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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융합연구원, 세계 최초 스마트 콘크리트 폴리싱로봇 개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세계 최초 스마트 콘크리트 폴리싱로봇 개발 문정희 기자입력 2015-06-22 10:42:27

무인 콘크리트 폴리싱 로봇



사람 대신 건물 바닥을 연마하고 광택을 내는 작업을 하는 무인 콘크리트 폴리싱 로봇이 개발됐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경주시에 소재한 (주)폴리시스와 공동으로 지난해 5월부터 1년여 동안의 연구 끝에 이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길이 2m, 높이 1.6m에 무게가 750㎏으로 무인지능을 탑재하고 있는 이 로봇은 사람이 분진이 발생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하던 콘크리트 폴리싱 작업을 대신한다. 작업 효율을 높이고 비용도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폴리싱(Polishing) 작업은 기존 환경 유해요소가 있는 우레탄, 에폭시 등 바닥 시공 마감재를 대체하는 것으로, 유해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콘크리트 바닥을 연마·광택·코팅을 하는 친환경 공법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로봇이 센서를 통해 작업공간을 분석하고 작업경로를 스스로 인식해 작업을 수행한다. 전체 작업공정을 무인자동화한 것은 미국, 스웨덴 등 선진국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것으로 세계 최초다. 또 건설현장의 바닥 마감시공에 무인 로봇기술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국산화는 물론 7천억 원 규모에 이르는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폴리시스 측은 기존에 구축된 북미와 유럽 지사를 통해 로봇 홍보와 판매에 나서 앞으로 5년간 국내 270억 원, 해외 80억 원 등 모두 35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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