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
밀수품을 찾아내는 로봇 탐정
새로운 종류의 로봇은 약물, 무기류, 폭발물 및 화물 컨테이너에 숨겨서 들어오는 불법 소지품 등을 쉽게 찾아낼 것이다.
‘화물검색 탐정(cargo-screening ferret)’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부두나 공항에서 사용될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 기기는 EPSRC(Engineering and Physical Sciences Research Council)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Sheffield대학에서 연구 중이다.
이 로봇탐정은 세계에서 첫 번째로 모든 종류의 불법 물질들을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 화물검색을 위한 기기가 될 것이며, 표준화물 컨테이너 내부에서 동작하도록 만들어진 첫 번째 기기가 될 것이다. 이것은 기존의 화물 스캐너에 있는 것보다 더 종합적이며, 더 민감하게 작동할 수 있는 센서를 장착하게 될 것이다.
최근 레이저와 광섬유기술의 발전에 따라서 서로 다른 물질의 작은 입자를 감지해내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EPSRC의 지원을 받고 있는 프로젝트 팀은 이러한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으며 30cm 길이의 로봇에 장착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이것은 가능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낮은 농도에서 불법적인 물질에 대한 분명한 지문을 알아내기 위한 것이다. 철강으로 된 화물컨테이너 내부에 놓여 있을 때, 로봇탐정은 자력으로 꼭대기까지 올라가게 될 것이다. 이때 자동으로 움직이면서 밀수품을 찾아내고, 컨트롤러에 지속적인 정보를 보내게 될 것이다.
현재 화물검색방법은 탐지견 및 폭발물과 약물을 감지하는 외부적인 스캐너, 이산화탄소 프로브 및 사람의 존재를 감지하는 심방박동 모니터와 같은 다양한 독립적인 방법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부두나 공항에서 사용되고 있는 화물 스캐너는 사물이나 물질의 모양과 밀도에 대한 정보만을 알려준다. 그러나 로봇탐정은 이것뿐만 아니라 그것들의 구성성분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있는 Tony Dodd 박사는 "동작이 간단하다는 것과 국경감시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것을 개발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로봇탐정은 화물에 작은 프로브를 대고 어디에 밀수품이 숨겨져 있는지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다"고 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