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형 의료장비 연구센터 설립 검토
서울산업대와 공동 설립방안 논의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종순)은 서울산업대학교(총장 노준형)와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상호 연구 및 연구인력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고 5월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연구 부문에 있어 ▲로봇형 의료장비 공동연구센터 설립 추진 ▲사이클로트론 이온빔을 이용한 조직재상 유도기술 및 장기개발 ▲생체소재 개발 및 표면특성 조절 이온빔 개발 ▲피부 흡수 및 치료 효과 증진 위한 나노소재 및 제형 개발 등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특히 로봇형 의료장비 공동연구센터 설립 추진과 관련 방사능 물질 관리 로봇, 감마나이프 등 수술 로봇 또는 수술 보조 기구 등의 연구개발과 임상검증을 통해 바이오 메가트로닉스 관련 연구분야의 발전적인 협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서울산업대학교는 지난 2003년 교육연구시설 등의 공동사용 및 연구인력 교류 등 상호협력을 위한 학연협력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공동협력연구로는 ‘방사선에 의한 피부염 및 모낭손실 억제와 치료제 개발에 관한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 www.kirams.re.kr
로봇수술센터 개소 5월 13일 첫 수술 시행
서울시립 보라매병원에서도 6월 서비스 시작
서울대병원이 ‘다빈치 로봇’ 시스템을 도입해 본격적인 로봇수술 경쟁에 뛰어들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5월 26일 로봇수술센터의 문을 열었다.
병원측에 따르면 다빈치 로봇은 수술부위를 10∼15배로 확대한 3차원 입체영상으로 볼 수 있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고, 로봇팔을 이용해 의사의 손목 관절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컴퓨터 제어시스템을 통해 손떨림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도 갖췄으며, 복부에 작은 로봇팔을 집어넣어 수술하기 때문에 신경이나 혈관 손상 등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서울대병원은 외과를 비롯해 비뇨기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로봇수술이 가능한 부문은 전립선·신장·췌장·대장·간·갑상선 절제술, 자궁·난소·위암 수술, 심장 판막수술, 담도수술 등이다. 분당서울대병원도 지난해 다빈치 로봇을 도입했으며, 지난 4월까지 100건의 수술을 진행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지난 13일 갑상선 수술을 시작으로 연간 500건의 수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5년부터 도입되고 있는 수술로봇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10월부터 진행하고 있었으며, 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을 하는 서울시립 보라매병원도 6월 18일 신관을 개원하며 로봇을 도입하여 곧 수술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병원 | www.snu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