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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로봇전문기업 AITEC 인수한 '다사로봇' 일본의 로봇전문기업 AITEC 인수한 '다사로봇' 강유진 기자입력 2011-03-04 00:00:00

일본의 로봇전문기업 AITEC 인수한 ‘다사로봇’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위한 진공로봇 솔루션 공급체계 준비완료


지난해 천안공장 설립과 동부CNI으로의 경영권 인수 등 굵직한 소식들을 전해줬던 다사로봇은 2011년 새해가 떠오르자마자 또 다시 굵직한 소식을 전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에 필수인 진공로봇과 대기로봇을 중심으로 하는 일본 로봇전문기업인 AITEC을 소리 소문 없이 인수한 것이다. 이로써 다사로봇은 지난해부터 시작했던 대기로봇 국산화에 진공로봇 기술까지 더하며 관련 로봇의 국산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지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정확한 타깃시장을 보고 달리고 있는 다사로봇을 찾아가 그들의 전략을 들어보았다. 취재▶▶정요희 기자(press1@engnews.co.kr)

 


올 초부터 다사로봇의 AITEC 인수 관련 기사로 로봇업계가 뜨거웠다. 대기로봇 시장에 진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너무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 않나 싶다.
이미 알려진 대로 AITEC 인수는 진공로봇의 국산화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이해하면 된다.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진행됐으며, 시기적으로도 적절하다고 판단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과 관련해서는 어떤 솔루션을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최종사업 목적을 이미 세워놓아 큰 방향은 오래 전에 잡혀있었고, 이번 일은 이를 실행하는 과정 중 하나일 뿐이다. 다만 세부사항까지는 조절되지 않았고, 이전 AITEC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던 곳과의 계약도 올 상반기까지 진행되기에 아직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그럼 다사로봇은 하반기부터 AITEC 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판매 및 마케팅 활동을 하게 되나.
그렇다. 앞서 너무 빠르지 않느냐고 했는데, 진공로봇시장으로 가기 위한 다사로봇에게는 아직 준비할 시간이 남아 있다. 그 시간동안 AITEC 로봇과 관련 기술을 더 익혀서 하반기부터는 더욱 완벽하게 제품을 공급하고 서비스할 계획이다. 지난 1월에 열린 「SEMICON KOREA」에서는 AITEC의 가장 일반적인 로봇모델을 출품해 고객들에게 선보이며, 분위기를 살폈다.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기존의 체제를 유지하며 CS(Customer Satisfaction), 마케팅 부분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러한 연결성에 대해 기존 고객들은 불안함을 가질 수도 있겠다.
물론 걱정스러움이 아주 없다고는 못하지만 그동안 다사로봇이 쌓아온 기술력과 신뢰의 이미지가 있어 단기간 내에 안정화시키려 한다. 전체적인 고객서비스 만족은 기존과 다르지 않게, 아니 그 이상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진공로봇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 진공로봇 제조 솔루션의 1차적인 제공 확보이다. 한국인으로서 한국에 진공로봇 생산기지화를 추진하는 것이 하나의 큰 방향이고, 이렇게 진행하다보면 여러 가지 관련기술도 계속 발전하리라 본다. 오랜 기술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AITEC은 R&D 센터의 역할로, 다사로봇은 생산기지의 역할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최근 LCD, AM-OLED 반송로봇(미쓰비시), 패러럴 로봇(화낙) 등 해외 로봇브랜드가 다사로봇을 통해 판매하는 사례가 많아진 듯하다. 국내 대표 로봇중소기업의 이미지에서 변화를 꾀하는 건가.
다사로봇은 설립당시부터 ‘한국로봇 기술의 자존심’이라는 모토로 지금까지 성장해왔고, 현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부터 일본 미쓰비시에게서 LCD 반송로봇 기술을 이전받아 생산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정식적인 기술제휴를 통해 진행됐으며 모든 제품은 한국에서 생산한다. 워낙 빠르게 움직이는 이 시장에서 이러한 과정이 없었다면 여전히 뒤따라가는 신세를 면하지 못했을 것이다. 산업트렌드 변화를 빠르게 따라가야 한다는 것이 포인트다. 먼저 시작된 LTR(LCD Transfer Robot)과 관련해서는 벌써 소기의 성과들이 있다. 기존 미쓰비시 로봇모델은 7세대 이전모델이었으나 다사로봇이 빠른 시간 내에 기술이전을 받아 8세대 이상의 LTR을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R&D 및 기술흡수 능력이 뛰어나기에 가능한 일이라 본다. 또한 현재 다사로봇이 공급하는 LTR은 직접 국내에서 생산한다는 부분에서 차이를 만들어내며, 동사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화낙의 패러럴 로봇 역시 산업의 빠른 트렌드를 고객과 함께 앞서가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2010년은 다사로봇에게 있어 유난히 변화가 많았던 시기였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에 집중하는 느낌도 있는데.
아무래도 전방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미 시장이 세팅되어 있기에 어찌 보면 진출하기에 오히려 수월할 수 있다.

