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는 구글의 로봇 사업 핵심 자회사 2곳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막바지 협상에 들어갔다.
도요타는 로봇을 미래 성장사업의 하나로 삼고 있으며 이번에 인수할 회사들의 인력을 활용해 로봇 개발 체제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자율주행차 기술에의 응용도 시야에 넣고 있다. 인수 협상 대상은 미국의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도쿄대 출신이 설립한 SCHAFT(샤프트)의 2개사로, 도요타는 지난 1월 설립한 인공지능(AI) 개발 자회사인 미국 도요타리서치인스티튜트(TRI)를 통해 두 회사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TRI는 향후 5년간 AI의 연구개발(R&D)에 10억 달러를 투입할 방침으로, 도요타는 이번 인수를 통해 로봇 분야에서 약 300명의 인재를 확보할 예상하고 있다.
도요타는 2005년에 차세대 이동 로봇 개발 전담 팀을 세우고 간호, 의료 로봇 등의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TRI는 로봇도 AI의 응용 분야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
구글은 2013년에 2개사를 포함한 총 8개 로봇 회사를 인수하여 로봇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혀왔으나, 사업을 총괄했던 앤디 루빈이 2014년 구글을 퇴사하면서 로봇 사업의 방향성이 사라지게 됐다.
관련자료 일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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