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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Topic - 인간 제스처에 응답하는 로봇 Global Topic - 인간 제스처에 응답하는 로봇 최혜진 기자입력 2009-04-14 00:00:00

미국***
인간 제스처에 응답하는 로봇

 

자기 소유의 개인용 로봇에게 임무를 부여한 후, 이 로봇이 그 임무를 정확히 수행할 것을 확신하면서 자리에 않아서 편히 쉬고 있는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현재까지 이렇게 모든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자율 로봇은 만화영화 시리즈 우주 가족 젯슨(the Jetsons) 등과 같이 공상과학물이나 만화에서나 가능했다.

 

그러나 미국 브라운 대학(Brown University)이 이끄는 로봇연구팀은 중요한 전진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조명을 조정할 필요 없이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를 포함하는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이 어떻게 사람의 비언어적인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시연했다.


사람이 특별한 의상을 입거나, 특수 환경에 있거나, 잘 따라오는지 뒤돌아볼 필요 없이 로봇이 정확한 거리를 두고 그 사람을 추종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브라운 대학의 전산학과 조교수이자 연구팀의 책임자인 채드 젠킨스(Chad Jenkins)이 전했다.

 

채드 젠킨스는 이러한 성과를 비디오가 포함되는 논문으로 샌디에이고(San Diego)에서 2008년 3월 11~13일에 열리는 인간-로봇 상호작용 콘퍼런스(Human-Robot Interaction conference)에 발표했다.


비디오에서 브라운 대학 대학원생들은 로봇에게 지시하기 위해 ‘추종’, ‘정지’, ‘대기’, ‘문 통과’ 등과 같은 구두 명령을 포함하여 다양한 손과 팔 신호를 사용한다.

 

대부분의 시간 동안 학생들은 뒤에 로봇을 대동하고, 좁은 현관에서 모서리를 돌고, 외부 주차장에서 활발하게 걷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로봇은 약 3피트(91cm)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충실하게 학생을 따르며, 심지어 학생이 방향을 바꾸어 다가올 때에는 후진한다.

 

한 실험에서 소니아 체르노바는 로봇에게 열린 현관을 통과하고, 정지하고, 방향을 바꾸고, 다시 문턱을 지나서 원래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일련의 제스처와 구두 명령을 지시한다.

 

 

 

일본***
ALSOK, 기업용 접수 로봇 개발

 

ALSOK는 경비 로봇의 개발·판매로 기른 노하우를 이용하여 기업용 접수 로봇을 개발하였다.

 

상품 개요·특징을 살펴보면 기업용 접수 로봇 ‘An9-RR’은 접수 담당자의 주요한 업무를 로봇으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각종 기능을 갖추었다. 기존 무인 접수 시스템으로 많이 채용되고 있는 터치 패널에 의한 무인 접수 기능에 이어 ‘사전 예약 대응’과 옵션인 ‘입관증 발행’ 기능을 탑재하여 접수 기능을 충실하게 하였다.

 

그리고 ALSOK만이 가능한 기능으로서 본체에 카메라와 공간 센서를 이용한 경비 기능을 탑재, 운반 가능한 보조기기에도 동일한 기능을 탑재하여 희망 장소에 있어서의 중점 감시가 가능하게 되어 타사의 동일한 제품과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ALSOK에서 개발한 로봇이 갖춘 아홉 가지 기능을 살펴보면, 본체 내장의 공간 센서로 방문자를 감지, 감지한 방향으로 로봇 얼굴이 움직이며(상하 좌우) 음성과 눈의 표정을 사용하여 방문자를 맞이하고 기업 담당자가 방문자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예약 번호가 부여되며 예약 번호를 방문자에게 전달하고 방문자가 예약 번호를 로봇에게 부여하면 직접 기업 담당자 내선으로 연락할 수 있어 접수 대응이 유연하게 할 수 있다.


로봇은 일정한 시간을 넘겨 체류하는 방문자를 감지했을 경우 음성에 의해 주의 환기하면서 사무실에 알람으로 알린다.

 

본체·보조기기 모두 공간 센서와 감시 카메라를 탑재하고, 보조기기는 콘센트가 있으면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본체와 보조기기는 무선 통신) 것으로, 접수 종료 후 로컬 경비 시스템으로서 이용 가능하다.