 

하지만 경쟁업체에 비해 너무 늦게 진출하는 게 아닌가 싶다.
진공로봇이라는 제품으로만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산업으로 보면 다사로봇은 직각좌표로봇, 수평다관절 로봇, 클린로봇 솔루션 등으로 이미 상당부분의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다사로봇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에게는 진공로봇이라는 새로운 제품으로 선택 폭을 넓혀주는 정도일 뿐이다.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선 레퍼런스가 매우 중요한 조건이 될 텐데.
그렇다. 레퍼런스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고, 또 어려운 부분이다. 로봇이 아니더라도 거의 모든 산업에서도 그렇게 느끼는데 고객들은 아무래도 많은 레퍼런스를 가진 기업을 선호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 역시 첫 사례를 성공시키면서 레퍼런스를 쌓아온 것 아니겠나. 그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더욱이 다사로봇은 직교좌표, 클린로봇 등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이 시장에 로봇을 공급해왔고, 수평다관절과 리니어형 스테이지를 포함하면 비교할 수 없는 레퍼런스를 가진다. 전공정, 셀·모듈공정, 후공정의 과정 중 셀·모듈공정, 후공정 부분에서는 10년여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다. 물론 이러한 배경으로 고객들은 새로운 로봇시스템이라 할지라도 다사로봇이라는 이름을 믿고 맡겨주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기존고객에 대한 제품 및 서비스 확대의 의미가 더 크다.

 

시장 확대를 위해 어떤 전략을 세웠나.
우선은 AM-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가 1차 목표라 할 수 있다. 확대하여 LED, 솔라셀 분야다. 아직 늦지 않았다. 이미 늦었다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 LED 조명이 집집마다 설치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 않나. 아직 양산단계까지 가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렇듯 조명시장만 보더라도 아직 가능성이 높다. 현재 테스트 공정은 양산체제가 아니기에 일부 필요한 부분에 선별적으로 조금씩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양산이 시작될 즈음엔 충분히 승산 있다.

 

대기로봇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바로 진공로봇 분야로 진출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나.
대기로봇과 진공로봇을 모두 사업화하는 기존 로봇기업과는 다른 방법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업전개에 있어 핵심부분을 다사로봇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세부적으로는 그 차이가 더 커질 것이다. 국내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하여 공급한다는 것, 가장 적합한 국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 큰 방향이다. 진공로봇의 경우, 국내 로봇기업들은 진공기술 자체에 접근한 곳이 거의 없다. 하지만 다사로봇은 AITEC을 인수함으로써 한 몸이 되었기에 그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본다.

 

반도체 시장에서 다사로봇의 목표는.
AITEC 인수 건을 바탕으로 다사로봇은 진공로봇 국산화 계기를 마련했고, 다양해진 제품군을 갖고 로봇 사업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더불어 한국 내 생산기지 및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시장에서 협업체제를 강화시킬 것이다. 이와 관련해 AITEC은 조만간 LCD 8.5세대용 진공로봇을 개발완료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추진할 예정이기에 준비할 것이 많다. 다사로봇은 국내 전방산업 투자계획에 따른 매출실현과 더 나아가 글로벌 로봇전문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한다.         
(주)다사로봇 www.dasarobot.com

 

AITEC 로봇 프리뷰
2011년 하반기 다사로봇에서 만나요

 

Wafer 반송로봇 시리즈


대기용인 이 로봇시리즈는 AC 서보구동방식으로, SW 가감속제어로

부드러운 반송이 가능하며, 기존 500g이 아닌 3kgf 반송을 실현했다.

가반중량은 핸드 및 핸드 베이스를 포함한 무게다.

▲AR-W300H ▲AR-S300H ▲AR-S300R 모델이 있다

 

 

 

 

 

액정기판 반송로봇 시리즈

 

대기용
Arraey 공정에서 셀공정 반송까지 폭 넓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간단한 기계구조는 고효율의 Air Flow를 형성한다.

▲AR-3GW/3GS ▲AR-4GW/4GS ▲SR-5GW/5GS 모델이 있다.

 

 

 

 

진공용 (G3~G5)
Long Stroke임에도 불구하고 핸드의 선단 진공을 최소화했으며,

경량화, 고속화, 저진동, 저가를 실현했다.

▲AR-WC3G/SV3G ▲AR-WV4G/SV4G ▲AR-WV5G/SV5G 모델이

있다.

 

 

 

진공용
AC 서보구동방식으로, SW 가감속제어로 부드러운 반송이 가능하며,

기존 500g이 아닌 3kgf 반송을 실현했다. 가반중량은 핸드 및 핸드

베이스를 포함한 무게다. ▲AR-WV300 ▲AR-SV300 모델이 있다.

 

 

 

 

반전용
대형 액정기판을 수직으로 반전시키는 반송이 가능한 모델이며,

낮은 Pass Line, 최소의 공간에서의 반전이 가능하다.

 

 

 

 

 

 

진공 (G6~G7
최소의 공간활용으로 최대 이송거리를 구현했으며, 독자기술로

고강성, 고정도를 실현했다.

▲AR-WV6G/SV6G ▲AR-WV7G/SV7G 모델이 있다.

 

 


진공 (G8.5)
대면적 8.5G 진공로봇으로 더불암, Glass Size 220x2500

대응형이다. 선회축은 무한회전이 가능하며, 반송가능

가반하중은 130 Kg 이다. ▲AR-WV8500G 모델이 있다.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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