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 ‘리이터-DK’ 착공
관련부품소재업체 기술고도화 등 지역경제 활력에 기대
금년 1월 대구투자를 결정한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 리이터-DK(동광리이터)가 내년초 완공을 목표로 6월 10일, 달성2차 외국인전용단지 내 공사현장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리이터-DK는 NVH(자동차소음진동저감)분야 세계적 리딩기업으로서 BMW, 크라이슬러, 토요타 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스위스 리이터사와 자동차내장재전문 중견기업으로서 국내외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동광그룹이 50%씩 출자한 합작투자법인이다.
착공식에는 리이터-DK 임창균·장병호 공동대표, 패트릭 크로스(Patrick Cros) 아시아 태평양지역 프로덕션 디렉터 등 임직원과 협력사, 시공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하게 되며,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총 1만8천㎡부지에 1,400만불을 투입하여 생산 공장이 완공되면 르노삼성자동차 및 국내 완성차메이커에 납품하여 연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또한 대구시는 당초 경남 김해에 투자할 계획이었던 리이터-DK의 대구유치를 위해 부지가액의 1%인 저렴한 임대료로 50년간 임대공급하고, 고용보조금 등 기업의 초기 투자비용 경감을 위한 맞춤형 인센티브를 적극 제안함으로써 대구유치가 극적으로 성사되었으며, 금년 1월 투자협약체결이후 기업유치위원회 심의, 시의회 지원동의안 가결, 입주계약 체결 및 건축허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오늘 착공식을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생산시설이 완공되는 2009년 초부터 200여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창출과 함께 지역협력사의 매출증대는 물론 관련부품소재업체에 기술고도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데 큰 몫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성2차 외국인전용단지에 지금까지 유치된 외국인투자기업은 총 6개사이며, 이중 4개사가 생산가동(SHEC, 텍산) 또는 공장건축 중(에스탐, 리이터-DK)에 있으며 다음 달에는 지난 4월 계약 체결한 도키멕이 착공할 예정으로 있어 외투기업의 입주가 순조롭게 이어질 전망이다.
>>> 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 착공
러시아 내 승상용 풀 라인업을 갖춘 종합 자동차 메이커로 자리매김할 터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6월 5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州 카멘카(Kamenka) 지역에서 『현대차 러시아 공장(Hyundai Motor Manufacturing RUS) 기공식』을 갖고, 10만대 규모의 공장 설립에 들어갔다.
현대차가 러시아에 연산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짓고 현지 생산 판매체제를 구축,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
현대자동차는 6월 5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州 카멘카(Kamenka) 지역에서 『현대차 러시아 공장(Hyundai Motor Manufacturing RUS) 기공식』을 갖고, 공장 설립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는 현대·기아차 임직원을 비롯해 일리야 클레바노프(Ilya Iosifovich Klebanov) 러시아 대통령 특사와 발렌티나 마트비옌코(Valentina Ivanovna Matviyenko)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 주지사, 이규형 주러 한국대사 등 러시아 정부 주요인사, 협력업체 임직원, 러시아 딜러 및 해외 대리점 대표 등 5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총 3억3천만 유로(약 5천4백억원)가 투자될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2011년 1월 양산 후 본격 생산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현지 전략형 중소형 신모델을 연 6만대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며, 2011년 하반기부터는 연간 10만대 규모로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또한 향후 시장상황에 맞춰 추가 모델을 투입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최적규모로 생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현대차 서병기 부회장은 “현대차의 6번째 해외 생산기지가 될 러시아 공장은 CIS를 비롯한 동유럽 시장에서 현대차의 전략적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최고의 제품을 생산해 러시아 제1의 자동차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319만대의 자동차 수요가 예상되는 러시아에는 이미 도요타, 포드 등이 공장을 건설한 것에 이어 현대차를 비롯하여 닛산, 폭스바겐 등 세계 주요업체들이 몰려들면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러시아 수입차 시장에서 선두그룹을 지켜온 현대차는 떠오르는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러시아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양산체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공장은 전체 약 198만㎡(60만 평)의 부지 위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공정을 갖춘 완성차 생산설비와 부품·물류창고 및 차량 출하장 등 부대시설을 포함, 총 건평 약 8만3천㎡(2만5천 평)의 규모로 지어진다.
현대차는 인도, 중국, 체코 등 신흥시장 공장 추진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공정설계나 설비구축, 인력운영, 대외협력 등 러시아 공장 설립 과정에 적극 활용해 공장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작년 러시아 승용차 시장에서 전년 대비 약 47% 증가한 147,843대를 판매해 수입 브랜드 2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약 35% 증가한 2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