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로봇 시스템을 쉽고 간편하게 구현하는 방법?
한국NI의
‘2010 지능로봇 세미나’에서 확인했다
지난 6월 1일,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 기술직, 전문직, 사무직 직장인들이 이른 아침부터 몰려들었다. 이들을 이 자리로 모이게 한 힘은 한국NI에서 개최한 세 번째 ‘지능로봇 세미나’였는데, 학교에서 진행되는 특성상 학생들의 참석률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65% 이상의 좌석을 로봇 비즈니스 관계자들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불과 3년 만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한국NI의 세미나 현장에 다녀왔다.
취재▶▶정요희 기자(press1@engnews.co.kr)
▲ 초?중등학생을 위한 레고 마인드스톰
▲ 한국NI가 선보인 델타로봇은 설계상에서는 작업영역에 맞는 링크길이를 계산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기구학 해석과 역기구학 해석이 필요한데 LabVIEW에 있는 방정식이나 선형대수 함수를 적용하기 좋고, 특별히 타사의 3D툴을 쓰지 않아도 LabVIEW 3D picture기능을 통해 시각적으로 검증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는 작업영역에 대한 설계치수를 뽑아내는 과정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부분이었고 이후 캐드 설계, 가공, 조립은 며칠 안에 이루어졌다. 그리고 프로그램적으로는 compactRIO용 C시리즈 모션모듈(NI9512)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softmotion2009에서 프로그래밍 없이도 기본적인 설정과 기본 모션 테스트를 할 수 있었다.
로봇人, NI 지능로봇 세미나에 중독되다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이하, 한국NI)가 로봇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6월 1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지능로봇 시스템 구현을 위한 기술 가이드’라는 주제로 지능 로봇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매년 로봇개발자의 폭발적인 호응으로 1천여 명의 사전등록을 기록하고 있는 이 행사는 올해도 어김없이 로봇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지능로봇을 위한 다양한 기술 사례를 소개하며 주목받았다.
세미나는 지능 로봇의 미래에 대한 포항지능로봇연구소의 염영일 연구위원의 기조연설로 시작됐으며, 이후 서비스 로봇, 의료용 로봇, 작업 보조형 로봇을 비롯하여 교육용 로봇 및 공학도를 위한 교육 플랫폼, 로봇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소개 등, 지능형 로봇 개발을 위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기술 발표가 이어져 참석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 초, NI는 로봇 및 전자동 컨트롤 시스템을 설계하기 위한 표준 개발 플랫폼인 NI LabVIEW Robotics 2009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활용 범위에 대해서도 다뤄 실질적인 고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어려운 로봇? No! “NI와 함께라면 로봇개발 엄청 쉬워요”
LEGO 로봇, 무인 자동차/항공기, 극한 작업로봇,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분야에 효과적으로 적용되어 지능형 로봇을 위한 통합 플랫폼으로 널리 각광받고 있는 NI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특히, 이들을 통합할 수 있다는 강점을 배경으로 넓은 사용 범위를 자랑하는 NI 제품의 특징을 이번 행사의 데모현장에서 여실히 보여줬다. 그들의 주제대로 ‘지능로봇 시스템 구현을 위한 기술가이드’ 역할을 제대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NI의 협력사인 이지테크, 언맨드솔루션, 아이지, 로보티즈가 함께 했다.
또한 한국NI 자체적으로 패러럴 로봇을 제작해 보여줬는데, 이 소형로봇은 플랫폼과 프로그램 모두를 단 2주 만에 개발됐다하여 이슈가 됐다. 이 같은 사례는 로봇산업도 이제 진정한 아이디어 싸움으로 갈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한편, 올 8월 열리는 NI WEEK의 로봇 서미트에서 10명이 채 되지 않는 로봇강연자 중 3명이 한국인으로 구성되었다는 점도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이처럼 매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NI의 로봇사업에서 한국은 중요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그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그리고 이제 막 세 번째 행사를 마친 그들은 다음 행사에 대한 고민을 벌써 시작했다. 언제나 크리에이티브를 찾겠다는 한국NI의 로봇사업에 대한 집념은 생각보다 강했고, 그 성과는 생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