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원격수술용 로봇제어 기술 시연
수술용 로봇 ‘다빈치’ 로봇제어 기술 보유
지난 3월 10일 세브란스병원에서는 경희대 테크노공학대학 김윤혁 교수팀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센터 비뇨기과 나군호 교수, 외과 형우진 교수팀 등이 합작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원격수술용 로봇제어 기술로 첫 원격수술을 시연했다.
그동안 수술용 로봇은 뼈에 인공관절수술용 구멍을 뚫거나, 복강경카메라를 움직여 수술시 시야를 확보해주는 ‘수술 보조’의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번 로봇제어기술은 사람의 몸속으로 직접 로봇팔이 들어가서 환부의 절제에서 봉합까지 하는 말 그대로 ‘진짜 수술’이 가능한 장비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수술환자의 몸에 2~4개 정도의 구멍을 뚫고 수술용 카메라와 로봇팔을 사람의 몸속에 집어넣고, 의사는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3차원 입체영상을 보면서 수술할 때와 같은 손동작을 하면 이 손놀림이 로봇팔로 그대로 전달되어 수술을 하게 된다.
연구진들은 이번에 개발한 국산 복강경 수술용 로봇기술이 상용화 되면 로봇수술이 필요한 많은 국내 환자들에게 값싸고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브란스병원 | http://sev.iseverance.com
“지능형로봇 Leading국가 도약의 발판 마련”
로봇펀드, 로봇랜드 조성사업의 법적근거 마련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는 첨단기술의 융합체인 지능형로봇이 미래 국가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지능형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이 ‘08년 2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고 밝혔다.
동 법은 ‘07년 8월 10일 국회에서 발의(서갑원 의원 등 16인)된 이후 제정을 논의해 왔으나,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부간 권한 조정 등 관계부처 이견 조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17대 국회내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08년 1월 정부조직개편안 발표로 로봇산업 진흥정책이 지식경제부로 일원화됨에 따라, 법 제정의 가장 큰 난관이었던 소관부처별 역할조정 필요성이 없어짐에 따라 금번 임시국회 통과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로써 지능형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을 위한 「범국가적 5개년 기본계획 및 실행계획」 수립·시행되어 로봇품질인증제도 및 사회적 약자 보급사업 실시로 로봇제품의 신뢰성 확보 및 초기시장 창출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또 민간투자 촉진 및 로봇활용문화 확산과 로봇펀드, 로봇랜드 조성사업의 법적근거가 마련되었다.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 | www.mke.go.kr
최신 버전 로봇 암(癌)치료기 사이버 나이프 도입
유도장치 이용 실시간 종양의 위치 확인
순천향대학교병원은 최근 최신버전의 로봇 암치료기인 4세대 사이버나이프의 도입을 결정하고 관련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순천향대학교병원이 도입하게 된 사이버나이프 시스템은 로봇 팔을 이용한 방사선 암치료 장비로 신체 어느 부위든 접근이 가능해 종양의 위치와 형태에 상관없이 전신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유도장치를 통해 실시간 종양의 위치를 확인하고 로봇이 이동할 길을 안내함으로써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다.
흉부, 복부 등 움직이는 부위 종양치료에 적합하도록 동기화된 시스템을 적용해 폐암, 간암, 췌장암, 신장암, 전립선암 등의 치료에 정밀도를 높였다.
현재 사이버나이프센터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순천향대학교병원은 4월 중 기기를 설치하고 6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이버나이프는 로봇 암 치료기로 아주 가는 방사선 수 천 개를 암세포 부위에 집중적으로 쏴 암세포를 녹이는 역할을 한다.
환자의 호흡에 의한 암세포의 위치 변화까지 감지.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시 정상조직 및 다른 기관의 손상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또 수술과 달리 마취나 피부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나 출혈이 적고 하루 동안의 외래방문으로 치료할 수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최소침습수술로 척추뼈의 안전성을 교정하고 사이버나이프로 암만 제거하는 병용방법이 척추암의 최신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 www.schuh.ac.kr
2008 세계 뇌 주간(World Brain Awareness Week)
‘뇌와 마음, 그리고 로봇’라는 주제로 공개강좌 열려
포항공대 뇌연구센터는 2008 세계 뇌 주간(World Brain Awareness Week) 행사의 일환으로 ‘뇌와 마음, 그리고 로봇’ 에 대하여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포항공과대학교 지능로봇연구센터 중강당에서 ‘뇌의 병, 마음의 병’, ‘뇌와 로봇’을 주제로 포항공대 생명과학과/뇌연구센터의 박상기 교수와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뇌연구센터의 오세영 소장의 강연으로 이뤄졌다.
뇌주간 행사는 일반인에게 뇌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기 위해, 1992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현재 57개국에서 매년 3월 셋째 주에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뇌과학 연구자들이 국민들을 대상으로 뇌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충족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초·중·고등학생들의 뇌에 대한 이해와 차세대 과학꿈나무로서의 동기부여에 도움을 준다는 목표로 개최됐다.
2002년에 이어 일곱 번째로 이루어지는 올해의 행사는 3월 8~16일에 포항을 비롯하여, 전국 10개 도시 (서울, 인천, 춘천, 청주, 대전, 전주, 광주, 진주, 대구, 포항)에서 열렸다.
포항공과대학교 | www.postech.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