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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업용 로봇시장의 구체적 특징 및 Rising Technology 일본 산업용 로봇시장의 구체적 특징 및 Rising Technology 최혜진 기자입력 2008-05-21 00:00:00

 

근래의 서비스로봇은 사람과의 소통이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지만 산업용 로봇의 경우는 정밀도와 기능성, 스피드가 여전히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PDP나 LCD에 사용되는 얇은 유리판을 이동하는데 있어서 정밀하게 얼마나 빨리 반복적으로 정확하게 이동하는가가 생산성을 좌우한다.

 

만약 정밀성이 떨어진다면 제자리에 유리판을 집어넣지 못함은 물론 심할 경우 유리판이 깨어져 버리고, 스피드가 떨어진다면 같은 시간 내의 생산성이 하락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러한 특징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수직다관절, 수평다관절, 다이렉트 드라이브 로봇 등의 여러 형태의 로봇들이 연구 개발되고 있다. <편집자 주>

 

* 자료 :  ROA Group Korea Inc. Consulting Team(business@researchonasia.com)

 

 

 

 

 

 

 

최근 산업용 로봇분야의 이슈


최초의 산업용 로봇은 1961년 미국의 유니메이션社에서 개발한 유니메이트라는 로봇이다.

 

이 로봇은 포드자동차에서 1961년경 다이캐스팅 머신으로부터 주물부품을 하역하는 작업에 최초로 사용되었다.

 

다이캐스팅 환경은 주물공정중에 방사되는 열과 연기 때문에 사람이 근접하기 어려우므로 로봇에 의한 자동화의 대표적인 대상이었다.

 

이러한 최초의 산업용 로봇의 사용은 산업용 로봇의 특징을 잘 나타낸다.

 

즉, 사람이 하기 힘든 작업을 자동화하여 단순반복적인 작업을 대신하는 것이 중요한 특징이다.


최근에 들어서는 이전시대의 이러한 중요 이슈와는 별도로 아래와 같이 여러 다른 요인들이 산업용 로봇분야에서 부각되고 있다.

 


·제어기와 Body의 일체화


외부에 별도의 BOX로 존재하던 제어기가 점차 눈에 보이지 않고 Body 안으로 들어간다.

 

Adept Technology사의 직교로봇은 Servo Drive를 Body 안에 가지고 있어 케이블의 크기를 줄일 수 있으며, 제어기의 크기도 Drive가 없어 매우 소형화 되었다.

 

제어기가 완전히 Body 안에 들어가 마치 제어기가 없는 것처럼 보이고  전원선이 하나만 Body에서 나오는 로봇을 Dynax社가 선보인 적도 있다.

 

이러한 로봇은 특히 공간유지비가 매우 비싼 Clean Room 환경에서 유리하다.

 

·로봇의 협동작업 증가


1대의 로봇만이 아니라 하나의 작업을 위해 여러 대의 로봇이 협동하게끔 제어하는 기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이를 통해서만이 공장의 자동화가 완전하게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Part1. 세계 산업용 로봇의 흐름

 

<그림 1>에서 보다시피 2007년 10월 23일에 국제로봇연맹(IFR)의 발표에 의하면 산업용 로봇의 판매량은 2005년에 최고기록을 세운 후 2006년에는 11% 정도 감소하였다.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로 대변되는 3개 주요 지리학적 영역은 그 발전양상이 현저하게 달랐다.

 

2005년에 붐을 이루었던 아시아와 북아메리카에서의 투자는 급격한 감소를 보였다. 반면 유럽은 낮은 실적을 보였던 2005년과 달리 2006년에 성장을 회복했다.


<그림 2>를 보면 2005년에 급성장의 원동력은 자동차와 전기 및 전자산업의 급속한 성장이었다고 분석할 수 있다.

 

그러나 2006년 들어 이들 분야의 로봇에 대한 투자가 각각 17%, 34% 정도 감소하였지만 다른 분야에서 로봇의 구매가 25% 정도 증가하였다.


세계 각 지역별 산업용 로봇분야의 추세와 전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그림1> 세계 각 지역별 연간로봇 공급량

 

 

<그림2> 산업용 로봇의 주요 산업별 연간 추정공급량

 

 

 

 

 

 

 

·유럽 : 전 세계 동향과 달리 성장세를 보임


유럽의 경우 자동차 산업 및 협력 산업 분야에서의 제한된 투자는 2006년에도 계속되었다.

 

2005년에 30% 정도 감소한 것과 비교하여 14% 정도 또다시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6년에 전체 로봇공급은 31,500유닛으로 11% 정도 증가했다.

