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로봇 활용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2015 로봇융합포럼’이 지난 4월 24일(금) 양재동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개최되었다. 산·학·연·관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중소제조 공정혁신을 위한 로봇활용의 성공 전략에 대해 어느 때보다 열띤 토론이 펼쳐졌던 세미나 현장을 함께했다.
취재 이예지 기자(press5@engnews.co.kr)
중소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2015 로봇융합포럼이 지난 4월 24일(금)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포럼은 ‘중소제조 공정혁신을 위한 로봇활용 성공 전략’이라는 주제로 로봇수요 그룹과 공급 그룹의 실제 사례 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제조업 현장, 자동화 로봇시스템 도입 확산
이번 행사는 개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조업용 로봇도입 사례와 전문가 및 기업인들의 패널토의가 펼쳐졌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 김정회 기계로봇과장은 기조발표(중소제조 로봇도입 사례집을 발간하면서)에서 산업분야별 주요 로봇 활용공정, 제조업용 로봇도입의 장점, 로봇 도입 시 고려사항, 주요 성공 사례 등을 발표하면서 “제조업용 로봇 도입 시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공정의 재설계, 제품 품질향상을 위한 생산기술의 개선의 동시 추진, 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인력 재배치가 필요하며, 고기능·고사양의 로봇보다는 공정에 적합한 로봇적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로봇기업(로봇 공급처)으로 강단에 선 나온테크 김원경 대표, 유진엠에스 이인태 부장, 워터웍스유진 이준호 전무는 식·음료분야 및 뿌리공정에 실제 로봇을 공급한 사례를 발표하면서 로봇활용을 통한 생산성 극대화 및 작업환경 개선에 대해 설명했다.
로봇활용을 통한 제조로봇 성공사례 공유
최근 제조로봇을 생산 공정에 도입한 디앤비, 중앙P&P, 동양메탈 등 로봇수요처 기업들은 로봇활용을 통한 성공경험을 발표했다.
(주)디엠비의 신영이 대표는 “제빵 성형 소스 토핑 공정에 로봇을 도입했는데, 작업시간의 단축은 물론 품질의 균일화, 불량률 감소(3.5→0.5%), 생산성 향상(3,600→4,464개/일), 작업강도 해소에 따른 구인난 해소 등 다양한 도입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하면서 많은 중소제조기업들의 로봇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을 권유했다.
이어서 고려대 송재복 교수는 “향후 다양한 중소제조 공정에 활용될 협업로봇의 개발 현황 및 전망”에 대하여 발표했다.
마지막 순서로 나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상무 단장은 “중소제조공정 혁신을 통한 중소제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식·음료, 금속가공, 부품, 플라스틱·화학 등 아직 로봇활용이 적은 취약분야의 로봇활용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소제조로봇 보급을 위한 열띤 토론 이어져…
패널토의에서는 전문가 및 기업인들의 로봇활용 성공전략에 대해 발전적인 난상토의가 진행되었다. ‘중소제조로봇 보급 및 활성화를 위한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패널토의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로봇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중소제조 로봇도입 사례집을 공동집필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정경원 원장은 “포럼에 소개된 내용에 더해 다양한 사례를 담은 중소제조 로봇도입 사례집의 발간이 중소제조업이 로봇을 적극 활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