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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로봇 분야 기업 표준화 간담회 개최 지능형 로봇 스타플레이어 되려면 표준화 수립이 우선 정대상 기자입력 2015-11-26 11:20:45

<편집자주>
지능형 로봇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가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1월 3일(화) 지능형 로봇 표준 강화를 위해 지능형 로봇 분야 기업 표준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능형 로봇시장의 확대와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표준화 계획 수립의 현장을 소개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지능형 로봇 표준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현장의 애로를 청취하기 위한 기업 간담회를 11월 3일(화)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진로봇 등 12개 기업에서 16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능형 로봇 분야 표준화 정책(안)에 대해 소개하고, 로봇 분야 표준·인증 지원 현황 및 동향을 공유하며, 기업의 표준·인증 수요 및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자리가 됐다.

최근 미국, 유럽 등 로봇 선진국이 강화하고 있는 기술규제에 표준이 인용되고 있어 국제표준 대응이 중요해졌다.
현재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로봇 분과위(TC184/SC2)를 별도 위원회(TC299)로 확대 개편('16. 1.)하기로 결정하면서 세계시장에서 국제표준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표원 측은 “내수 시장이 튼튼해야 세계시장 진출의 기반이 되기에 신뢰성 확보를 위한 국가표준(KS) 인증 확대가 필요하다”며 계획 수립 배경을 밝혔다.
이번 표준화 계획의 주요내용은 첫째, 청소 로봇, 헬스케어 로봇 등 우리기업의 국제경쟁력이 우수한 전략분야는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국제활동을 강화하고 둘째, 청소 로봇에 이어 안내?경비 로봇, 재활 로봇 등 수요시장이 커지고 있는 서비스 로봇은 국가표준·인증을 통해 시장 확대를 지원하며 끝으로, 제조용 로봇, 의료 로봇 등 기술수준이 선진국보다 낮은 분야는 국제표준 제정 시 기준이 지나치게 높게 설정되지 않도록 대응하는 것이다.


지능형 로봇 분야 표준화 추진 계획은 왜 필요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능형 로봇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5.4%(7.99억불, '13)로, 주력 산업으로 성장을 위해서는 제품 전반의 품질 향상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또한 신설되는 규제 및 표준에 대해, 우리 로봇기업의 수요 및 기술수준을 고려한 제품별 전략적 대응(국제표준 선점·주도/정보제공·방어)도 필요한 상황이다.
국내 로봇시장은 로봇기술의 他제조·서비스(교육, 해양, 문화, 의료 등) 분야로 확대를 도모하고 있으나 소비자 신뢰 부족 등으로 시장창출에 한계가 있다.

지능형 로봇 표준·인증 필요성
표준과 인증은 대표 제품 확대에 필요한 글로벌 신뢰성 확보 및 평가에 유리하다.
일례로, 로봇청소기에 대한 성능 평가방법은 현재 우리기업 제품에 유리하게 제정(IEC 62929, '14. 7.)되어 있어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를 견인하고 있으며, 이 같은 우수사례를 향후, 高성장이 전망되는 분야에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로봇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 신뢰 확보를 지원하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로봇청소기('09), 교구로봇('11)의 품질인증 도입 이후 국내 생산규모가 438%, 204% 상승한 바 있다.

표준화 지원 방안

우리기업의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로봇 제품의 소비자 신뢰확보를 돕기 위해 필요한 표준화 활동 및 품질인증을 지원한다.
또한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품별 전략적 국제표준 대응을 강화하려면 서비스 로봇 분야 전략제품의 국제표준 선점·대응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우리기업의 경쟁력이 높은 청소, 주행, 헬스케어 등 전략분야는 국제표준을 선점·주도하고, 의료 로봇 등 미래유망 분야는 대응·방어에 표준화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제조용 및 전략外 로봇제품의 국제표준 검토·정보제공을 확대한다.

제조용 로봇 등 국내 기술수준이 낮은 분야는 국제표준을 보급·확산하고, 군사·재난·비행 등 국제표준화가 활성화 되지 않은 분야는 모니터링·검토도 추진해야 한다.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KS 제품인증 확대 및 평가 표준 개발도 게을리 할 수 없다. 

특히 안내/경비 로봇 분야는 기업이나 공공장소 등에서 안내를 하는 제품으로 상용화되어 있으나, 향후 광고·홍보·경비 서비스 등으로 확장이 가능하며 재활훈련 로봇은 보행 및 팔 재활치료 로봇으로 상용화되어 있으며, 현재는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으나 가정용으로 확대가 예상되기에 서비스 로봇 분야 KS 인증 품목 확대도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국표원은 KS 인증품목과 관련된 분야는 KS 표준개발을 통해 공인성적발급을 지원하고, 시험실적 등을 축적해 국제표준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표원 임헌진 기계소재표준과장은 “아직 우리나라 로봇 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5.4%이지만, 헬스케어, 안내 로봇 등 유망품목이 청소 로봇과 같이 표준·인증과 국제표준 선점을 통해 내수시장을 확대하고 수출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www.motie.go.kr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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