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좋다면 이곳을 찾아라’, (주)이디 지능형로봇분야 기술세미나
(주)이디의 이디기술교육연구원(EDTERI)에서는 지난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입문자를 위한 지능형로봇 요소기술의 이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주최를 시작으로 로봇교육의 장을 새롭게 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는 (주)이디를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 정자은 기자(press2@engnews.co.kr)
우리나라 산업 미래 책임질 성장 동력 분야, ‘지능형로봇’
지난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SETEC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입문자를 위한 지능형로봇 요소기술의 이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주)이디가 주최하고, 이디기술교육연구원(EDTERI)가 주관하며, 한국로봇학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정보사회진흥원, 한국미래정보기술협회, 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에서 후원하였다.
이디기술교육연구원에서는 지능형 로봇분야 요소기술의 원리와 상호연관성의 이해가 부족한 로봇 개발자나 학생, 신규사업을 계획하는 기업의 담당자 및 개발자, 로봇교육을 계획하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지능형로봇 산업동향과 전망 등을 살펴보았으며, 지능형 로봇기술 이론 및 로봇개발에 필요한 개발사례 등을 발표하였다.
로봇을 배울 수 있는 곳, (주)이디 지능형로봇분야 기술세미나
지능형로봇 분야는 컴퓨터, 제어계측, 소프트웨어, 통신, 네트워크, 메커니즘 등 광범위한 분야의 연계 및 결합이 필요한 미래의 핵심 전략 기술로 간주되며, 우리나라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 분야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입문자들을 위한 지능형로봇 교육과정으로써 이틀에 걸쳐 8개의 클래스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2개의 클래스는 로봇자격증에 관한 설명으로 구성되었다.
·지능형로봇 산업동향, 그리고 전망에서 제어시스템 기술까지
세미나의 첫 번째 강연이었던 ‘지능형로봇 산업동향과 전망(박상덕 박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는 로봇기술본부의 비전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주요 R&D 과제인 국내최초 인조인간 로봇, 재난 감시용 Hovering 로봇, 다족형 견마로봇을 소개했다.
이 시간에는 지능형로봇의 개요 및 중요성, 산업현황 및 전망 등 지능형로봇에 대해 공부하기 앞서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 및 배경에 대하여 다루었다.
또한 지능형로봇이 우리 생활 및 산업에 미치는 영역은 점차적으로 확대될 것이며, 소비자의 기대와 로봇을 개발 및 판매하는 업체 간의 기술수준이 좁아져야 함을 강조했다.
두 번째로 이어졌던 ‘로봇 메커니즘 & 조작기술(김진현 교수, 서울산업대학교)’에서는 구동기 시스템인 유압구동기, 전기모터, 공압장치를 각각 비교하며, 경제성·유동성·활용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하여 수업을 듣는 입문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동력전달장치에서는 기어, 벨트, 체인, 마찰 구동, 커플링, 캠 등 대표적인 예를 들어 특징과 장·단점 등을 설명했다.
Locomotion에서는 다리형, 휴머노이드 로봇, 2족·4족·6족 보행로봇, 바퀴를 이용한 보행로봇 등을 예로 들어 보여주었다.
오후의 첫 번째 시간인 로봇기술자격시험(제어로봇시스템학회)에서는 시험에 간단한 설명을 비롯하여 추진하게 된 계기 등을 시험에 관련한 정보를 전달하였다.
또한 2009년부터는 국가공인자격증 추진을 계획 중에 있으며, 2012년 영어로 시험을 응시하는 것을 추가하여 향후 2015년에는 로봇기술자격시험 제도를 전 세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시험의 장래성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두 번째 시간인 ‘로봇센서기술(김용태 교수, 한경대학교)’에서는 지능로봇 센서의 특성 및 분류, 로봇센서의 종류, 센서신호 수집 및 처리기술로 크게 나누어 강의를 시작했다.
센서기술은 로봇응용에 있어 중요한 기반기술이며, 로봇의 내부 상태 측정센서 위주에서 외부환경 감지센서의 사용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USN 기술발달과 더불어 다양한 센서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첫째 날의 마지막 발표였던 ‘제어시스템 기술(최영진 교수, 한양대학교)’에서는 영구자석 측을 고정자로 하고 도선 측을 회전자로 하는 구조인 DC모터(브러시 있는 모터)와 STEP모터의 작동원리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되었다.
PID제어기에서는 진자 시스템을 예로 들었으며, 진사 시스템 운동 방정식·운동방정식 풀기·Matlab 코드·Matlab Simulation 등에 대해서 구체적인 설명을 했다. 또한 5개의 로봇응용을 예로 들어 강연을 마무리했다.
·로봇주행기술에서 로봇개발환경까지
교육과정의 둘째 날, ‘로봇주행기술(문형필 교수, 성균관대학교)’에서는 로봇이 어떤 작업을 하기위해 스스로 환경을 파악 및 경로 생성을 하여 그 경로를 따라 동작하는 것인 로봇주행기술에 관한 수업이 이뤄졌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 이후까지의 로봇 주행·경로 생성기술 발전과정을 다루어 로봇주행에 대한 개념 이해를 도왔다.
‘인간-로봇 상호작용기술[HR](김경선 소장, HCL Lab/유지환 교수, 한국기술교육대학교)’시간에는 ‘HRI의 이해’와 ‘가상환경용 햅틱인터페이스 개발동향’이란 두 가지 주제로 나누어 김경선 소장과 유지환 교수가 발표하였다.
먼저 김경선 소장의 ‘HRI의 이해’는 제목 그대로 이해를 돕기 위한 정의, 기술, 목표, 로드맵으로 설명을 시작했으며, 로봇용 음성인식·음성합성·화자인식·얼굴인식 등 HRI 소개 및 개발을 다뤘다.
‘가상환경용 햅틱인터페이스 개발동향’에서 유지환 교수는 햅틱의 정의 및 역사, 응용분야, 햅틱장치의 종류, 기술적 문제점 등 체계적으로 다루었으며, 가상환경용 햅틱인터페이스의 발전방향으로 발표를 마무리 지었다.
‘디자인기술(홍성수 교수,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는 로봇디자인을 외관, 행동, 개성 디자인의 세 가지로 분류가 가능하며, 인간형·동물형·제품형으로 로봇의 형태를 나누어 설명했다.
또한 쇼핑 서비스 로봇디자인 개발에 대한 사례연구를 예로 들어 로봇디자인 전개에 관한 이해를 도왔고, (주)이디의 외식도우미로봇 ‘ARO’를 사례로 들어 디자인을 함에 있어 필요한 과정들을 소개했다.
세미나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로봇개발환경 시간에는 ‘지능형 로봇개발환경’이란 주제로 (주)이디의 이효영 팀장과 ‘MSRDS 소개 및 개발방법’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영준 수석연구원이 각각 진행하였다.
‘지능형 로봇개발환경’에서는 여러 종류의 로봇장치들에 대한 프로그래밍을 단순화하는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뜻하는 로봇개발환경의 필요성, 구조, 로봇PC와의 차이점 및 구분되는 특징을 다루었고, 로봇개발환경의 동향에 대해 발표했으며, ‘MSRDS소개 및 개발방법’에서는 CMU수업의 적용사례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으로 세미나는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