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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산업협회 창립총회 & 로봇인 전진 결의대회) 통합 시너지 효과 기대와 함께 로봇산업의 재도약 계기 마련 한국로봇산업협회 창립총회 & 로봇인 전진 결의대회) 통합 시너지 효과 기대와 함께 로봇산업의 재도약 계기 마련 최혜진 기자입력 2008-07-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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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들어서며 옛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가 지식경제부로 통합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분리되어 있던 로봇관련 조합 및 협회도 통합되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몇 해 동안 투자가 분산된다는 우려가 있었던 만큼 이제 국내 로봇기업들을 한 곳으로 묶어줄 하나의 통로가 뚫린 것이다. 본지에서 그 역사적인 행사에 다녀왔다.

 

취재 정요희 기자(press1@engnews.co.kr)

 

 

 

 

국내 유일의 로봇단체 ‘한국로봇산업협회’ 출범

 

지난 5월 30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국내 대표 로봇단체로 한국로봇산업협회(이하 협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이는 기존 산업자원부 관련 한국로봇산업연구조합과 정보통신부 관련 한국지능로봇산업협회, 두 단체가 정부-산업간 정책 공조를 위해 통합돼 설립된 것이기에 더 큰 의의를 갖는다.

 

따라서 양분화 됐던 정책지원, 지원사업 그리고 다양한 국책과제 등에 대한 채널이 통일되기 때문에 분산된 연구역량과 중복투자, 산업기반 부재 등의 문제에서 벗어나게 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105개 로봇관련 기업 회원사, 지식경제부, 국회, 그리고 유관기관이 주축으로 발족된 ‘한국로봇산업협회(KAR; Korea Association of Robot industry)’는 협회의 창립총회 후 곧바로 로봇인 전진 결의대회를 이어갔다.

 

 

 

 

 

 

 

현대로템 이용훈 대표이사, 1대 협회장으로 선출

 

한국로봇사업협회 설립에 따른 창립총회와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로봇인들의 각오와 다짐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 본 행사는 정부, 국회, 유관기관, 협회 회원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되었다.


1부 순서로 창립총회에서는 사회자의 개회식 알림 이후 설립경과보고와 임원선임, 정관승인 등 의안심의를 거쳤고, 2부 순서로는 로봇인 전진 결의대회로서 개최선언, 내빈소개, 환영사와 축사 등이 이어졌다.


먼저 새롭게 1대 협회장을 맡은 현대로템의 이용훈 대표이사의 취임사가 있었는데, 그는 “그동안 둘로 나뉘어 진행되던 로봇관련 사업을 로봇산업협회 출범으로 일원화되면서 로봇산업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국내 로봇산업의 국가경쟁력 강화와 함께 제조·서비스 분야를 총망라하는 회원사의 로봇사업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관산업과의 공동연구 개발을 활성화하고 전문서비스 분야 등 로봇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 및 인프라를 늘려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국제협력전시회, 국제포럼을 확대하는 등 정부정책에 발맞춰 로봇시장 창출을 위한 내실있는 사업을 벌여나가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어진 축사에서는 지식경제부 임채민 제1차관이 “그 동안 정부의 문제로 인해 로봇 업계가 다소 어수선한 면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아름다운 경쟁을 했던 시간표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로봇관련 민간조직이 하나로 새롭게 출범함에 따라 연구개발 과제의 빠른 산업화를 통해 로봇산업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자”고 전했다.


또 국회 산업자원위 이병석 의원은 “로봇은 이미 우리의 생활과도 멀어질 수 없는 상황에 와 있는 반면 정부지원에 대한 R&D의존도가 가장 높은 산업 중 하나”라며 “정부는 앞선 생각과 열린 마음으로 로봇업계의 의견을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 반도체 성공신화를 잇는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로봇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정부가 ‘선택과 집중’으로 지속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가 미래 산업의 주역은 ‘로봇’이라는 믿음으로

 

행사의 막바지에는 참여한 로봇인사들이 준비된 사인볼에 사인하는 등 기념행사를 가졌으며, 이날 부회장으로 신경철 유진로봇 사장, 강석희 다사로봇 사장, 김정호 로보스타 사장, 박용후 이디 사장, 이충동 현대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전무), 김영태 삼성전자 설비기술팀장(상무), 강민석 LG전자기술원 정보기술연구소장(상무), 이영희 KT 미래기술연구소장(상무) 등 8명을 선임했다.


이로써 협회는 향후 △타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 △상용화 지원체계 구축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상호협력체제 구축 △수요자 위주 R&D 정책방향 제시 △로봇 산업조사 통계분석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통합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하여 역량 강화에 기대

 

통합협회 창립 및 사업영역 확장으로 대표 사업자 단체로서의 위상 정립을 하게 된 협회는 지식경제부와 유관단체(ETRI, KETI, ICROS 등), 그리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설립예정)과 함께 로봇산업 발전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이전 한국지능로봇산업협회와 한국로봇산업연구조합 사무국을 ‘한국로봇산업협회’라는 이름하에 통합 운영할 예정으로 대내적으로는 물리적 공간 및 사무국 직원을 공유하여 사업수행의 중복성을 배제하고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며, 임원 및 회원사의 단일화를 통해 외원사간 유대 강화 및 역량 강화를 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로봇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1차적 환경이 갖춰졌다고 볼 수 있다. 산학연을 비롯한 로봇관계자들은 뜻을 한 곳으로 모아 대한민국 로봇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새롭게 시작하기를 바란다.

 

 

 

 

 

국내 로봇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로봇인 전진 결의문”을 낭독했다.

 

“그동안 둘로 나뉘어 진행되던 로봇관련 사업을
  로봇산업협회 출범으로 일원화되면서 로봇산업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로봇인 전진 결의문>

우리는 로봇이
국가 미래 산업의 주역이라는
굳건한 믿음 위에
한국로봇산업협회를
설립하였다.

우리 로봇인은
역사에 길이 남을 협회를 창립한 주체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로봇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여야 한다.

이에 우리는 조속한 시일 내에
로봇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회원 모두의 뜻과 마음을 모아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모두가 합심하여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동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전진한다.

하나, 우리는
미래 산업을 대표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로봇산업 발전을
적극 도모한다.

하나, 우리는
초일류 선진 국가를 만드는 초석이 되어
대한민국 경제 향상에
적극 이바지한다.

2008년 5월 30일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원사 일동

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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