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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법인, 엔진 2공장 준공…소형차 라인업의 다양화
고효율, 친환경의 차세대 소형엔진을 통한 소형차 판매 극대화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7월 15일 엔진 2공장 준공식 및 차세대 소형 카파(KAPPA)엔진 출시 발표회를 현지 공장에서 열었다.
현대차 인도법인이 엔진 2공장을 준공하고, 성능을 대폭 강화한 ‘소형 카파엔진’을 출시하면서 i10 등 소형차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 인도법인은 지난 7월 15일, 엔진 2공장 준공식 및 차세대 소형 카파(KAPPA)엔진 출시 발표회를 현지 공장에서 열었다. 이로써 현대차 인도법인은 소형차 수출 전진기지의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됐다.
새롭게 선보인 카파엔진은 인도와 유럽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i10에 탑재될 뿐만 아니라, 하반기 인도에 출시 될 i20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 고효율, 친환경의 차세대 소형엔진을 통해 i10과 i20 등 소형차 판매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카파엔진 출시와 함께 연간 2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카파엔진 전용 생산 공장인 엔진 제2공장을 준공, 총 57만대 규모의 엔진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차 인도 공장은 기존 입실론과 알파 엔진 등 32만대의 엔진을 생산해왔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엔진개발과 공장 건설 등에 총 4억2천1백만 불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인도법인장 임흥수 부사장은 “카파엔진 출시를 통해 인도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 내에 더 우수한 소형차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2월 30만대 규모의 완성차 2공장 준공에 이어, 이번에 25만대 규모의 엔진 제2공장까지 준공함으로써 우수한 품질력을 기반으로 현대차 소형차의 생산, 수출기지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파엔진은 알루미늄 합금 실린더 블록을 사용해 엔진 중량을 기존 입실론 보다 2.7kg 가벼운 82.4kg로 줄이고, 최고출력 또한 66.7마력에서 80마력으로 증가시켰다.
연비는 20km/1L(유럽 연비측정 조건 적용)로 유지해 동력성능을 향상시킨 것과 더불어 경제성까지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km당 119g으로 현재 유럽 배기량 규제치인 EURO-4기준을 충족시키고, 향후 도입 예정인 EURO-5기준까지 대응 가능한 친환경 엔진이다.
특히 기존 12밸브에서 16밸브 DOHC 시스템을 도입해, 연료 및 공기 흡배기를 최적화하여 연료효율을 향상시키고 동력성능을 극대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카파엔진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수출시장에서부터 뜨겁게 나타나고 있다”며, “i10 카파엔진 모델의 선주문을 접수한 결과, 전체 주문량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아 향후 판매에 긍정적인 전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차 i10은 기존 입실론과 카파엔진 등 라인업이 강화되면서 판매에 더욱 힘을 실을 전망이다.
>>> 기아자동차
미국법인 신사옥·미국디자인센터 준공
기아자동차 미국시장의 전략거점의 역할을 수행 할 ‘기아차 미국 통합업무단지 출범’
기아자동차가 6월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州 어버인(Irvine)에서 미국 통합업무단지(Kia Motors America Corporate Campus) 준공식을 갖고, 미국 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미국 통합업무단지는 이번에 준공된 미국판매법인 신사옥과 기아차 단독 미국디자인센터, 서부지역사무소, 미국 판매·생산 IT서비스 부문 등으로 구성되어 미국시장에 관련된 총괄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기아차는 미국 통합업무단지를 내년 완공 예정인 연산 30만대 규모의 조지아공장과 연계함으로써 생산·판매·디자인의 현지화를 완성하고, 미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안병모 기아차 미국법인 및 조지아공장 담당 사장, 이현순 연구개발총괄본부장 사장, 로사리오 마린(Rosario Marin) 캘리포니아 주정부 국무장관, 김재수 LA총영사, 켄 스튜어트(Ken Stewart) 조지아주 투자청장, 피터 슈라이어 (Peter Schreyer) 기아차 디자인총괄 부사장, 기아차 미국 딜러 대표단 등 주요 인사 350여명이 참석했다.
준공식 행사에서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새로운 기아차 미국 통합업무단지는 기아차 미국시장의 전략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기아차 단독의 미국디자인센터는 우수한 디자인 연구 인력들과 함께 기아 브랜드의 변혁을 이끌 자동차를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2005년 7월 착공, 약 1,340억 원(미화 1억3천만 달러)이 투자된 기아차 미국 통합업무단지는 약 87,820㎡(약 26,600평)의 부지 위에 건설되었으며, 미국법인소속 직원 420여명과 디자인센터 연구원 40여명 등 총 46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기아차 미국법인 신사옥과 디자인센터는 정제되고 수려한 외관 디자인으로 그 완성도를 인정받았으며, 생활용수 재활용 시스템과 캘리포니아 에너지 효율 기준을 준수한 건물 설계 등으로 친환경 건물로서 그 가치를 입증 받아 어버인(Irvine)의 상징물(landmark)로서 자리매김했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신사옥은 연건평 22,000㎡(약 6,660평) 규모로 지상 3층 건물 3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판매, 마케팅, 상품기획, 서비스 등의 부서와 함께 서부지역사무소와 미국 판매·생산 IT서비스 부문 등이 입주하여 미국시장에서 보다 강화된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신사옥 업무 단지 준공으로 독립된 디자인 연구기능을 수행하게 된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Kia Design Center America, KDCA)는 연건평 9,355㎡(약 3,000평), 지상2층, 지하1층 규모로 디자인 및 모델링 스튜디오, 도장 설비, 신차품평회장, 영상품평회장 등과 함께 세계적 최첨단 디자인 설비들을 갖추고 있다.
미국디자인센터의 완공으로 기아차는 한국·유럽·미국·일본 등 아시아-유럽-북미를 잇는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를 완성하였다.
4개의 디자인센터는 다양한 공동 연구 활동을 통해 기아차 디자인 정체성과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투영한 미래 자동차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다. (일본디자인센터는 현대·기아 공동)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총괄 부사장은 “오직 기아차만을 위한 독립된 디자인센터가 아시아-유럽-북미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세워졌다.”며 “훌륭한 디자인 연구 인력들이 기아 디자인센터의 최첨단 연구시설에서 이전에 보지 못한, 세상을 놀라게 할 기아차 디자인을 창조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