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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로봇융합포럼 4차 세미나 소프트웨어 시대를 맞이하는 로봇기업들 정대상 기자입력 2016-01-07 15: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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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교육과 로봇은 상호적인 관계다. S/W교육이 어릴 때부터 선행된다는 것은 우리 로봇기술력이 발전될 수 있는 토양이 다져진다는 의미이며, 한편으로는 S/W교육을 위한 로봇 교구재 시장이 열릴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번 로봇융합포럼의 주제는 교육, 그 중에서도 로봇을 활용한 S/W 교육이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소프트웨어 시대를 열겠다고 천명한 현 시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하게 개최된 포럼이었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여기에 다방면의 인사들이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는 로봇융합포럼 특유의 색깔이 시너지를 더했다. 본지에서는 '15년도 로봇융합포럼 4차 세미나를 찾아 현장을 취재했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2015년의 마지막 로봇융합포럼이 개최됐다. 분기별로 개최되는 로봇융합포럼의 대미는 교육 분과에서 장식했다. 이날 참석한 100여 명 인사들의 화두는 ‘로봇활용 S/W교육 활성화 방안’이었다.
2015년 12월 15일(화) 더팔래스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로봇융합포럼은 로봇 교육에 있어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광운대학교 박광현 교수가 기획위원장을 담당했고, 미래창과학부 최미정 팀장이 참석해 정부가 그리고 있는 소프트웨어 세상이 로봇업계에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줬다.

 

로봇산업 경쟁력, 교육에서부터 시작해야
행사의 시작은 로봇융합포럼 권동수 의장의 개최사로 시작됐다. 다가오는 대내외적인 경기에 대한 불안을 언급한 그는 “위기 상황에서 교육과 로봇, S/W가 융합한다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경쟁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로봇은 대표적인 융합산업으로, 다양한 산업과의 동반 성장이 가능한 산업이기에, 로봇 교육을 위한 S/W 논의는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로봇산업협회 양효식 부회장은 축사에서 “중국의 로봇기술이 맹렬한 속도로 우리를 추격하고 있다”며 “제조용 로봇 분야에서 이미 중국의 로봇기술이 어느 정도 성과를 이뤘고, 최근에는 우리 서비스 로봇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상황이다. 이번 기회에 로봇과 S/W 교육의 중요성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S/W 교육, 로봇기업들에게도 기회!
첫 발표를 담당한 미래창조과학부 최미정 팀장은 ‘정부의 S/W교육 정책과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S/W 사회 실현을 위한 정부의 움직임을 포괄적으로 설명했다. 발표를 통해 최 팀장은 “다방면에서 S/W가 중요해지고 있다. 시대가 변화하면 교육의 핵심이 되는 소양도 변화되는데, 디지털시대의 소양은 컴퓨팅 사고력”이라고 전했다. 특히 최 팀장은 ‘메이커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교가 기성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닌, 창조적인 교육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변화한다면 나아가 우리 사회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미국의 여러 주들이 외국어 대신 코딩 교육을 도입했고, 프랑스도 S/W 교육을 정규 과목화할 계획이며, 우리나라는 2015년 교육과정 개편안에 초·중등 S/W교육 강화 방안을 반영, 올해 9월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내년부터 S/W 교구재 선정에 있어 국내 교구를 50% 이상 활용할 뜻을 밝혔으며, 이와 관련해 최 팀장은 “로봇 S/W 개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정보를 공유해준다면 이를 반영해 사업과 잘 연계할 것”이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S/W교육 시범사업 현황과 효과에 대해 KERIS 김영애 부장이 발표했으며, 신남성초등학교 박찬규 교사와 삼산초등학교 배영훈 교사가 실질적으로 로봇 활용 S/W교육 활용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향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청주교육대학교 한정혜 교수는 로봇활용 S/W 코딩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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