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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스카와전기(주) 남부지점 및 로봇센터 개소 야스카와전기 100주년의 꽃, 대구에 피다 정대상 기자입력 2015-11-30 19:24:51

 

 

<편집자주>
국내 로봇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한국야스카와전기(주)의 남부로봇센터가 지난 11월 10일 성공적으로 개소식을 완료했다. 지역 유명 인사들을 비롯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및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로봇산업협회 등 국내 로봇 관련 협·단체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해 대구시에 설립된 5천 평 규모의 로봇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이번 한국야스카와전기(주) 남부로봇센터는 국내 야스카와전기 로봇 유저들에게 보다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야스카와전기의 한국법인 ‘한국야스카와전기(주)(이하 한국야스카와전기)’는 지난 2015년 11월 10일(화) 대구시 달성군 세천리 성서5차 산업단지 내 한국야스카와전기 남부지점 및 로봇센터 개소식을 가지며 국내 로봇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994년 설립된 이후, 야스카와 그룹의 아시아 주 지점으로서 로봇과 모션 컨트롤을 통해 일렉트로닉스, 기계, 자동차, 건설,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혁신과 자동화, 효율화에 공헌해온 한국야스카와전기의 이 새로운 보금자리는 한국야스카와전기의 수직다관절 로봇 비즈니스의 핵심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그간 거리상의 문제로 대응이 어려웠던 남부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다지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정경원 원장을 비롯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박철휴 원장, 한국로봇산업협회 김재환 본부장 등 국내 로봇산업계를 이바지하고 있는 로봇 전문 협·단체의 인사들까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야스카와전기, 대구에 ‘전략적 요충지’ 마련
권영진 대구시장, 김문오 달성군수 등 지역 유명인사와 더불어 일본 야스카와전기 츠다준지 회장 겸 사장, 글로벌 로봇총괄담당 미나미 상무, 로봇공장 감리총괄 미츠비시치쇼 임원 등 다수의 VIP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한국야스카와전기 남부지점 및 로봇센터 개소식은 한국적인 정서가 가득한 판소리로 시작됐다.
한국야스카와전기 후지키 신이치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야스카와전기 한국지사 설립 20주년, 본사 설립 100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날”이라고 밝혔다.
또한 야스카와전기 츠다 회장은 “한국로봇센터 준공을 통해 한국야스카와전기의 발전과 더불어 대구시의 로봇산업 발전에도 일조할 것”이라며 “야스카와전기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설립되었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권영진 대구시장은 글로벌 로봇메이커의 성공적인 대구 안착과 관련해 “세계적인 로봇기업의 대구진출을 통해 대구의 로봇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서 로봇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로봇사업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각종 첨단기술들이 로봇으로 수렴되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라고 축사의 운을 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정경원 원장은 이날 행사와 관련해 “이제 로봇은 산업 경쟁력 강화의 수단이 되고 있고, 첨단 산업의 집합체인 로봇산업이 대구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번 한국야스카와전기 남부 로봇센터 개소가 대구 지역의 주력 산업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조성사업을 시작해 2012년 마무리된 성서5차단지는 다사읍 세천리 내 1,466,702㎡ 규모로 형성되어 있다. 

 

 


이곳에 250억 원을 투자해 1만6천㎡ 규모로 설립된 한국야스카와전기 남부지점 및 로봇센터에서는 로봇 조립에서부터 테스트, 출하까지 자체적으로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야스카와 로봇을 이용한 로봇 시스템인터그레이션을 위한 공간까지 확보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게, 그리고 더욱 새로워진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개소식 행사를 맺은 뒤 진행된 공장 견학에서는 다관절로봇에서부터 양팔로봇, 병렬링크로봇을 비롯해 야스카와전기가 인수한 이스라엘 ReWalk Robotics의 재활보조로봇 리워크까지 다방면의 로봇들이 선보여졌다.
자동차 생산 공정을 소형 다관절로봇을 이용해 미니어처식으로 꾸민 로봇 어플리케이션과 양팔로봇의 제약 어플리케이션, 병렬링크로봇의 픽 앤 플레이스 작업 시연 등은 이날 로봇센터를 찾은 인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로봇 시스템, “미리 테스트해보고 도입하세요!”
이번 신공장에서 주목할 만한 또 하나의 공간은 야스카와 로봇을 이용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테스트할 수 있는 테스트 센터이다. 이 공간을 통해 야스카와 로봇을 구매하려는 유저들은 보다 실질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로봇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한국야스카와전기 관계자는 “구축된 테스트 센터를 이용해 고객이 직접 자신들이 취급하는 소재, 제품을 용접하거나 이송함으로써 당사 로봇 시스템을 이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기댓값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테스트 센터에서는 스폿 용접 시스템과 아크 용접 시스템, 팔레타이징 및 프레스 이송, 비전 검사, 양팔로봇 어플리케이션 등을 테스트할 수 있다.
8축과 13축으로 구성된 아크 용접 로봇 시스템은 야스카와 아크 용접 로봇 어플리케이션이 지니는 매우 낮은 스패터 용접과 독자적인 서보기술력, 로봇 암 하부에 장착된 효율적인 송급장치 등의 장점이 부각됐고, 스폿 용접 시스템은 새로운 제진 기법을 통한 고속화, 손목부 동작범위의 확대를 바탕으로 한 사이클 타임 단축 등 뛰어난 생산성과 슬림한 디자인을 이용한 공간활용도 등 야스카와 로봇이 지니는 장점이 잘 나타났다.
그 옆에 준비된 팔레타이징 로봇 시스템 셀에서는 DX200 컨트롤러가 적용된 MPL160Ⅱ 기종이 백팔레타이징 작업을 수행했다. 이 로봇시스템은 빠른 동작속도와 넓은 적재 범위 등 팔레타이징 작업에 필요한 요소를 충족시켰다.

 

 


제품 품질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며 검사 분야에서도 로봇 적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 테스트 룸에는 검사 로봇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는 고객들을 위한 로봇 시스템도 준비되어 있다. 야스카와가 자랑하는 3D비전센서 MOTOSIGHT 3D(RV1100)는 기존에 불가능했던 산적된 화물의 픽킹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MOTOSIGHT 3D는 반사광이 강한 부품에도 적용이 가능하고 곡면 또는 복잡한 구조의 워크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임시 받침대나 부가적인 위치 결정 센서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CAD 데이터 입력과 산적 부품의 촬영으로 워크 등록이 가능한, 심플한 인터페이스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EPH130D 기종을 이용해 꾸며진 Press Tending 시스템은 동급대비 최고의 생산 속도를 자랑하며 참석한 인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한국야스카와전기측은 14~15SPM에 달하는 속도를 수치로 공개함으로써 자사 로봇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이 로봇 시스템이 지니는 빠른 생산속도와 더불어 길어진 로봇 수명, 프레스간 고효율 핸들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어필했다.
더불어 이 테스트 센터에는 무려 15축에 달하는, 사람과 유사한 관절 자유도의 양팔로봇 SDA20을 이용한 로봇 시스템도 구축되어 있다. 이 로봇 시스템은 기존의 6~7축 수직다관절 로봇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로봇 어플리케이션을 제시했다.
한편 야스카와전기 설립 100주년에 개소된 한국야스카와전기 남부지점 및 로봇센터는 대구시의 로봇산업 육성 의지와, 야스카와전기의 대규모 투자가 어우러져 향후 동사의 행방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국야스카와전기(주) www.yaskawa.co.kr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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