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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 기능 향상을 위한 로봇 기술의 향연 Workshop on Upper Extremities Rehabilitative & Assistive Robots 임단비 기자입력 2015-05-28 14:31:01

재활 현장에서 이제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재활로봇은 현재 의학적 검증이 다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능성으로 의료진과 환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재활로봇중개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국립재활원 재활로봇중개연구사업단에서는 지난 4월 상지재활로봇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해 재활로봇의 미래를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취재 신혜임 기자(
press4@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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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 재활 현장에 적용되는 로봇 기술의 최종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상지재활로봇 워크숍’이 지난 4월 29일(수) SETEC 전시장 내에서 펼쳐졌다. 국립재활원 재활로봇중개연구사업단이 마련한 이번 워크숍은 정기 심포지엄 외에 특정 신체 부위에 대한 구체적 활용기술을 살펴보는 행사로, 재활로봇과 관련한 산·학·연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SETEC에서 열린 2015 장애인복지 & 보조기기 박람회와 함께 개최되어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로봇, 높아진 기술력으로 상용화에 다가서다
재활로봇중개연구사업단의 인사말로 막이 오른 워크숍은 ‘상지재활로봇시스템의 개발’과 ‘상지재활로봇의 응용 및 관련기술’의 두 가지 섹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국립재활원 이범석 부장이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세션에서는 ▲상지보조기를 위한 생체신호기술 ▲재활로봇을 위한 가변 강성 액추에이터 개발 ▲보급형 어깨 관절 재활 운동 로봇 개발 ▲NIREX : 상지외골격 로봇 개발 ▲건측 및 환측의 움직임을 모사한 양팔형 주관절 보조로봇 고도화 개발 ▲Auxilio : 경 량 유용 상지 외골격로봇 개발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상지 재활과 관련한 다양한 로봇기술에 대해 소개했던 강연자들은 “환자의 상태가 저마다 다른 만큼 그에 대한 세부적 기술이 중요하다”며 “보다 넓은 활용성을 가지면서도 치료효과를 보여줄 줄 수 있는 로봇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아산병원 전민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던 두 번째 세션에서는 △상지재활로봇을 이용한 임상적 효과에 관한 연구 △상지 장애인을 위한 로봇 팔의 상용화 △임상에서의 경직 측정방법 개선을 위한 로봇 기술의 활용 △일상생활 수행용 능동 보조 외골격 로봇팔 개발 △거울상 로봇을 활용한 상지 재활치료 △상지재활훈련시스템 등 재활로봇의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기위한 강연들이 차례로 진행됐다. 상지재활로봇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자들의 발표에 대해 참가자들은 “상지재활 현장에서의 로봇활용이 어느 덧 눈앞에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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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전시와 함께 전문성 높여
이번 워크숍은 4월 29일(수)부터 30일(목)까지 이틀 간 SETEC에서 열리는 2015 장애인복지 & 보조기기 박람회와 함께 개최되어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워크숍 현장에서 함께 진행된 전시에는 상지재활로봇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재활 기기들이 시연되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수동휠체어에서부터 IT를 접목한 로봇 재활기기까지 폭넓은 전시품목이 펼쳐졌던 전시장에는 최종 수요자인 환자들을 비롯한 수많은 관계자들이 이어져 복지, 보조기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전시를 둘러본 관계자들은 “발표와 관련된 내용을 직접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며 “재활로봇을 비롯한 재활 및 보조 기기들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활로봇 시장에서도 로봇 강국의 역량 발휘할 것
산업용 로봇에서 시작된 로봇 열풍은 최근 서비스 로봇으로 급격하게 확대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의료현장에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전문 서비스 로봇의 경우 수술로봇의 성공적 모델을 바탕으로 재활영역에서도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이 부단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개최된 상지재활로봇 워크숍은 상지재활이라는 재활의 특정 분야에 초점을 맞춰 보다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강연을 통해 연구자들과 산업계의 의견을 살펴볼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였다.
워크숍을 준비한 재활로봇중개연구사업단 측은 “지난해 11월에 개최된 손재활로봇 워크숍에 이어 특정 재활부위에 집중한 워크숍을 다시 한 번 기획했다”며 “산·학·연·관 관계자들의 의견들을 살펴볼 수 있었던 이번 행사를 통해 로봇 강국의 역량을 재활로봇 시장에서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임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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