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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로봇기업 살리는 「우리 로봇시대론」 출시! 중소 로봇기업 살리는 「우리 로봇시대론」 출시! 류향지 기자입력 2009-01-08 00:00:00

 ‘한국로봇산업협회-우리은행-기술보증기금’ 3자 협약식 체결

 

‘로봇시대론’으로 가뭄 속 단비 맞는 로봇업계


지난 11월 24일, 부천로봇산업단지의 부천산업진흥재단 대회의실에서는 한국로봇산업협회(회장 이용훈), 우리은행(행장 이종휘),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진병화)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시대론’ 출시 관련 3자 협약식을 가졌다.


오후 3시에 진행된 동 행사는 협약 기관장을 소개한 후 각각의 인사말로 시작했는데, 먼저 한국로봇산업협회 이용훈 회장(현대로템 대표)은 “국내외 구분 없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업계가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로봇기업에 특화되고, 더구나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은 중소로봇업체의 현실을 감안한 금융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큰 결단으로서 로봇업계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이에 힘입어 앞으로 로봇산업이 우리나라를 부국으로 이끄는 신성장동력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후 각 기관장들은 협약서 서명 및 교환을 진행한 후 부천로봇단지 1층에 마련된 로봇전시장에서 유진로봇, 다사로봇, 한울로보틱스 등의 로봇시연을 둘러보며 미래 로봇시대를 꿈꾸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최대 6억원 대출에 금리우대, 보증료 우대, 기술평가료 면제 등 혜택 쏟아져


‘우리 로봇시대론’은 한국로봇산업협회의 추천을 받은 로봇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우리은행의 신용등급과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등급을 접목하여 대출한도와 보증비율을 차등화 함과 동시에 우리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이 리스크를 분담하여 지원하는 협조융자 방식을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대출대상 및 한도가 확대되어 기존 시스템에서 소외되었던 업체도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로봇시대론’은 로봇산업의 특성상 연구개발에서 제품화까지 장기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여 대출기간과 상환방법을 다양화하였으며, 최고 0.4%까지 금리우대는 물론 신용보증서 발급 시 보증료 0.1% 우대 및 2백만원의 기술평가료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최대 6억원까지 대출되는 ‘우리 로봇시대론’은 최장 대출기간은 운전자금 5년, 시설자금 10년이다. 금리는 고정형 또는 변동형(CD금리 연동) 중 선택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기보의 부분보증비율이 최저 65%까지 내려가도 대출지원을 할 방침이다.

 

2009년 로봇산업의 재도약의 힘이 될 수 있기를


협회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로봇업체는 열정을 가지고 로봇산업개척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하며, 금번 ‘로봇시대론’은 지난 8월부터 우리은행과 논의해 온 것으로, 어려운 경기여건, 중소로봇기업의 현실적 여건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로봇산업개척에 동참해주신 우리은행과 기술보증기금에 감사드리며, 보다 많은 로봇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발굴, 추천하며, 아울러 이에 힘을 더 내어 로봇산업인의 역량을 한데 모아 최선을 다해 산업을 이끌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은 지능형로봇법이 공포되고(‘08 3. 28)되고, 로봇관련 정부부처가 단일화되어 통합협회인 로봇산업협회가 출범하며, 법에 근거한 중장기(5년) 로봇기본계획이 수립됨과 아울러 어려운 경기침체 속에서도 자금 조달의 숨통이 트이는 등 로봇환경 조성의 긍정적인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2009년은 로봇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이며, 아무쪼록 산업계 외 금융계의 역량이 결집되어 로봇산업발전사의 한 획을 그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류향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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