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
화산 내부에서 화산 활동을 모니터링 하는 로봇
과학자들은 미국에 있는 활화산(active volcano) 중 하나인 세인트 헬렌 산(Mount St. Helens) 입구 내부와 주변에 첨단 스파이더(spiders)를 배치했다. 이러한 종류의 네트워크는 임박한 화산 폭발에 대한 신속한 대응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 14일 이러한 스파이더 포드(spider pod)들이 약 30m 상공의 헬리콥터에서 선회하다 고도를 낮추어 뜨거운 화산 내부와 분화구에 안착됐다.
워싱턴 주립대학 밴쿠버 캠퍼스(Washington State University Vancouver) 소속의 WenZhan Song은 이 프로젝트가 저비용 센서 네트워크 시스템이 극한 환경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준다고 밝혔다. Song은 이번 나사가 지원하는 기술 연구 프로젝트의 주요 조사관이다.
로봇 파견은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지역이나 극한 기온 및 위험한 지역에 구축된다. 15개의 포드는 가상 무선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나사가 운영하는 지구 관측 인공위성(Earth Observing-1(EO-1) satellite) 및 포드 간 상호 통신이 가능하다.
지상 현장에서 자료의 수집과 인공위성을 통한 상공으로부터의 자료 수집은 화산 내부에 어떤 일이 발생할 것인지에 대한 형상을 제공한다고 나사 제트 추진 연구소(JPL; Jet Propulsion Laboratory) 소속의 자율 시스템(AS; autonomous system) 과학자인 Steve Chien은 밝혔다.
각 포드는 지진을 감지하기 위한 지진계(seismometer), 미세한 지상 변화를 측정하고 특정 지역 위치를 나타내는 GPS 수신기, 화산 폭발을 감지하는 적외선 음파 장치(infrared sounder), 분연(ash cloud) 형성을 찾기 위한 번개 감지기(lightning detector) 등을 구비하고 있다. 주요 장치 박스는 전자레인지 형태와 크기이다. 세 개의 다리를 갖는 삼발이 형태이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이 장치를 스파이더라고 부른다. 이 포드들은 약 1년 동안 효력이 지속되는 배터리로 동력을 공급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