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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EX 2010 로봇과 기계의 융합, 시작은 됐지만 갈 길이 멀다 KIMEX 2010 로봇과 기계의 융합, 시작은 됐지만 갈 길이 멀다 한은주 기자입력 2010-11-08 00:00:00


KIMEX 2010

 

로봇과 기계의 융합, 시작은 됐지만 갈 길이 멀다

 

어떤 산업과도 쉽게 융합할 수 있는 로봇은 언제부터인가 전시회의 감초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는 기계 산업에서도 마찬가지로 지난 10월 창원에서 열렸던 「KIMEX 2010」에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다만 아직 시작단계이고 전시산업이 주춤하고 있는 시기라 많은 로봇이 등장하지는 않았는데, 로봇과 기계의 융합을 시도했다는 데에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취재▶▶정요희 기자(press1@engnews.co.kr)

 

 

 

 KIMEX 2010    기계, 그리고 로봇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경남지역 최고의 기계류 종합전시회인 「한국국제기계박람회(KIMEX)」가 개최됐다. 기계 산업과 함께 호흡해 온 동 전시에서 로봇은 공장자동화기기 부분에 포함되어 지식집약형 첨단기술을 소개하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로봇기업이 한 곳에 모여 있지 않았고, 로봇기업조차 로봇을 전시하지 않고 브로슈어나 플랜카드로만 알려 ‘기계와 로봇’을 연계해 이해할 수 없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봇은 「KIMEX 2010」에서 화제꺼리 중 하나였다. 인간과 함께 문화예술 공연이 가능한 지능형 로봇인 ‘에버(EveR)’의 공연이 전시장내 이벤트관에서 개최됐기 때문이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전시장 중앙에 마련된 무대에서 자리를 지켰던 에버는 국내 기계?IT융합의 첨단제품을 대표한다는 의미에서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
로봇 에버(EveR)는 다양한 감정표현과 율동을 할 수 있어 판소리 공연 경험도 있는 로봇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개발했다.

 

▲국제케이블체인

▲아이에이코리아

▲지능형 로봇 ‘에버(Ever)’

 

육안으로 볼 수 없었지만 부품, 취출, 용접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확인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로봇밸리도 전시에 참가했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로봇제품을 직접 선보이지는 않았다. 최근 용접 후 측정, 분석 품질관리까지 가능케 하는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3차원 비접촉식 레이저 용접검사 시스템인 B-one을 중심으로 소개한 로봇밸리는 “100명이 제어도 100번을 재어도 같은 결과를 보여주어 용접 품질 및 생산성 증가를 가져옴은 물론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직교좌표 로봇생산 전문업체인 일본의 IAI와 SUS사의 한국 총대리점인 아이에이코리아는 크기의 혁신을 실현한 차세대 전동 실린더인 마이크로 로보 실린더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한편 로봇기업은 아니지만 로봇과 함께 자신들의 제품 및 시스템을 돋보이게 한 기업도 눈에 띄었다.
먼저 고출력 파이버 레이저와 증폭기를 공급하는 대전 기업인 아이피지포토닉스 코리아는 전시부스에서는 알파로보틱스의 직교좌표 로봇을 이용한 시스템을 선보였고, 플랜카드를 통해 제조용 다관절 로봇에도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YLR-HP 시리즈(High Power CW Ytterbium Fiber Laser)는 용접을 이용한 3D 로봇절단과 리모트 용접, 하이브리드 용접 등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DMS(Deep marking system)도 로봇을 이용해 적용하는 다양한 로봇 어플리케이션의 예를 보여줬다.
플라스틱 사출성형 전문기업인 우진세렉스도 한양로보틱스의 대형 취출로봇과 함께 그들의 제품 및 기술력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국제케이블체인의 신제품인 저소음, 저분진 케이블체인이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기존 외산 제품과 달리 핀 구조로 되어 있어 고속주행에도 마찰이 생기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어 내구성을 높였다.   


 

한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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