 

또한 로컬 경비 시스템으로서 사용 시 로봇(본체·보조기기)이 수상한 사람 등의 이상을 감지했을 경우 등록한 휴대전화에 경보 메일을 송신하고 메일은 경보 발생 시 카메라 화상을 첨부하여 전송된다.

 

 

 

 

 

미국***
군중로봇에 의한 식물 재배
 

 

미국 MIT의 전산인공지능연구실(CSAIL: Computer Scienc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Lab)은 인공태양광 아래서 자라고 있는, 적갈색 화분에 자리 잡고 있는 토마토 식물을 가지는 인공 풀밭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 도시적인 실내 화원은 전적으로 로봇에 의해 관리된다는 것이 색다르다.


사람의 도움 없이 화원을 가꾸는 아이디어는 MIT 분산로봇공학연구실(Distributed Robotics Lab)의 책임자인 다니엘라 러스(Daniela Rus) 교수 밑에서 박사 후 과정으로 있는 니콜라우스 코렐(Nikolaus Correll)로부터 나왔다.

 

니콜라우스 코렐은 농업 분야에서 군중로봇(swarm robotics)의 응용가능성을 보았고, 이러한 아이디어는 수강하는 학생들이 소형 토마토 화원을 돌볼 수 있는 로봇을 만드는 과목으로 발전했다.


각각의 로봇은 로봇팔과 급수펌프를 구비하고 있으며, 식물 자신은 국부토양 감지기능, 네트워크기능, 연산기능을 갖춘다.

 

이러한 장치들은 이들이 서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식물은 물이나 영양소를 요구할 수 있고, 생산된 과실을 포함하여 자신의 조건을 계속 추적한다.

 

로봇은 충전을 수행하고 특정 토마토의 위치를 찾아내서 잡을 수 있으며, 심지어 가루받이도 실행할 수 있다.


니콜라우스 코렐은 이 프로젝트 및 이와 유사한 것들이 가지는 미래 응용잠재력을 낙관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시스템이 충실히 적용될 수 있는 다른 작업을 반추했다.

 

예를 들어, 보호시설에 수용된 움직임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자동화 서비스, 온실이나 수경재배농장에서의 식물 기르기 등이 있을 수 있다. 이 기술은 일단 완성되면, 광범위하게 변형될 수 있으며, 미래에 인간, 자연, 기계 상호간에 흥미진진한 협력관계가 도래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미국***
NASA의 달 전초지 준비에 사용될 수 있는 소형 로봇

 

미국의 NASA가 후원하고, 카네기 멜론 대학(Carnegie Mellon University) 로봇연구소(Robotics Institute)의 기술지원으로 수행된 연구에 따르면, 탑승용 잔디 깎는 기계 정도의 크기를 가진 소형 로봇들이 NASA의 달 전초지(Moon outpost)를 위한 안전한 착륙지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애스트로보틱 테크놀로지(Astrobotic Technology)와 카네기 멜론 대학의 연구자들은 NASA 달 표면 시스템 그룹(Lunar Surface Systems group)과의 계약 하에 임무 요구조건을 분석하고, 새로운 형태의 혁신적인 소형 달 로봇을 위한 설계를 개발했다.

 

이 결과는 2009년 2월 27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NASA 달 표면 시스템 콘퍼런스(NASA Lunar Surface Systems conference)를 통해 발표됐다.


NASA는 2020년에 운영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달 전초지에 대한 레이아웃을 짜야 하는 난제를 마주하고 있다. 효율적인 화물 전송을 위해 착륙지점은 달 전초지에 있는 승무원 막사와 실험실과 가까울 필요가 있다.

 

그러나 매번 로켓이 이착륙할 때마다, 달 먼지가 이착륙장 바깥쪽으로 더욱 가속되어 발생하게 되고, 달 먼지의 속력을 늦추는 대기가 없어서 이러한 건조한 달 먼지가 달 전초지로 모래 분사(sandblast)될 것이라고 카네기 멜론 대학의 로봇공학 교수이며, 애스트로보틱 테크놀로지의 회장이자 최고기술경영자(CTO)인 윌리엄 레드 휘태커(William Red Whittaker)가 전했다.

 

이 연구는 1) 착륙지점근처에서의 방진턱(berm) 건설, 2) 달 현지 재료를 이용한 경질의 표면을 가진 착륙장의 건설 등과 같은 두 가지 가능성 있는 해법을 조사했다.

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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