 

주로 금속제품 산업, 고무 및 플라스틱 산업, 식품 및 음료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인 독일에서는 로봇구매가 11,400유닛으로 전년대비 13% 정도 증가했다.

 

유럽에서 제2의 시장인 이탈리아에서는 6,300유닛으로 로봇설치가 15% 이상 증가했다. 프랑스에서는 주문량이 정체되었으나, 스페인과 영국은 각각 11% 정도 감소를 보였다.

 

중부 유럽 및 동부 유럽의 경우 로봇설치에 있어 그 성장률이 미비했다.

 

 

 

·아메리카 : 잠시 휴지기 상태임


자동차 산업분야의 경우 2006년에 로봇주문이 전년대비 42% 정도 감소했다.

 

2005년에 특히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막대한 투자를 했기 때문에 이러한 현저한 감소현상은 크게 놀랄 것이 아니며, 시장이 한숨 돌리기 위해 멈춘 것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북아메리카 자동차 시장은 그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비록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이미 기반을 상실했지만, 아시아 및 유럽 자동차업체들은 투자를 늦추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빅3인 지엠(GM), 포드(Ford), 크라이슬러(Chrysler)가 비록 이미 생산용량을 줄였지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시설 현대화에 대한 투자를 수행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2007년에 산업용 로봇에 대한 수요 증가가 이미 기록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이 특히 주목을 끄는 전자산업은 2006년에 북아메리카에서 로봇설치를 두 배로 증가시켰다. 고무 및 플라스틱 산업에서의 수요 또한 더욱 성장했다.

 

그러나 식품 및 음료산업 분야와 더불어 금속 및 엔지니어링 산업분야에서는 판매량이 감소했다.

 

 

·아시아 : 일본은 약세, 중국은 강세


아시아의 경우 로봇공급은 2006년에 61,700유닛으로 전년대비 19% 정도 감소하였다.

 

판매량은 37,400유닛으로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대만을 제외하고 모든 아시아 지역에서 전년대비 26% 정도 감소했다.

 

예측된 바와 같이 가장 중요한 고객인 자동차 산업과 전자산업이 2005년에 최고의 투자를 기록한 후에 그 구매를 급격하게 줄였다.


반면에 고무 및 플라스틱 산업, 엔지니어링 부문, 금속제품 산업 등에서의 수요는 평균 이상으로 증가했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한국의 경우 로봇공급이 10,800유닛으로 전년대비 17% 정도 감소했다.

 

전자산업 부문에서의 주문 감소는 자동차 산업에서 수행된 더 강력한 투자에 의해 부분적으로 상쇄되었다.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의 경우 2006년에 설치된 로봇은 5,800유닛으로 전년대비 28% 정도 상승하였으며, 로봇 투자는 아직도 붐을 이루고 있다.

 

중국의 경우 자동차 산업 분야와 함께 전자산업과 고무 및 플라스틱 산업에서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인도의 경우 로봇설치는 850유닛으로 전년대비 거의 두 배 정도 성장했다.

 

비록 아직은 그 수가 매우 작지만, 지난 2년간의 빠른 성장률을 고려할 때 인도시장의 역동성을 엿볼 수 있다.

 

 

 

·전 세계 : 거의 100만에 가까운 로봇이 이미 설치됨


국제로봇연맹 통계부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951,000유닛 이상의 로봇이 작동 중에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거의 50%는 아시아에서, 33%는 유럽에서, 16%는 북아메리카에서 설치되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와 아프리카는 각각 1%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2007년 전망 : 10%의 성장 예측


국제로봇연맹 통계부는 2007년에 산업용 로봇의 판매가 전 세계적으로 2006년과 대비하여 1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은 특히 중부유럽, 동부유럽,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이미 주요 증가를 기록 중이다.

 

자동차 산업분야는 지난 2년간의 약세에서 벗어나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다른 모든 산업분야에서 자동화를 향한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자동차 산업 내에서의 경쟁은 북아메리카 자동차 산업분야에서의 로봇판매를 견인할 것이고, 일본에서의 로봇 판매도 증가할 것이다.

 

중국은 비록 그 성장률은 약간 누그러질 것이지만 수요가 지속될 것이며, 인도, 아세안 국가, 남아메리카 등에서의 수요는 평균 이상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판매는 정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전망 : 왕성한 성장


2008년과 2010년 사이에 매년 4% 정도의 왕성한 성장이 기대된다.

 

자동차 산업에서의 판매성장률은 둔화될 것이다. 그러나 자동차 외의 산업에 로봇솔루션을 제공하려는 로봇제작업체들의 노력은 이미 일반 산업분야에서 로봇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이 확실하다.

