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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신제품 국내 첫 공급계약 체결 2017년 1분기, 수도권 북부 최대규모 종합병원에 납품 확정 문정희 기자입력 2016-06-30 09:49:54

양주한국병원 조감도


수술로봇 전문기업 큐렉소가 인공관절 수술로봇 신제품의 국내 첫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큐렉소는 2017년 1분기 내 수술로봇 신제품을 양주 한국병원에 공급하게 된다.


이 병원은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할 예정이며, 대지 약 1만5천평, 600병상 이상의 수도권 북부 최대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신제품 티솔루션원(TSolution One)의 국내 인허가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 판매계약이 체결된 것은 국내시장에서의 신제품 기대감이 반영된 것” 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인공관절 수술로봇의 보급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도권 북부 지역에서도 로봇수술이 활성화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관절 수술로봇은 현재 수도권 기준으로 강남구 2곳, 동작구, 수원시, 성남시, 평택시 등 대부분 남부지역에 공급되어 있다. 반면, 양주시는 경기도 중북부에 위치해 동쪽으로는 포천시`동두천시, 서쪽으로 파주시`고양시를 두고 있으며, 남쪽은 서울시`의정부시, 북쪽으로는 연천군에 접해있어 경기 북부의 로봇수술병원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로봇은 고성능 컴퓨터로 환자의 환부를 정확히 파악해 깎을 뼈의 위치와 각도를 계산한다. 그리고, 사람의 손보다 더 높은 정확도로 로봇이 뼈를 깎아낸다.

신제품인 티솔루션원은 더욱 향상된 안정성과 정확도로 수술이 가능할 뿐 아니라 사용자인 의사 편의를 최대한 살려 수술자의 피로감을 줄였다.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 원’


무릎관절 치환술과 엉덩관절 치환술이 가능한 이 제품은 미국 FDA로 부터 엉덩관절부분 승인을 받았으며, 무릎부분의 허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유렵연합의 CE 인증도 엉덩관절의 승인은 완료되었고, 무릎부분은 연내 승인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2002년 인공관절수술로봇이 국내 처음으로 도입되어 매년 수술건수 20%의 성장률을 보여왔고, 현재까지 약 2만건에 달하는 로봇인공관절수술이 진행되었다”며, “이처럼 풍부한 국내 임상경험은 수술로봇 세계시장 확산에 든든한 토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티솔루션원은 올해 판매를 시작하여 현재 미국과 러시아에 공급되었으며, 중국과는 협의막바지 단계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는 인허가 과정을 거쳐 한국병원에 공급하는 시기인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문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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