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까지 해결하는 로봇시스템으로 주목
향후 CO2 배출 삭감이 더욱 요구되는 사회 환경에 있어서 제조업에서도 전력량, 동력량 삭감에 노력하여 CO2 배출 삭감을 도모하는 것이 기업 책임으로서 이어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환경을 배경으로 제조 공간을 콤팩트하게 할 수 있으면 공조 비용을 억제할 수 있어 CO2 배출 삭감으로 연결된다. 향후 작은 공간에서 제품을 반송할 수 있는 본 로봇 시스템의 활용 장소는 제조 공간의 콤팩트화의 면에서도 증가할 것이라 한다.
이번에 개발된 신형 연결식 반송 로봇 시스템은 ‘2007년도 서비스 로봇 시장 창출 지원 사업’, 및 경제 산업성 공모 ‘차세대 로봇 지능화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활용하여 개발·실용화된 것이다.
그리고 2006년 일본 경제산업성 ‘금년의 로봇’ 대상 2006에서 청소 로봇 시스템(로봇에 의한 빌딩 청소 시스템)이 대상을 스미토모(Sumitomo) 상사와 함께 수상하고, 2007년에는 연결식 반송 로봇(반송 의약품 용기 교환 로봇)이 쓰무라와 함께 우수상을 수상((본지 2008년 2월호에도 소개된 바 있음)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도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는 로봇 개발을 강화해 나갈 생각이다.
앞으로도 후지 중공업과 쓰무라는 함께 다양한 로봇 시스템의 개발·활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서비스 로봇 시장을 열어갈 것이라 전해지고 있다.

환자들의 병을 맞춤 진단하는 ‘로봇 의사’ 개발
`POSTECH 정완균 교수팀의‘BT 응용한 진단검사용 지능형로봇 기술’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이 이끄는 ‘바이오 기술을 응용한 진단검사용 지능형 로봇 기술개발 사업단(이하 바이오로봇 사업단·연구총괄책임자 정완균 포스텍 교수)’은 2005년부터 3년에 이르는 연구 끝에 이룬 이같은 성과를 1차로 공개했다.
이 연구진은 △잉크젯프린터 기술을 응용해 미량의 시약과 혈액 방울을 충돌시켜 혼합하는 디스펜서(Dispensor) 기술, △나노 MEMS 기술을 적용한 ‘초소형 외팔보를 이용한 저가의 단백질 검출 센서’, △바이오 인포메틱스 기술과 IT를 기반으로 한 의학 인터페이스(medical interface)기술, △바이오로봇을 위한 새로운 로봇시스템 등의 기술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미국과 유럽 특허는 물론 국제 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이 기술들을 하나로 집약해 새로운 개념의 ‘바이오 로봇’을 만들어냈다.
이 ‘복합 진단 검사용 로봇’은 현재까지 70가지 정도의 검사를 수행할 수 있지만, 연구진은 2009년까지 가능한 검사 수를 100개까지 늘리고, 사업이 종료되는 2012년에는 이 로봇을 상용화해 실제로 의료시스템에 활용하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텍 정완균 교수는 “지금까지 혈액검사를 하기위해서는 수백 명의 혈액을 한꺼번에 모아 커다란 진단검사실에서 검사해왔지만, 이 로봇을 이용하면 1대1 맞춤검사가 가능하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복합적인 검사뿐 아니라 로봇 스스로 처방을 내리는 기술까지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로봇은 ‘책상’ 정도 크기에 불과해 커다란 진단검사실을 갖추고 있는 대학병원이나 대형병원에서만 수행되던 혈액검사가 중소병원에서도 가능해져 의료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텍, 한양대, 성균관대, 포항지능로봇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삼성의료원이 참여하고 있는 이 사업은, 지식경제부가 ‘차세대 신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1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www.pos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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