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신문사가 주최한 문학상 '호시 신이치상'에 응모한 작품 중 AI가 쓴 소설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마쓰바라 진 공립 하코다테미래대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쓴 4편의 단편 소설을 이 상에 공모했으며, 이 중 일부가 1차 심사에 통과했으나 본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마쓰바라 교수는 미리 짠 구성(플롯)을 바탕으로 하여 인공지능이 주어진 단어와 형용사 등을 조합해 문장을 만드는 형식으로 소설을 썼다. 이 AI는 마쓰바라 교수가 '언제', '어떤 날씨에', '무엇을 하고 있다'는 등의 요소를 포함하도록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단어를 자동으로 골라 문장을 만드는 방식이다.
마쓰바라 교수는 "플롯 등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부문이 많아 앞으로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1차를 통과한 것은 쾌거"라고 평가했다. 심사를 맡은 SF작가 하세 사토시는 "제대로 된 소설로 돼 있어 놀랐다"며 "100점 만점에 60점 정도의 점수를 주고 싶으며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관련자료 일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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