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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 일본 자동차 충돌 방지 시스템 TOPIC - 일본 자동차 충돌 방지 시스템 김재호 기자입력 2010-07-20 00:00:00

자동차 충돌 방지 시스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선행차량의 접근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정지하고 충돌을 막는 충돌 방지 시스템을 시판 차량에서 탑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규모 리콜 문제 등으로 소비자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다. 기존 안전성능은 에어백 등 충돌 후 피해 경감이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충돌 자체를 막는 장비로 보급되기 시작하고 있다.


후지 중공업업의 2008년에 도입된 ‘EyeSight’는 룸 밀러 상부의 스테레오 카메라를 이용한 충돌방지시스템이다. 올해는 성능으로 보다 향상시켜 5월 중순에 발매했던 ‘레가시(Legacy)’에 탑재했다. 이는 졸음운전이나 곁눈질 운전 중에 차량이 선행차량이나 보행자에게 접근하는 것을 카메라가 인식하면 소리로 우선 경고하고, 그래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자동 브레이크가 걸리게 된다. 이때 시속 30킬로 이하라면 완벽하게 정지하며 30킬로 이상에서는 감속하여 충돌 피해를 경감한다. 그리고 진행방향에 벽이나 통행금지가 있으면 액셀레이터의 출력을 약하게 한다. 마트 등 주차장에서 액셀레이터 페달을 잘못 밟아 점포에 돌진하는 사고 등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닛산 자동차는 주차장 등에서 후방으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면 자동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2010년 내에 탑재 차량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미 선행차에 가까워지면 액셀레이터를 작동하지 못하게 알리는 기술 등으로 전방위 충돌을 막을 것이라 한다. 한편, 이미 도요타 자동차 등도 선행차량에 가까워지면 감속시키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었지만 자동정지는 이번이 처음이다. 운전자가 차량 능력을 과신할 가능성이 있고 국가기술지침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바로(Subar) 기술 본부 전자 기술부 관계자는 “카메라는 사람이나 차량을 입체로 인식할 수 있어 운전자의 또 하나의 눈 역할을 한다. 추돌 사고의 사상자를 20~4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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