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급유, 무보수 베어링 전문제조업체 한국이구스(주)의 김성우 부장이 직동 베어링 사용 시 나타나는 5가지 대표적인 현상을 통해 리니어가이드의 올바른 설치 방법을 소개한다. 내용을 숙지하여 비용은 절감하고 기술력은 향상시켜 직동 베어링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려보자.
리니어가이드를 사용하다 보면 종종 베어링이 끼거나 걸리는 등 불규칙한 움직임을 보일 때가 있다. 몇 가지 팁만 있다면 쉽게 방지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지만, 그래서 흔히 간과하고 지나가는 리니어가이드의 잘못된 설치 방법을 바꿔보자.
리니어가이드를 외팔보 하중으로 구동 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큰 힘으로 구동 시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이는 한 쪽 축에 설치된 두 개의 베어링 간격이 편하중 또는 구동력에 비해 너무 가까울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럴 때는 ‘2:1 원칙’을 떠올리면 된다.
2:1 원칙이란, 중심축의 두 개의 베어링 간격을 1이라고 할 때 구동부(F)와 고정(Fix) 베어링 사이의 간격이 2를 넘으면 안 된다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소음이 발생하거나 베어링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 1에 해당하는 베어링 사이의 간격을 늘려주거나(1x를 크게), 구동부를 중심축 고정 베어링에 가깝게 두면 된다(2x를 작게).
한편 순간적으로 큰 힘으로 구동 시 베어링이 전혀 움직이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직동 가이드 시스템이 레일의 특정 주행 구간에서 떨림이 있거나 멈춘다?
이는 ①베어링 장착 표면이 매끄럽지 않거나 ②강도가 없는 재질일 경우 또는 ③레일이나 베어링이 평행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이럴 때는 첫째 ‘자동조심(Floating)’ 베어링을 사용하면 된다. 또한 레일 혹은 캐리지가 제대로 정렬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캐리지가 틀어질 수 있을 때는 유격을 위해 오버토크를 피해야 한다.
둘째, 용접된 프레임 또는 장착 면이 편평하지 않은 장비에 설치할 때는 베어링의 엑스트라 공차를 이용하면 되는데 일반적으로 사각 샤프트 베어링이 둥근 타입보다 유격(Floating)에 더 적합하다.
*이구스는 DryLin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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