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로봇 전문 업체 유진로봇(대표 신경철)과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버케어(대표 유중하)가 헬스케어로봇 개발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유진로봇의 지능형 로봇 ‘아이로비’에 에버케어의 헬스케어 서비스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로봇을 올해 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헬스케어로봇은 평상시 개인의 혈압, 혈당 등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이 정보를 네트워크를 통해 병원이나 의료 컨설팅 업체의 데이터베이스로 자동 전송하는 지능형 로봇이다. 유진로봇과 에버케어는 지능형 로봇을 통한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오는 9월까지 완료하고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유진로봇은 혈압계와 혈당계 등 외부 의료기기에서 측정한 의료 정보를 무선으로 아이로비로 전송하고 아이로비는 이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운동량이나 식습관에 대해 조언하는 것은 물론 의료 기관으로 정보를 전송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원격 진료의 가능성도 열어 PC나 의료기기의 조작이 어려운 노인들도 보다 쉽게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