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의료용 로봇산업의 전망
바이오와 디지털이 융합된 진단과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일어나는 융합 기술은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고령화에 따라 병 치료 및 건강관리를 위해 의료 로봇분야로 발전을 하고 있다.
로봇의 정밀성, 다양한 정보 분석 및 응용, 정밀 진단, 치료, 수술, 재활 등의 분야에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가. 의료용 로봇 유형
의료용 로봇은 수술 로봇, 수술 시뮬레이션, 재활 로봇, 기타 의료 로봇 등으로 분류한다.
첫째, 수술 로봇은 수술 보조 로봇과 수술 로봇으로 분류되어, 수술 로봇은 의사를 대신하여 수술과정의 전체 혹은 일부를 의사 대신 혹은 의사와 함께 수술 작업을 한다.
수술 보조 로봇은 수술 집도의 명령에 따라 수술을 보조하거나 영상 가이드 역할을 한다.
둘째, 수술 시뮬레이터는 의사가 가상의 그래픽 환자 모델과 햅틱 장치 등을 이용하여 수술을 연습할 수 있게 하는 장치이다.
셋째, 재활 로봇은 노인과 장애인의 재활 치료와 일상생활을 도와준다.
넷째, 기타 의료 로봇으로는 간호 로봇이나 안내 로봇 등이 있다.
나. 의료용 로봇기술 전망
의료용 로봇개발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일본이 경쟁력이 가장 높고,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미국이 앞서고, 독일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동시에 많은 연구 개발 능력을 봉하고 있다.
의료용 로봇 산업은 의료기술(BT), 정보처리기술(IT)과 로봇 산업이 결집된 첨단 기술 융합체로 현재는 초보 단계지만 발전된 IT기술을 바탕으로 로봇산업을 의료기술 분야에 적용시키면 의료용 로봇 분야에서 강국이 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로봇을 이용한 의료 서비스의 효용성이 증명되어 가고 있어 의료용 로봇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현재 비뇨기과 같은 섬세한 부분에 있는 암세포를 전달하는 수술인 경우에는 인간의 손 떨림 현상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로봇에 의한 수술을 선호하고 있다.
다. 한의학 로봇
한의학 분야에서는 대전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의료연구부 연구실이 로봇 진맥기와 로봇 설진 기계를 개발하였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으로 미래에는 한 가정에서 한 한의사 로봇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 로봇 산업의 핵심, 소프트웨어
로봇산업의 핵심은 소프트웨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정보 서비스 기술, 영상 스트리밍,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미들웨어 및 네트워크 기술, 차세대 PC기술 등은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되어 있어 초보적인 수준의 사용화 제품은 출시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지능형 서비스 로봇의 핵심인 지식이나 지능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분야나, 온토로지 기술, 오감 인식 기술, 자율 주행을 구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등의 분야에서는 향후 추가적인 기술적 진보와 혁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진단을 위한 기존 진단 사례 데이터를 수집하여 이를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4. u-헬스케어 서비스 전망
u-헬스케어 서비스는 바이오센서 및 스마트 의료기기의 발달, 유무선 네트워크의 안정화, 의료데이터의 교환 및 처리를 위한 표준 기술 등이 뒷받침되면서 구체적인 서비스 실체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건강의료서비스 개념이 융합기술의 도입 덕분에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어 건강관리의 개념이 질병 발생 시 증상 완화 또는 치료의 수동적 개념에서 질병예방, 장수, 체력 증진 등의 능동적 개념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의 고조, 노령인구의 폭발적인 증가, 암,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 질환자 증가 등에 따라 능동적이고 예방적인 건강관리의 필요성은 매우 절실해지고 있다.
따라서 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IT 강국인 우리나라에는 u-헬스케어라는 신산업 분야를 이용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혈당 폰 기반 모바일 당뇨관리 서비스는 시제품 출시 기간에 비해 그 확산이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의료기관의 영리행위 금지 등 보수적인 의료 관련 법 규제, 정례화된 표준이 없는 관계로 각각의 휴대폰 모델별로 개별 테스트를 운용해야 적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어려운 점 때문이다.
따라서 기술의 융합화를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융합되는 기술 영역간의 법 규제가 완화되어야 하고 개발되는 신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이용이 편리해야 한다.
복지부는 종합계획을 의한 3단계 세부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1단계로 올해를 R&D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원년으로 삼고, 2단계로 2009~2010년에 구체적인 서비스 활성화에 들어가며 3단계로 2011년부터 고도화 단계를 거쳐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확산시키는 것이다.
이재국 과장은 “u-헬스케어 사업은 범부처적인 사업인 만큼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범부처적인 협력을 통해 계획안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성과 경제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보건의료기본법 44조(보건의료 시범사업)를 적용한 시범사업의 진행과정과 결과를 바탕으로 계획안을 수정하고 법·제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가. u-헬스케어 서비스 전망
u-헬스케어는 다양한 기술들이 집약 및 융합된 서비스 기술로 생체 및 환경정보를 센싱, 모니터링하기 위한 의료 센서나 기기(로봇), 센서 간 통신 및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유무선 네트워크, 생체 데이터 분석과 건강 피드백을 담당하는 의료정보서버, 그리고 생성된 의료정보를 소비하는 다양한 정보 소비자 집단, 즉 환자나 의료진 및 관련 응용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5월 16일 대구시는 IT 융합 기술의 신연과 전시 및 사용화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였다. 또 지식경제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낙상감지 폰, 약복용 도우미, 고령자 생활지원 시스템, 장애인용 단말기(장애인 착용형 단말 인터페이스), 바이오 패치, 심전도 폰, 휴대용 식중독균 측정기, 골밀도 측정기 등 8개 IT-BT융합기술을 본격적으로 사용화하기 위한 ‘차세대 IT 기반 기술 사업화 기반 조성사업’을 2009년부터 지역 노인 가정 등에 시범 서비스할 예정이다.
5. 결론
IT기술의 발전과 바이오 기술, 로봇기술, 한의학 등의 진화는 IT기술과 융합을 통해 사람들에게 보다 유익하고 편리한 질병관리 및 건강관리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러한 다양한 기술들은 전반적으로 발전 초기단계로 선진국의 최고기술 수준대비 50~80%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다.
특히 우리나의 강점기술인 IT분야에서도 융합기술 수준은 기술 우위국 대비 61% 그치는 것을 조사되었다.
우리나라의 발전된 IT기술은 다가오는 융합 기술을 다양하게 적용해 볼 수 있는 훌륭한 인프라로 다양한 방면에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다양한 산업분야 간의 융합화는 근본적으로 법 제도에 대한 분쟁해결과 기술적용을 위한 인터페이스의 표준 정립이 필요하다.
또한 양약의 의료용 로봇기술과 한의학의 로봇기술을 접목하면 하나의 질병을 한의와 양의의 입장에서 최상의 해결방법을 찾아 환자의 질병을 빠르고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산업 간의 융합된 의료기술은 기존의 단순한 치료에서 환자의 일상적인 데이터와 질병에 대한 대처방안 및 면역능력 등을 고려한 개인 정보를 기반으로 한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인류에게 건강한 삶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