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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유진로봇의 새로운 청소로봇 “눈에 띄네” [인터뷰] (주)유진로봇의 새로운 청소로봇 “눈에 띄네” 한은주 기자입력 2010-10-19 00:00:00

카메라 위치인식 시스템 장착된 ‘아이클레보 스마트’


(주)유진로봇의 새로운 청소로봇“눈에띄네”


 

 

 

Q (주)유진로봇의 제품에 비전/센서가 얼마나 적용되어 있나.
거의 다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된다. 청소로봇인 아이클레보(iClebo)는 비전을 통해 위치인식이 좀 더 유연해졌고, 네트워크 기반의 가정용 로봇인 아이로비큐(iRobiQ)도 비전을 가지고 사물인식 등이 가능하다. 또한 로봇에 들어가는 센서의 종류도 많은데, 센서들은 주로 장애물의 충돌을 방지하거나 주변에 있는 사물을 인지하는 것에 사용된다.

 

Q (주)유진로봇의 청소로봇인 아이클레보의 라인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클레보 스마트(iClebo Smart)’와 ‘아이클레보 홈(iClebo Home)’을 출시했는데, 기술적인 면에서 어떤 점이 진화되고 있는 것인가.
한마디로 말해서 점점 ‘스마트한 청소로봇’으로 진화되고 있다. 초기에는 청소로봇의 배터리 등 내구성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현재는 얼마나 똑똑하게 청소하느냐에 비중을 두고 있다. 어떻게 하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청소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을 한다. 그래서 센서들이 더 추가가 되고, 아이클레보 스마트 같은 경우엔 카메라가 장착되어 기존보다 작업수행능력이 더 좋아졌다.

 

Q 똑똑하게 청소한다는 것은 어떤 뜻인가.
아이클레보 스마트는 좀 더 지능적인 청소로봇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떤 청소로봇은 랜덤식으로 청소를 해서 시간과 배터리가 많이 소비되는 경우도 있는데, 아이클레보 스마트는 사람이 직접 청소기로 청소하듯이 효율적으로 최단 시간에 청소를 끝마친다. 이와 같은 효율적인 청소를 위해서는 두 가지 정도의 능력이 필요한데, 첫 번째는 청소로봇이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고, 두 번째는 주변 환경을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한다.

 

아이클레보 스마트는 비전을 이용한 카메라 위치인식 시스템이 있다. 카메라가 장착되어 천장과 벽면의 이미지를 캡처해 자기 위치를 정확하게 인식하며, 공간에 대한 대략적인 모양과 위치를 기억하고 저장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런 다음 청소할 경로를 빈틈없이 계산하여 청소한 공간과 청소하지 않은 공간을 구분하면서 청소를 한다. 따라서 효율적으로 청소할 수 있는 기능은 다른 제품과 크게 차별화되는 점이다.
또한 아이클레보 스마트에는 자이로 센서가 들어가 있다. 이 센서는 카메라가 인식할 수 없는 공간들, 예를 들어 굉장히 어둡거나 침대 밑 등을 정확한 방향과 최적의 각도를 수행해 자기가 스스로 경로를 찾아가면서 청소를 하도록 한다.

 

Q (주)유진로봇의 청소로봇에 있는 상단범퍼센서, 바닥감지센서, 적외선센서 등은 장애물을 피하기 위한 것들인가. 
대부분 장애물들을 피한다고 하는데, 피하기 전에 장애물이 있는지 없는지 인식해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센서들은 주위의 환경을 인식하고 장애물을 스스로 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각 센서들의 종류와 위치가 다른데 상단범퍼센서는 아이클레보의 범퍼에 부착돼 상단의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고, 하단부에는 바닥감지센서와 적외선센서로 계단 같은 위험 요소들을 인식하고 이를 피해 움직인다.
 
Q 최근 청소로봇의 트렌드는 어떤 것 같나. 
청소로봇이 세상에 처음에 나왔을 때는 어느 누구도 이렇게 잘 팔릴 것이라는 기대를 안했다. 그러다 점점 확실한 기능, 저가격화 등으로 성공을 하기 시작했다.
그때 청소로봇의 주목적은 얼마나 오랫동안 청소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런 기술적인 부분이 해결이 되니깐 지금은 추세가 어떻게 하면 더 똑똑한 청소로봇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인가 하는 거다.

 

Q (주)유진로봇의 아이로비큐(iRobiQ)는 사물인식, 음성인식, 촉각인식 등이 가능하다. 비전과 센서 기반으로 된 건가.
먼저 사물인식 같은 경우엔 아이로비큐를 자율주행 기능과 연관지어 설명을 한다면 청소로봇과 비슷하게 아이로비큐도 스스로 움직이기 때문에 자기 위치인식이 굉장히 중요하고, 주위 환경이 어떤지 정보를 갖고 있어야 한다. 이는 국내 하기소닉社에서 만든 ‘스타게이저(StarGazer)’라고 하는 센서를 이용한다. 그리고 카메라와 센서 등을 통해서 사물인식을 하고, 장애물을 피하게 된다. 음성인식은 아이로비큐 안에 청각센서를 이용하는 것이고, 머리와 팔에는 터치센서가 있어서 손의 접촉을 감지할 수가 있다. 아이로비큐가 비전과 센서를 통해 여러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Q 아이로비큐의 장애물 감지센서에는 초음파센서와 적외선센서 둘 다 들어가 있다. 두 개 다 필요한 것인지.
세상엔 완벽한게 없다. 센서들도 하나하나 완벽하지가 않다. 따라서 환경에 따라서 장애물을 인식할 수 있는 센서들이 다른데 예를 들어 초음파센서로 중거리 정도의 장애물을 인식하고, 초음파센서로 감지하지 못한 근거리에 있는 장애물은 적외선센서로 감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둘 다 필요하다.

 

Q (주)유진로봇 제품에 들어가는 비전과 센서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가.
적외선 센서, 비전기술 등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있고 수입해서 쓰는 경우도 있다.
현재 국내에서 위치인식센서나 초음파센서 등 자체 개발하는 곳이 많이 늘어났고, 따라서 부품들의 국산화가 점점 이루어지는 것 같다. (주)유진로봇도 그러한 움직임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Q 서비스 로봇에서 비전과 센서는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인가.
서비스 로봇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편리하게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정말 중요하다. 점점 소비자의 요구는 다양해지고 입맛이 까다로워지는데, 이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 비전이나 센서 기능인 것 같다. 청소로봇 같은 경우엔 없던 눈이 생겨서 작업수행능력이 더 좋아졌다. 그리고 로봇이 사용자들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센서를 통해서 주위의 환경을 인식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센서가 로봇을 더욱 스마트하게 만들어 준다고 본다.

 

Q (주)유진로봇의 제품이 앞으로 어떤 제품으로까지 진화가 될 것 같나.
현재 카메라가 달린 아이클레보 스마트는 직접 보고 분석해 움직이는, 말 그대로 스마트한 청소로봇이다. 다음 세대의 로봇은 홈 네트워크가 모두 융합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고객들이 좋아할만한 제품으로 계속 발전할 것 같다. 편하게 쓸 수 있고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제품. 고객이 원하는 니즈를 파악해 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부품들의 기술 개발을 통해 가격적인 면에서도 더욱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주)유진로봇 www.yujinrobot.com

한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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