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의 투자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주)로봇에버가 올 들어 ‘iROBAS 2008’ 전시참가, 신제품 발표 세미나 등 이전과 달리 활발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그런 그들이 지난 7월에는 러시아 Artec社에서 개발된 ‘3D Scanning Device 기술관련 로드쇼’를 개최하며 로봇관계자들의 이목을 끈 것은 물론, 현장에서 가계약 10건 이상의 성과를 올리기도 해 화제가 되었는데, 본지에서 그들을 찾아가 행사 계기 및 향후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취재 정요희 기자(press1@engnews.co.kr)
제품에 대한 관심… 끝없는 질문으로 확인
지난 7월 15일,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한국정보통신대학교 1층 세미나실에서 (주)로봇에버가 주관한 ‘3D Scanning Device 기술관련 Roadshow’가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고정밀, 실시간 3차원 Scanning Device로써 저가형 3D 얼굴인식을 실현하기에 적합한 Artec社의 대표적인 세 가지 제품이 소개되어 그들의 기술력을 자랑했는데, 이론적인 내용과 강연이 아닌 실제 제품을 눈앞에서 확인하고 시연하는 시간들을 통해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었다.
3D 얼굴인식 기반의 PC 보안 솔루션 ‘Solo’와 상용화 실현된 고정형 3D 스캐너 ‘Broadway Camera’, 휴대용 3D 스캐너 ‘Dynamic 3D’ 등 총 세 가지 제품을 소개하는 2시간 동안 제품에 대한 설명보다 질문에 대한 답변 시간이 더 길었을 정도로 참석자들의 질문은 계속 이어졌다.
그만큼 관심이 컸던 것이라 해석되는데, 행사를 준비한 (주)로봇에버에서도 러시아어 전문통역사까지 준비하여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눈에 띄는 ‘3D 스캐너’ 제품 시리즈
·PC 보안 솔루션 ‘Solo’
하나. PC 보안을 높이다_바이오 인식·카메라 ‘Solo’는 권한이 없는 논리적인 액세스에 대해서 PC 보안정도를 높이고, 카메라의 훌륭한 대체 수단으로써 모니터 정면에서 넓은 영역을 스캔할 때도 도움이 된다.
2D 또는 3D 얼굴의 바이오 인증 기술을 이용해 사람을 분별하는 이 제품은 유저가 관리구역에 있을 때나 외부인이 나타날 때 등의 상황에서, 컴퓨터로 그 사람이 모니터를 보자마자 인정된 유저에게의 액세스를 통해 자동적으로 로그인을 승낙한다.
강한 프라이버시 보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는 3D 카메라 ‘Solo’는 개인적인 파일과 데이터베이스, 금융거래, 인터넷 및 인트라넷에의 안전한 액세스에 리모트 조작을 확실히 하고 있다.
인터넷 상거래, 재무, 법인, 정부, 의학, 법정의 어플리케이션 등에 매우 적합하다.
둘. 사용자 편의제공_개개인의 외모는 타인에게 유출되거나, 도용당할 수 없는 사용자 자신만이 가지는 고유한 열쇠 (UniqueKey) 라 할 수 있다.
유저가 PC에 로그인하기 위해서 하는 동작은 그저 앉고 모니터를 보는 것뿐이다.
길고 복잡한 패스워드를 작성하거나 기억해두는, 또 타이핑할 필요가 전혀 없다.
‘Solo’ 단 1개의 눈이면 충분하다. ‘Solo’의 카메라는 높은 레벨의 시큐리티와 편의성을 유저에게 보증하는 강력한 솔루션이다.
셋. Plug-n-play_하나의 USB 와이어 외에는 부가적 파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유저는 컴퓨터에 ‘Solo’를 꽂고 소프트웨어 CD를 움직이는 것만으로 준비를 마친다.
넷. 이벤트 기록_추가적인 보안을 위해서 Solo는 일어나는 이벤트를 기록할 수도 있다.
