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교육용 로봇시장을 이끌어갈 한중 합작 로봇기업이 탄생했다. 국내 대표 로봇 에듀테인먼트 회사 로보링크와 중국 대표 로봇기업인 HRG가 합작사 ‘Robolink HRG’를 출범하며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교육용 로봇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Robolink HRG의 출발을 알리는 현장에 본지가 다녀왔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로봇 에듀테인먼트 기업인 로보링크(법인명 신화플래닛(주))가 중국 로봇기업 HRG(Hit Robot Group)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8월 25일(화)에 서울 강남에 위치한 신화플래닛(주) 사옥에서 합작사 ‘Robolink HRG’의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로보링크 사업팀장 이현종 이사가 진행을 맡았으며, 로보링크 및 HRG(Service CEO인 Qiao 및 임직원들) 관계자, 그리고 여러 매체의 기자들이 함께 했다.
로보링크가 중국 로봇기업 HRG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합작사 ‘Robolink HRG’의 출범식을 가졌다.
신화플래닛(주) 홍창표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로보링크는 로봇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로봇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조인트 벤처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교육용 로봇시장을 이끌어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태권도가 전 세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끌어올렸듯이 Robolink HRG도 최근 로봇교육에 관심이 많은 중국에서 한국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물론, 한국 로봇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화플래닛(주) 홍창표 대표이사
Robolink HRG, 중국 신흥 로봇그룹과 만나 시너지 효과 기대
이번 출범식에는 Qiao CEO가 직접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HRG그룹을 소개한 후,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로보링크와 함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과 로봇제품들을 하루 빨리 중국에 소개하고 싶다.”며 Robolink HRG에 대한 큰 기대감을 전했다.
HRG는 중국 제2의 명문 공대 하얼빈 공대와 하얼빈 시정부가 투자하여 만든 신흥 로봇그룹으로서 로봇연구개발 직원만 100여명에 이른다. 이 기업은 교육용, 서비스용, 산업용, 의료용, 우주 로봇 사업부 등을 운용하고 있으며 상하이, 베이징, 선전, 실리콘벨리 등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Robolink HRG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제품 생산 및 공급은 로보링크가, 중국 로봇 비즈니스는 HRG가 맡을 예정이다.
HRG Service CEO인 Qiao
글로벌 로봇 에듀테인먼트 컴퍼니 ‘Robolink HRG’
로보링크는 미주법인인 Robolink America를 통하여 3년 전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러한 경험을 발판삼아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동사는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HRG와 중국 진출을 함께 해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
이현종 이사는 “중국 현지에서 로봇 사업으로 인지도가 높은 HRG와의 협업은 여러모로 이점이 많다”며 “Robolink HRG를 통해 중국에서도 한국의 다양한 로봇 콘텐츠를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로 구현해내며 문화, 예술, 교육, 서비스, 게임, 전시 등의 다양한 영역과 로봇기술을 효과적으로 접목하여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Robolink HRG가 한국과 중국의 로봇산업 허브 역할의 한축을 담당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본 출범식을 마무리했다.
한중 로봇 비즈니스를 창출하며 교육용 로봇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Robolink HRG. 글로벌 로봇 에듀테인먼트 컴퍼니로서의 성공신화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