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세계 로봇 꿈나무 대회’ 준비 끝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11월 7일(토)부터 8일(일)까지 포항공대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WRO대회를 대비, 포항시, (재)포항지능로봇연구소, 대한창작로봇연구소 등 참여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프로그램을 최종 확정하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WRO(세계로봇올림피아드)대회는 전 세계 초·중·고등학생들이 로봇으로 협동심을 기르고 과학을 체험하는 로봇에 관한 올림픽으로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제6회 대회는 대회사상 최대규모로서 독일, 러시아, 스웨덴, 일본, 중국 등 세계 32개국, 250개팀, 1000여명이 참가한다.
‘인간을 꿈꾸는 로봇, 로봇을 꿈꾸는 인간’이란 주제로, 창의성을 겨루는 창작부문과 특정 미션을 수행하는 경기부문으로 나누어 로봇기술 경연을 펼치고 우정을 나누게 된다.
부대행사로는 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로봇페스티발’이 열린다. ‘로봇페스티발’은 주로 로봇전시 및 체험코너로 이루어지는데, 포항지능로봇연구소에서 개발한 경북 제1호 로봇이자 지능형 서비스 로봇인 ‘포프’를 비롯하여, 대화가 가능한 ‘E3’, ‘제니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판소리 로봇 ‘EVER’와 국방로봇 ‘견마’ 등을 만날 수 있다.
60여종 로봇의 시연·공연·체험할 수 있는 ‘로봇투어버스’, 그리고 관객이 탑승 가능한 ‘탑승로봇’, 관객이 직접 조종하여 로봇축구, 로봇댄스, 로봇격투를 즐길 수 있는 ‘로봇 스포츠게임’을 통해 로봇을 함께 호흡하고 느낄 수 있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로봇 체험 학습으로 ‘직립보행로봇 만들기’ 코너와 10회째 이어오는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의 수상작 특별전시회가 열리는 등 로봇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즐거운 로봇 축제 한마당’이 펼쳐질 계획이다.
연계행사로는 실내테니스장에서 ‘포항가족과학축제’가 열린다. 2009년 ‘세계 천문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우주, 당신을 기다립니다’라는 주제로 별자리·태양흑점관측체험, 이동천문대 운영, 플라네타륨, 도전 골든별 등 천문 전시·체험·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외국인 참가자들의 한국문화체험을 위해 해병대 의장대 시범행사, 태권무, 퓨전 퍼포먼스 두드락 등의 공연행사도 함께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