유저활동 이력 등 모든 유/무효의 로그온 시도를 보존하기 위한 설정이 가능하다.
·상용화 실현된 3D 스캐너 ‘Broadway Camera’
하나. 넓은 사용환경_브로드웨이는 넓은 시야의 3D 스캐닝이 가능하여 감시가 필요한 출입문을 스캔하는 경우 출입하는 사람이나 물건 등의 표면은 물론 출입문 기둥 양쪽 모두에 대한 정보까지도 획득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1평방미터의 공간을 3차원 정보로 측정하기 위해서 불과 0.1ms면 충분하다.
실내외의 광범위한 환경조건에서도 작동한다.
둘. 완벽한 스캔_Artec만의 고도의 알고리즘은 부분으로 획득된 3D 스캔 정보를 모아서 하나의 완성된 3D 모델에 자동 정렬을 실행한다.
따라서, 사용자는 매우 복잡한 형태의 물체일지라도 손쉽게 3D 모델로 디지털화할 수 있다.
셋. Easy and safe_브로드웨이 카메라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곳에서 컴퓨터에 카메라 플러그를 꽂고, CD를 플레이시키는 것만으로 끝난다.
넷. 보행자 인식_브로드웨이를 출입문에 설치함으로써 출입하는 사람이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에 보안 인증이 가능하다.
즉, 걸어가는 사람의 3D 모델을 고속으로 획득하여 3D 얼굴 인식을 수행함으로써 보안 인증을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
이외에도 휴먼인식 기술 ‘Dynamic 3D’ 제품이 소개되었는데, 이는 앞의 두 제품과 달리 스캐너가 고정이 된 것이 아니고, 제품을 움직이며 원하는 방향과 움직임으로 사람을 스캔하여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특성을 지녔다.
기존에 엄청난 크기의 장비와 1억원 이상을 호가하는 고가의 3D 스캔 장비를 대치하는 초소형, 초저가 휴대용 3D 스캐닝 디바이스가 출현한 것이다.
로봇산업과 로봇기술의 미래를 함께 하는 (주)로봇에버
‘Everything, Forever’를 의미하는 (주)로봇에버(ROBOTEVER)는 중소 로봇업체들이 역량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매, 생산, 판매 등 전문 분야에서 로봇업체간 상생 협업을 추진하고자 설립되었다.
로봇에 핵심이 되는 임베디드 솔루션 제공은 물론, 메카트로닉스, 컴퓨터, 반도체, 전지, 통신, 디스플레이 등 첨단 IT 기술과 BT, NT 등 신기술 분야의 기술융합으로 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반도체와 같은 차세대 동력산업으로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
국내외의 서비스로봇 분야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앞서가는 임베디드 솔루션 리딩 프로바이더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동사는 해외미디어에도 소개되는 등 눈에 띄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이미 국내 최초의 로봇전용 얼굴인식 솔루션 ‘에버페이스(EverFace)’을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는데, 에버페이스가 PC가 아닌 ARM9 기반의 씬클라이언트 환경에서도 얼굴인식을 하기 때문에 모바일 로봇탑재에 적합한 특징을 지녔다.
함께한 기업
로봇에버 www.robotever.com
로봇에버는 저가의 로봇부품을 공급하고, 로봇 매뉴팩처링 등을 지원하는 로봇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이제 설립 1년을 갓 넘은 기업이다.
얼굴인식 기술을 시작으로 비전기반 내비게이션까지 준비하고 있는 동사는 HRI 분야에서 대표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자체 기술개발 및 파트너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Artec Group, Inc. www.artec-group.com
이제 설립 10년을 맞은 Artec Group, Inc는 그중 6년을 3D 관련연구를 해온 3D 전문기업이다.
동사의 제품은 보안 산업 등에 사용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이 기술을 로봇에 응용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한국 및 세계시장에서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기업과의 만남을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