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로봇에 대한 꿈★을 심어준다
로봇교육 및 인재육성을 위한
‘산업용 로봇 기증식’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주관하며 현대중공업이 후원한 로봇꿈나무 교육 및 인재육성을 위한 ‘산업용 로봇 기증식’이 7월 5일(월)에 서울로봇고등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에 기증된 로봇은 현대중공업의 산업용 로봇으로 앞으로 학생들에게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맞춤형 체험학습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취재▶▶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민계식 회장, 서울로봇고에 산업용 로봇 기증
7월 5일, 서울 일원동 서울로봇고등학교(이하 서울로봇고) 시청각실에서는 행사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로봇교육 및 인재육성을 위한 ‘산업용 로봇 기증식’이 개최됐다.
한국로봇산업협회 민계식 회장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산업용 로봇을 서울로봇고에 기증한 이번 행사는 산업계와 학계, 정부기관이 함께 청소년들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사회적 인재를 양성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로봇고의 이상범 교장은 “서울로봇고등학교는 로봇 전문가 양성을 위한 로봇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서 로봇 명문고로 성장하고 있다”며 “현대중공업에서 기증한 로봇으로 실물 중심의 교육을 통한 로봇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교육청의 강성봉 직업진로 과장은 “실제 회사에서 사용하는 기자재 도입으로 인해 산학협력의 발전에 크나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전문계 고등학교의 특성화 교육으로 취업률을 더욱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민계식 회장이 이상범 교장에게 로봇 기증서를 수여한 후, 서울로봇고의 ‘나눔잔치’라는 봉사 동아리는 기증식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멋진 핸드벨 연주를 선보였다. 이어 민계식 회장과 행사 관계자들은 1층 전시장을 투어하고, 마지막 테이프 커팅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민계식 회장과 행사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민계식 회장이 서울로봇고 이상범 교장에게 협회장 기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
서울로봇고에 기증된 현대중공업의 산업용 로봇 |
산업용 로봇 통해 실질적인 교육의 토대 마련
서울로봇고에 기증된 로봇은 현대중공업의 산업용 로봇 다관절 매니퓰레이터와 컨트롤러인 ‘HA006’과 ‘Hi5’ 모델이다.
이 모델은 소형 시리얼 로봇 및 제어기로 6축 수직다관절형, 고성능 멀티프로세서 채용, Full Digital Servo 제어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 로봇은 빠르고 부드러운 로봇 동작으로 생산성을 향상시켜 현재 실제 산업현장에서 아크용접, 레이저용접, 소형부품핸들링, 부품조립에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유일의 로봇 특성화 학교인 서울로봇고 학생들은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맞춤형 체험학습을 할 수 있게 돼 현장적응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민계식 회장은 “로봇인재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이론 교육은 물론, 로봇을 직접 접하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교육이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오늘 기증하는 산업용 로봇이 로봇고 학생들에게 로봇을 익히고 사회에 나가 로봇 분야에 종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 학생들이 맘껏 연구하고 실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학생들이 로봇에 대한 꿈을 실현하는데 있어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