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로봇연구소 박종오 교수팀이 개발한 ‘캡슐형 내시경 구동제어시스템’ 외 8건의 특허기술을 의료기기 전문기업 (주)우영메디칼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전남대학교 로봇연구소의 특허기술인 ‘능동캡슐내시경’의 산업화가 본격 추진된다.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로봇연구소 박종오 교수팀이 개발한 ‘캡슐형 내시경 구동제어시스템’ 외 8건의 특허기술을 의료기기 전문기업 (주)우영메디칼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전남대학교 로봇연구소가 산업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혈관치료용 마이크로로봇개발’ 사업의 결과물을 산업화한 첫 사례이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선급 기술료 10억 원과 앞으로 발생하게 될 매출액의 2%에 달하는 경상기술료 수입을 올리게 됐다.
능동캡슐내시경은 다자유도 전자기장으로 자석을 움직이는 원리를 이용한 기술로 의사가 외부에서 조이스틱(조종간)으로 조종하면서 소화기관 내부를 20분 안에 정밀 진단할 수 있게 고안됐다.
(주)우영메디칼은 지난 1996년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미FDA, ISO, CE 인증을 획득했으며, 최근 능동캡슐내시경을 전담할 신규법인 ‘아레스메드(ARESMED)’를 설립했다.
아레스메드와 전남대학교 로봇연구소는 이 기술의 상용화모델을 공동개발한 뒤 임상과 인증을 추진, 2017년 말까지 국내 의료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전남대학교 로봇연구소는 상용화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오는 2027년까지 능동캡슐내시경 관련 매출이 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