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가 해외 사업과 일본 국내 사업을 각각 총괄하는 중간 지주회사를 올해 안에 세울 예정이다. 이는 성장세가 가파른 해외사업과 사업 기반이 탄탄한 일본 내 사업을 분리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손정의 회장은 연간 실적 보고서에서 "일본 내 대다수 IT기업이 해외사업을 발전시키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게 현실"이라면서 "문화가 완전히 다른 곳에 일본식 사업모델을 적용하려 하면 안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해외 부문은 손 회장이 후계자로 지목한 인도 출신의 니케시 아로라 부회장이 맡으며, 일본 국내 총괄 회사는 소프트뱅크 그룹 미야우치 켄 이사가 이끌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 스프린트 지분을 해외 총괄회사로 이관하고, 국내 휴대전화 사업 등은 국내 파트로 옮길 방침으로, 소프트뱅크는 두 회사의 지분 전체를 보유하게 된다.
관련자료 일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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