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부(工信部) 연구원에서 최근 2016년 판 <중국 로봇 산업 발전 백서>(이하 <백서>)를 발표하고 환보하이(?渤海), 주장삼각지(珠三角), 장강삼각지(?三角)와 중서부 지역에 4대 로봇산업지구가 형성되었다고 밝혔다.
<백서>의 예측에 의하면 중국의 공업로봇의 수요는 앞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의 증가율을 보일 것인다. 그러나 중국 로봇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고 비교적 많은 상품들이 낮은 등급에 몰려있는 현상을 타파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서>는 로봇산업 수요와 정책의 작용아래, 중국 로봇 산업의 4대 로봇산업지구가 형성되었다고 전했으며, 이 4대 산업지구는 북부의 환보하이지역, 남부의 주장삼각지 지역, 동부의 장강삼각지 지역 및 중서부 지역으로 모두 빠른 발전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 환보하이 지역은 연구기관이 많으며 연구능력이 뛰어나고, 장강삼각지 지역과 주장삼각지 지역은 산업기초가 튼튼하고 시장규모가 크다. 이 4대 산업지구는 따로따로 성장하는 것이 아닌 서로 교류하며 성장하고 있다.
또한 <백서>는 현재 중국 로봇산업의 5대 문제를 제시함. 구체적으로는 자주혁신능력 부족, 낮은 등급 위주의 상품, 낮은 중국 독자 브랜드 선호도, 업계표준의 불완전함 등을 꼽았다.
이중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 자주혁신능력의 부족은 이미 앞서 말한 4대 산업지구에서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4대 산업지구 중 환보하이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산업지구는 환보하이 지역의 기술개발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백서>의 로봇기술 방면 14개 항목의 평가 중 중국은 단 2개 항목만이 ‘우수’라는 평가를 받았고 나머지 항목은 모두 ‘낙후’라는 평가를 받음. 이에 비해 일본, 미국, 유럽 등의 평가는 대부분 ‘우수’나 ‘매우 우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많은 중국산 로봇의 통상적인 생산 방법은 국외에서 본체만 구매하거나 기술 도입을 도입한 후 시스템을 프로그래밍해 시장에 재판매 하는 방식으로 외국의 동종제품보다 싼 가격을 이용해 빠른 성장을 이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이러한 방식은 문제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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