 

그리고 2010년 말에는 작동 중인 로봇의 총 수가 전 세계적으로 120만 유닛에 도달할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2008년에도 세계로봇시장은 2005년과 같은 폭발적인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여전한 수요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나 중국의 로봇 도입대수의 결과가 세계로봇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우 아직 많은 부분을 인력에 의존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인건비의 증가로 인해 저가공세가 힘들어지고 상품질의 저하로 인한 중국 상품의 가치 하락을 막고자하는 노력을 하고 있으므로 로봇의 도입을 통한 자동화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베이징 올림픽을 국가 브랜드를 제고하는 계기로 삼고 고부가가치 산업화로의 이행을 계획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자동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경우 이미 기술한 바와 같이 지속적인 성장세가 전망되는데 이는 유럽의 경우 이미 자동화 설비의 도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생산설비가 한 번에 폭발적으로 도입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시설을 대체하는 안정적인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새로운 산업으로의 이행을 앞두고 있어 기존 시설을 대체하는 수요 외에도 추가적 수요는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Part 2. 일본 산업용 로봇의 흐름

 

<그림 3>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로봇시장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막대하다고 할 수 있다.

 

전 세계시장의 46%를 일본이 차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 각종 센서를 탑재한 지능로봇의 개발에 의해 로봇 채용공정이 확대된 탓에 향후는 로봇의 수요증대가 예상되고 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 등의 요인으로 인해 아시아에서 디지털 가전분야의 수요증대가 예상되어 전기 및 전자업계의 설비투자가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본 로봇산업의 해외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① 용접도장용 로봇의 경우 ABB社가 스폿용접 도장로봇에서 높은 해외실적을 가지고 있고 판매대수 역시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외 2위 이하 메이저 메이커들 대부분이 일본 메이커다. 

 

<그림 4>에서 보이는 것처럼 야스카와전기 및 화낙, 가와사키중공업 등의 일본 메이커가 70% 정도의 점유율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② 조립반송용 로봇의 경우 제작업체 수가 많고 점유율이 분산되어 있다. 그럼에도 <그림 5>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제작 업체가 우세를 점하고 있다.


웨이퍼, 액정반송용 로봇의 경우 메이저 반도체 제조장치 제작 업체나 액정제작 업체에 대해 강력한 판로를 가지고 있는 야스카와전기가 판매대수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일본 외의 국가의 제작 업체 점유율도 낮지 않은 편이다.

 

③ 단축계 로봇의 경우 <그림 6>에서 보이는 것처럼 일보 메이커 상위 5개사의 시장점유율이 80%에 달하고 있다.

 

이에 대한 주요한 이유는 일본 자국 내 시장이 세계시장의 60%를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시장에서 일본 로봇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일본로봇산업 자체의 미래전망이 좋을 것이라고 낙관하기에는 여러 가지 위협요인이 있다.


먼저 일본 내수시장의 포화를 들 수 있다.

 

1980년부터 1990년까지 10년간의 일본의 산업용 로봇출하량은 7배 정도 확대되었으나 1991년 사상 최고의 출하량을 기록한 이후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일본의 산업용 로봇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1997년을 정점으로 점차 보유대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내수시장의 자동화가 거의 완료되어 기존시설의 대체수요 정도만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 기인한다.

 

이는 살인적인 지대와 고물가로 인한 제반비용의 향상을 극복하기 위해 자동화를 서둘렀던 일본의 산업구조와 맞물려 있는데 일찍부터 자동화를 시작한 만큼 자동화 진행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고, 이는 폭발적인 수요의 기대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된다.


다음으로 일본 외 로봇브랜드들과의 경쟁이다.

 

일본의 경우 로봇의 기구적 구조와 제어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미국의 경우 감성 인터페이스 지능화 소프트웨어 등과 같은 프로그램 분야에 역량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일본로봇산업의 강점이자 약점이 될 수 있는데, 다품종 소량생산시대가 다가오는 만큼 로봇의 기술적 유연성이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산업용 로봇의 지능제어에서 성능차를 보인다면 이는 일본로봇산업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림3> 세계로봇시장규모

 

 

<그림4> 용접,도장용 로봇 세계시장 점유율

 

 

<그림5>조립 반송용 로봇의 세계시장 점유율

 

 

<그림6>단축계 로봇의 세계시장 점유율

 

 

 

 

 

 

 

Part 3. 산업용 로봇의 기술 분석

 

최근 들어 메카트로닉스 및 센서기술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고속과 신뢰성 향상, 정밀도 향상이 주된 기술적 흐름이 되고 있다. <표 1>은 일본이 2000년에 로봇산업육성에 있어서 중점적으로 시행해야 할 기술개발 요점을 정리한 것이다.

