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뱅크 그룹은 인간형 로봇 '페퍼'를 미국 구글사의 스마트폰 기본OS '안드로이드'에 대응시킬 것이라 발표했다.
널리 보급된 OS를 채용하여 보다 많은 기술자에게 앱 개발을 촉구하려는 것으로 해석되며, 다양한 앱의 개발로 보급이 확산된 스마트폰의 성공을 본받아 '오픈화'를 가속할 계획이다.
개발을 담당하는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토미자와 사장은 이번 결단에 대해 "(일본에서만 통용되는) 갈라파고스 페퍼가 되는 것을 피해, 이기기 위한 오픈화의 길을 선택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소프트뱅크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를 다루는 기술자는 전 세계에 수 십 만 명 존재하고 있어, 현재 페퍼가 채용하고 있는 독자적인 OS '나오키(NAOqi)'와 안드로이드 양쪽을 병행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페퍼 대상 앱의 개발자가 극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스마트폰의 진화에 바로 대응할 수 있는 것 또한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 컴퓨터와 대형 컴퓨터 등 IT제품의 판매에는 주류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보다 많은 전 세계 기술자에게 앱을 개발토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6월로 일반발매 1주년을 맞이하는 페퍼는 구글 소프트웨어 장착을 통해 일본에 비해 보급이 늦은 해외 전개를 서두를 계획이다.
KOTRA IT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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