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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오픈 로보틱스세미나 개최 공유하는 로봇, 모두가 함께 하는 로봇 정대상 기자입력 2015-11-29 15: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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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로보틱스세미나는 이름처럼 로봇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모든 것을 오픈하고, 공유하는 자리이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자생적으로 형성된 네트워크가 150명 규모의 세미나로 발현된 모임이기에 더욱 새롭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이 세미나를 본지에서 소개한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난 11월 7일(토) 강남 메리츠타워 NAVER D2 STARTUP FACTORY에서 ‘제4회 오픈 로보틱스세미나’가 개최됐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네이버카페 오로카(이하 오로카)가 함께 주관하는 이 세미나는 온라인상에서 서로의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해온 로봇 커뮤니티가 주체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사람들은 로봇과 관련되어 범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ROS를 비롯한 오픈소스 플랫폼의 다양한 정보를 무상으로 공유함으로써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일본 큐슈 대학 박사과정(Laboratory for Intelligent Robots & Vision System)의 표윤석 오로카 매니저는 “오픈 로보틱스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하고 함께 로보틱스의 다양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오픈 로보틱스를 더욱 많이 알리고, 함께 배우기 위해 오로카 커뮤니티에서 연례행사로 세미나를 기획하고 있다”며 본 세미나에 대한 목표를 전했다. 

“로봇 라이선스, 지우지 마세요. 떳떳하게 쓰세요!”
총 11개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세미나에는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연사들이 참여해 폭 넓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첫 주제발표는 이번 행사를 주관한 오로카의 표윤석 매니저로, 오픈 소스를 이용함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간과해서는 안 될 로봇 라이선스에 대해 발표했다. ‘자작 활동에 필요한 라이선스 정리’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표 매니저는 “모든 창작물은 세상에 내어 놓음과 동시에 저작권이 발생하며 이 법적 효력은 70년이다”라며 “더불어 창작물에 내재된 요소가 타인의 것인 경우에는 이를 명확히 명시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직접 로봇을 제작하며 공개된 다양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이용함에 있어 각기 다른 라이선스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픈소스 진영에서 빈번하게 활용되는 주요 라이선스를 통합적으로 정리 및 활용방안까지 소개함으로써 참가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학생에서 CEO까지, 로봇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듣다
이와 더불어 서울대학교 소속 임재영 강연자는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들을 공유한 블로그 ‘404Warehouse’와, 여기에 소개된 로봇 관련 프로젝트들을 공개하며 “프로젝트를 오픈된 커뮤니티에 공개하는 사례가 드물었지만, 404Warehouse에서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공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로봇업계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주)로보티즈의 김병수 대표이사는, 한 기업의 CEO이자, 과거 하이텔 디지털 동호회 시삽(Sysop)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과거의 로봇 개발에 대한 이야기와, 로봇 개발을 지망하는 이공계 전공자들에게 필요한 개발 전략 및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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