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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을 위한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이 뜬다 모션을 위한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이 뜬다 김재호 기자입력 2010-05-19 00:00:00

Motion Control Show / SMTㆍPCB & NEPCON

모션을 위한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이 뜬다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 서울코엑스에서 열린「2010모션컨트롤」「SMT/PCB-Pakaging & NEPCON KOREA」 및 「VR/Simulation & 3D 산업 전시회」의 동시 개최로 인하여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더욱 전문화, 다양화됐다는 평이다. 전체적으로 축소된 모습 속에 모션 그 자체의 기술보다 이를 가능케 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참가가 유난히 눈에 띄었던 전시현장을 소개한다.

취재▶▶정요희 기자(press1@engnews.co.kr)

 

Motion Control Show 모션을 가능케 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에 눈길

 

모션제어, 모션메커니즘, 센서 및 주변기기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약 10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나 모션컨트롤 관련 업체의 참가가 다소 줄어든 분위기였다. 로봇기업들의 참가가 꽤 많았던 이전과 비교해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분위기를 전할 수 있었던 것은 모션 그 자체의 기술보다 이를 가능케 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참가가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먼저 로봇사업에 열심인 한국NI는 CompactRIO를 이용한 모션 스테이지 시스템과 CompactRIO와 비전 카메라를 결합한 왕눈이(Big Eye) 로봇을 전시했다. 닌텐도의 Wii 리모콘으로도 작동이 가능해 손쉽게 제어함으로써 참관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이플랜(EPLAN Software & Service)의 존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이플랜 측은 “1984년 독일에 설립되어 세계 최초의 PC 기반 설계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며, 전세계 18,000명의 고객확보와 60,000 이상의 라이선스 판매를 통해 명실상부한 ECAE의 선두주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특히, Baldor Motors & Drives, ABB, BMW, GE, General Motors, 등과 같은 세계 초일류 기업들과 수많은 전기 설계 엔지니어들은 위한 완벽한 CAE 솔루션을 제공하며 한국에서도 시장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동시 개최됐던 전시인 「3D&가상현실전시회」에서는 3D 또는 4D 기술이 대세를 이뤘으나, 로봇인들은 모션캡처 기능에 큰 관심을 가졌다. 몸에 센서를 붙여 그 움직임을 읽음으로써 화면에 나오는 아바타가 같은 동작을 할 수 있게 하는 이 기술은 충분히 로봇에게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상상이 현실로 만들고 있는 현장이었다.

 

물론 로봇기업들의 참가도 있었다. 알파로보틱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리니어형 MCT(베이스 가공장비)를 통해 제작된 탁월한 장비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자기부상 기술이 적용된 4세대 클린로봇이나 20m 이상을 구현할 수 있는 리니어 로봇 등이 그것이다.

 

알파테크 역시 다양한 리니어 액추에이터를 이용한 직교좌표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서보스타는 지난 3월 타 전시에서 보여준 미쓰비시 로봇 시스템을 다시 한 번 출품시키며 관련 시장에 공격적으로 다가가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SMT/PCB & NEPCON 변함없는 솔더링 로봇기업들… 관련시장 성장 기대하는 모습

 

2010년 지식경제부 유망전시회로 선정된 「SMT/PCB Pakaging & NEPCON Korea」는 LED BLU, 자동차 전장, 태양광에너지 생산을 위한 최적의 기자재를 선보이며 다양한 기술세미나로도 한층 업 된 분위기를 만들었다.

 

우일에프에이는 5축 수직다관절형 솔더링 로봇인 UNIX-504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포인트 솔더링 속도를 종전 대비 약 1.5배 향상시켰으며, 솔더 팁 위치의 자동보정 기능과 3축 솔더 팁 위치의 보정기능이 추가되었다는 특징을 갖는다.

 

성원교역은 도시바의 스카라로봇 TH250 모델을 전시해 빠른 속도로 핸들링 하는 모습을 시연했고, 아폴로세이코의 납땜로봇 LETHER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다관절 솔더링 로봇을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이 전시는 여느 때와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업그레이드 된 모델들로 고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지난해 경기불황의 여파로 전시참가 기업의 변화가 컸던 다른 전시에 비해 솔더링 로봇기업들의 참여는 줄지 않아 관련 시장에 대한 성장 기대치를 보여주는 듯했다.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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