 

고기능, 초고속, 초정밀 기술을 로봇기술의 핵심이라 보고 있다.


산업용 로봇은 ‘보다 빠르게 보다 유연하게 보다 콤팩트하게’라는 모토로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학자마다 나라마다 용어는 조금씩 다르지만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일본 보고서의 고기능은 보다 유연하게, 초고속은 보다 빠르게, 초정밀은 보다 콤팩트하게로 대치할 수 있다.

 

보다 빠르게는 생산성을 보다 유연하게는 다품종 소량생산의 시대에 기술적 유연성을 그리고 보다 콤팩트하게는 작업환경의 효율성을 가져온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로봇기술의 향상을 필요로 한다.


다음에서는 기존에 중요시되었던 기술분야에 대해 알아본다.

 

 

·기존 기술분야

 

① 액추에이터 기술 : 유압식, 공압식, 전기식


유압식의 경우 일반적으로 높은 토크 대 중량비를 가지기 때문에 초기 로봇에 많이 사용되었고, 전기식의 경우 모터를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모터가 있으나 상용화된 것은 DC 서보모터, DD 모터, AC 서보모터 등이 있다.

 

 DC 서보모터의 경우 가동토크가 크고 효율이 높으며 제어성이 뛰어나고 속도의 제어범위가 넓으며 가격이 저렴하지만 브러시에 의한 마찰과 잡음 보수문제가 있어 AC 서보모터가 주로 쓰이고 있다.


AC 서보모터의 경우 보수가 용이하고 신뢰성이 높으며 고속 및 고토크 특성의 이용이 가능하나 제어성이 떨어지고 회전검출기가 필요한 단점이 있고 백래쉬, 마찰손실, 액추에이터의 중량 및 부피증가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② 제어기 기술


하드웨어의 경우 마이크로프로세서의 등장으로 인해 비약적인 성장을 가져왔다.

 

내부구조를 살펴보면 대개는 마스터슬레이브의 계층구조를 형성하여 각 축의 서보부의 위치 및 속도제어를 담당하는 슬레이브 부분과 사용자 및 외부와의 통신, 각종 알고리즘을 계산하는 마스터부로 나눌 수 있다.


현재의 로봇제어 플랫폼 기술개발 동향은 고속 프로세서를 채용한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모듈 간 고속통신적용 안전체 적용기술개발, Full Digital Servo Drive 개발 등이 주로 연구 개발되고 있다.

 

③ 지능 및 센서기술


공장 자동화를 위해 필수적으로 되어버린 부분이다.

 

각종 센서를 통한 지각기능과 지각기능을 통한 환경인식 기능, 이에 따른 추론기능 등이 필요로 한다.

로봇의 센서는 내부센서와 외부센서로 구분된다.


내부센서로는 엔코더 리졸버, 포텐셔 미터 전류센서, 기울기 센서 등이 있다.

 

외부센서에는 손끝에 장착하여 응용하는 접촉센서, 근접센서, 레인지 센서, 압력센서 등이 팔목에 부착하여 응용하는 관절, 힘, 토크센서 등이 있다.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시각, 청각, 온도, 습도, 방사선 측정 센서류와 이동로봇의 경우 현 위치 및 이동감지를 위한 감지센서류가 외부센서에 포함된다.


지금까지 살펴봤던 기존의 기술 분야는 여전히 주요한 연구 분야로 남아있으나 여기에 최근 들어 새롭게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기술들이 있다.

 

·최근 기술동향

 

① 고속 고정도 지능제어기술


로봇 팔을 구성하는 Link는 중력, 원심력, Coriolis력 등의 간섭력을 받는데 이러한 간섭력을 보상하지 않고 하는 제어를 직접관절제어 혹은 정적제어 방식이라 한다.

 

기존의 로봇제어의 경우 대부분이 이 방식으로 행해지는데, 이 때문에 일반적 산업용 로봇의 경우 고속으로 동작시킬 때는 정확한 궤도가 얻어지지 않는다.


이에 반해 동적제어방식은 이와 같은 간섭력을 로봇 팔의 역할 모델을 이용하여 소거하여 운동궤도를 실현하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프로그래밍을 통한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되고 이는 생산방식이나 제품의 변화에 로봇이 유연하게 대처하게 해준다. 일본의 경우 이 분야에 많은 투자와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

 

이는 일본 혼다사의 아시모와 같은 직립 로봇제어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② 로봇 제어장치의 개방구조화


현재 대부분의 산업용 로봇은 폐쇄구조로 되어 있어 동작은 Task program level의 프로그래밍만 가능하고 운동제어 Level에서의 프로그래밍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폐쇄구조는 센서응용을 제약하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최근 산업의 경향이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이행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방식이나 생산제품의 변화에 있어서 로봇의 기능적 유연화를 제약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로봇제어장치의 개방구조화를 통해 운동제어 Level에서의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최근의 기술적 흐름이라 할 수 있다.

