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파이프 제작공정 자동화 로봇으로 「IR52 장영실상」 수상
삼성중공업 | www.shi.samsung.co.kr
2008년 제41주차 IR52 장영실상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서 LNG를 운송하는 스테인리스강 파이프를 정밀하고 손쉽게 연결시켜 주는 로봇을 개발한 삼성중공업(대표 김징완)이 수상했다.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 운반선은 -163℃에 이르는 극저온 액화가스를 운반하기 위해 스테인리스강 파이프를 이용한다.
이 스테인리스강 파이프가 극저온에서도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파이프 이음새가 빈틈없이 정확하게 맞물려 용접돼야 하는데, 지금까지 이 작업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져 왔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드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삼성중공업은 스테인리스강 파이프를 정확하고 간편하게 서로 용접시킬 수 있는 로봇 개발에 성공해 LNG 선박 건조 시간을 큰 폭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 로봇을 사용하면 파이프와 파이프를 용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약 3시간에서 30분으로 6분의 1 수준까지 단축된다.
또 정밀 용접으로 파이프 연결 부위의 품질이 향상되고 선박 건조 경쟁력이 향상된다.
모터 구동으로 작동하는 날개 6개를 동시에 사용해 정확하게 모든 파이프의 용접부위를 동일하게 만들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한 동사는 로봇이 용접에 필요한 두 파이프의 단차와 갭을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로봇개발의 주역인 박영준 수석연구원은 지난 9월 열린 ‘기계의 날 국무총리 표창상’도 수상해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로봇 ‘바니(VANI)’로 영어교육용 로봇사업 진출
삼일CTS www.31cts.com
빌딩 자동제어 전문기업 삼일CTS(대표 최종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지로봇연구단(단장 유범재)과 공동 개발한 Telepresence 기반의 영어교육용 로봇 바니(VANI)를 출시하고 서비스 로봇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10월 12일 밝혔다.
로봇 바니(VANI)는 Variety, Ability & Intimacy의 합성어로 다재다능하고 친근한 벗과 같은 로봇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원어민 강사와 학생을 연결하는 로봇 기반의 원격 영어회화교육을 비롯해 e-러닝 콘텐츠 기반의 교육에 폭넓게 활용이 가능하다.
핵심 기능의 콤팩트화를 통해 가격대를 200만원 후반으로 낮췄고, 유치원 학교 학원 등 교육기관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의 휴먼 스케일에 맞도록 로봇 플랫폼을 설계했다.
또 영상 기반의 원격 제어 및 모니터링 기능과 사용자가 손쉽게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3D 기반 GUI를 구현했으며, 장애물 감지 및 회피기능과 통신 오류시의 로봇 이동을 제한하는 기능을 통해 사용상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일CTS는 확인영어사와의 제휴를 통해 연말까지 전국 FCL 센터에서 필드테스트를 거친 뒤 내년 1/4분기에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하고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보급형 청소로봇 ‘아이클레보 알파(iClebo α)’ 출시
유진로봇 www.yujinrobot.com
유진로봇(대표 신경철)은 2009년형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알파(iClebo α)’를 10월 13일 출시했다.
아이클레보 알파는 로봇청소기의 편리함과 특장점을 살리고 가격을 낮춰 대중화를 겨냥한 제품이므로, 40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원거리 자동 충전 기능과 편리한 예약 설정 기능을 갖췄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흡입력을 높이고, 브러시와 배터리 교체를 손쉽게 개선했으며, 쓸어 담는 기능의 2중 브러시와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는 진공기능으로 구석구석 작은 먼지를 청소할 수 있다.
또한 항균필터를 장착해 세균억제는 물론 공기정화 효과를 더했다. 니켈수소 배터리 대신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더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43만7000원이다.
한편, 동사는 전국 유치원을 상대로 본격적인 유아교육 로봇사업을 시작해 또 한번 눈길을 끌었다.
유진로봇이 교육로봇 ‘아이로비Q’를 일선 유치원에 보급하고 인터넷을 통해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는 로봇기반의 유아교육사업을 개시한 것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보급할 로봇은 교사보조 및 학습자료 제공역할을 수행하며 영어교육, 놀이동산, 교사보조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교육로봇은 학부모에게 등원 시간을 알리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유진로봇은 교육로봇을 구매한 유치원에 매달 10만원의 콘텐츠 비용을 받고 새로운 학습자료를 무선랜을 통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로봇 구조 포함한 5개 경기종목의 ‘2008 로보챔스대회’ 개최
마이크로소프트 www.microsoft.com/robotics
마이크로소프트社(이하 MS社)가 주관하는 온라인 디지털 로봇경기인 ‘2008 로보챔스(Robo-Champs)’ 대회를 연다.
로보챔스대회는 도심주행, 화성탐사, 스모경기, 로봇 구조, 미로찾기 등 총 5개 경기종목으로 구성되며, 글로벌대회는 5개 경기가, 국내 대회는 도심주행(Urban Challenge) 경기만 실시된다.
자동차 미션수행 경기인 도심주행(Urban Challenge) 종목은 도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무인자동차를 제어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어진 미션을 완수하는 경기이다.
특히, 로보챔스 국내대회(Robochamps Urban Challenge)는 기아차와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이 후원하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社가 주관하는 대회로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10월 27일까지 로보챔스 한국 사이트(www.robochamps.co.kr)에서 접수했고, 최종 결선은 오는 11월 3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지난 5월 정의선 사장과 빌게이츠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차량용 IT 및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분야 중심으로 양사간 제휴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아울러 이들은 정보통신연구진흥원과 공동으로 ‘차량IT혁신센터’를 설립하여 국내 유망 IT벤처기업 지원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차량IT분야의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