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종합연구소(NRI)는 17일, IT의 진보에 대해 2020년까지 전망한 'IT로드맵'을 공개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딥러닝(심층학습)을 도입한 인공지능(AI)기술의 진보로, 2020년에는 자기학습능력을 보유한 로봇과 자율주행차가 실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층학습을 활용하면 AI가 자기학습을 통해 영상과 음성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이 사전에 특징을 정의할 필요가 없어 개발과 운용비용이 절감되며 정확도가 높은 인식이 가능해진다.
2018~2019년도에는 자연언어처리능력을 보유한 AI의 이용이 확대될 전망이며, 사전을 등록하지 않더라도 AI가 스스로 단어의 의미를 유추해내 음성인식, 문장인식과 조합해 인식 정확도를 향상시키거나, 화상인식과 조합하여 자동적으로 설명문을 붙이는 등의 기능이 기대된다.
또한 2020년부터는 시행착오를 거쳐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로봇의 실용화가 개시될 전망이며, 자기학습하는 자동운전차도 공용도로를 달릴 것이라 예상된다.
아울러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는 2020년부터 AI의 활용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웨어러블 분야에서는 손목시계형 단말에서 얻은 맥박과 위치정보를 토대로 개개인에게 다른 어드바이스를 제안하는 '콩셰르주 서비스'가 2020년에 실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핀테크 분야에서는 2020년 무렵에 점포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이 다수 출현할 것으로 예측된다.
관련자료 일경산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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