 

③ 감각제어기술


이는 기존기술에서도 전술한 바가 있다.

 

이 분야에 있어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요구한다. 대표적으로 센서기술을 언급할 수 있는데 센서기술의 발달은 로봇이 현재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외부의 상황을 잘 파악하게 해준다.

 

이를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따라 로봇이 자신의 역할을 결정하게 하는 지능제어가 용이하게 된다.

 

또한 이는 로봇에게 상황에 맞는 여러 가지 작업을 주문하게 할 수 있다.

 

이는 생산방식의 변화에 따른 기술적 유연화를 로봇에게 주문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로봇제어장치의 개방구조화나 감각제어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미국은 지능제어나 감성제어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반면에 일본은 전통적으로 로봇의 기구적 구조 기술에 더 많은 투자를 해왔다.

 

따라서 감각제어기술 분야 특히 인공지능분야에 있어서 약세를 보여 왔다.

 

이 점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들어 일본은 미국과의 국제 협력을 통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④ 산업용 로봇 표준화


산업용 로봇의 표준화에 대해서는 용어, 기호 등의 기본적인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표준(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 ISO 8373, 9401-1. 9789, 9946)이 정비되어 왔고, 일본 역시 일본표준(Japanese Industrial Standard : JISB-84331~8439)을 정비하고 있다.


그러나 로봇기능의 다양화 성능향상에 따른 특성 및 기능의 시험법, 설계단계, 사용단계 등의 안정성, 로봇의 언어 및 Data 통신방식, 로봇의 구조 및 형상 등에 대해서는 충분히 표준화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산업용 로봇을 자동화 공장 등에 도입 시에 산업용 로봇의 기종 혹은 다른 기계와의 상호 접속성 제약, 특성 및 기능의 표시방법, 측정방법 등이 각 생산업체에 따라 달라서 새로운 산업용 로봇의 표준화가 요구된다.

 

 

 

 

 

 

Part 3. 향후 전망

 

최근 들어 산업의 경향이 새로운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기존의 대량생산방식이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르고 있고 사람들의 소비경향도 무조건 값싼 제품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필요에 따라 원하는 제품을 찾고 있다.

 

또한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경제부흥에 의해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수요의 다양성이 나타난 결과라 할 수 있다.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의 단축 및 생산량의 축소 경향으로 종래의 대량 생산형 자동화로는 대응할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다품종 소량 생산방식으로의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러한 생산기술의 변화나 생산 제품의 변화는 생산라인의 변화를 필요로 하는데 기존의 고정적 기능의 로봇으로는 원가상승 및 투자효과의 반감을 가져오게 된다.

 

따라서 기존의 로봇과는 다른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절한 로봇의 개발이 필요하게 되는데 바로 로봇의 기술적 유연성을 필요로 하게 된다.

 

로봇의 기술적 유연성이란 하나의 로봇이 새로운 프로그래밍을 통해 생산라인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음을 말하는데 이를 통해 로봇의 투자대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는 향후 로봇시장의 판도를 결정할 중요한 요인이라 파악된다.


자동차 생산라인에서 하나의 로봇으로 대형차 생산라인과 소형차 생산라인에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변경만으로 동시에 적용 가능하다면 시장의 변화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기업이 대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준다.

 

이는 동일 투자대비 더 많은 효과가 있고, 또한 기업 자체의 산업적 유연성도 제고해주는 효과가 있다.

 

경영자가 어떠한 로봇을 도입할지는 자명하다. 동일 비용이라면 아무런 고민 없이, 더 많은 비용이 들더라도 비용대 손익비를 계산하여 기술적 유연성을 가진 로봇을 도입할 것이다.

 

일본은 아직 이런 부분에 있어서 경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전술한 바와 같이 미국과의 기술교류 등을 통해서 지능제어의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유연화 된 로봇의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산업의 발전에 따라 더 많은 기능을 요하는 로봇들이 나올 것은 자명한 일이다.

 

특히나 기술적 유연화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로봇강국들 특히나 일본의 경우에도 많은 핵심기술 분야에 투자하고 있지만 아직 많은 부분이 개발 중에 있는 상황이고, 이는 산업용 로봇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로봇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 무엇인가를 파악하여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남겨진 과제라 할 수 있다.

 

 

 

 

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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