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인공관절수술로봇과 미국제조사 TSI의 문인기 대표
수술용 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미국 자회사인 TSI(THINK Surgical Inc.)가 인공관절 수술로봇 신제품의 유럽연합 통합안전인증(CE) 승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CE인증은 지난해 8월 미 FDA 승인 이후 13개월만의 성과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CE인증은 자사의 수술로봇이 환자의 안정과 건강, 위생과 관련된 유럽연합의 까다로운 제 기준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유럽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Global Data에 따르면, 인공 엉덩이관절 세계시장은 2013년 기준 67억 5,500만 달러(약 7조 3000억 원) 규모이다. 오는 2018년에는 83억 1,000만 달러로 매년 4.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북미가 48%로 절반을 점하고 있으며 유럽이 26%로 다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럽시장에서의 안전 인증획득은 의미가 큰 것으로 보인다.
로봇 인공관절수술은 세계적으로 33,000여건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국내는 지난 2002년을 시작으로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13개 병원에서 지금까지 15,000건 이상의 수술을 완료했다.
2012년부터는 로봇을 통한 인공관절 수술이 매년 20%의 성장률을 보여 현재는 연 2,000건 이상이 진행되고 있다.
큐렉소의 수술로봇 신제품은 2014년 8월에 FDA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3월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여 재 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자사 수술로봇의 최고 장점은 우수한 수술결과를 일관성 있게 반복적으로 만들어 내는데 있다”면서 “신제품의 FDA 재 승인도 무난히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10월에는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 국내 판매승인 신청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큐렉소 www.curex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