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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분야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되길 바라는 무인 항공기 분야의 신생기업 PC 분야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되길 바라는 무인 항공기 분야의 신생기업 정대상 기자입력 2015-04-20 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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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항공기 분야의 신생기업인 에어웨어(Airware)가 무인 항공기용 제어 시스템을 출시하였으며, 상업용 무인 항공기를 위한 산업 표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운영 체제는 개인용 컴퓨터를 유비쿼터스 기술로 전환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에어웨어의 최고 경영자(CEO)인 조나단 다우니(Jonathan Downey)는 자신의 회사가 상업용 무인 항공기를 개발하는 데에 개인용 컴퓨터 분야의 마이크로소프트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에어웨어는 2015년 4월 16일에 무인 항공기 제조업체들이 소형 무인 항공기를 판매할 때 추가로 제공할 수 있는 제어 시스템을 출시하였다. 이 제어 시스템은 무인 항공기 제조업체들이나 소비자가 자체적으로 자동 조종 소프트웨어나 비행경로 계획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성을 없앨 것이므로 무인 항공기의 하드웨어와 무인 항공기에 의존하는 서비스에 대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다. 다른 회사들은 에어웨어의 시스템 위에 추가적인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서 특정 산업을 위한 데이터 수집 기능 부여와 같이 별도의 특성을 추가하게 될 것이다. 

“무인 항공기가 사용될 수 있는 모든 경우에 대하여 공통적인 플랫폼이 필요하다. 이것은 무인 항공기를 위한 운영 시스템”이라고 조나단 다우니가 말했다. 무인 항공기는 이미 농업, 광업, 영화 제작 등의 산업 분야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택배 또는 백신 배달과 같은 더 확장된 분야에서 시험되고 있다. 그러나 상업용 무인 항공기는 아직 완전하게 정립된 산업이 아니다. 

‘항공 정보 플랫폼(Aerial Information Platform)’이라고 명명된 에어웨어의 제품은 3가지의 주요 구성요소를 가진다. 제1구성요소는 무인 항공기를 조종하기 위하여 무인 항공기에 설치되는 전자장치와 자동 조종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주먹 크기의 상자이다. 

제2구성요소는 임무를 계획하는 데에 사용되는 개인용 컴퓨터나 태블릿을 위한 소프트웨어 꾸러미(software package: 특정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작성된 프로그램으로 제작 회사에 의해 상품화되어 낱개로 살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무인 항공기 소유자는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경로를 만들기 위하여 지도 상에 마우스를 누르면 된다. 

제3구성요소는 기업들이 자신의 무인 항공기 운행을 관리하도록 돕기 위한 온라인 서비스이다. 이것은 기업들이 과거 및 미래의 비행 계획, 비행 기록 일지, 사진과 같이 무인 항공기에 의하여 수집된 데이터 등을 저장할 수 있게 한다. 에어웨어의 온라인 서비스 시스템을 1년 사용하는 비용은 무인 항공기 한 대당 2,500달러이다. 참고로 상업용 무인 항공기의 가격은 종종 수만 달러정도에 이른다.

2015년 4월 14일 화요일에 미국 캘리포니아 주(state) 소노마 카운티(Sonoma County)의 낙농장에서 수행된 시연에서 에어웨어의 소프트웨어는 고정익을 가지는 비행기 형태의 설계뿐만 아니라 4개와 8개의 로터를 가지는 헬리콥터 형태의 무인 항공기를 날리는 데에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 제품의 첫 번째 버전은 고정익의 비행기를 다루지는 못할 것이다. 

프랑스의 무인 항공기 제조업체인 델타 드론(Delta Drone)은 전력선과 채광 작업에 대한 점검 및 조사에 사용되는 비행기에 이미 에어웨어의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델타 드론은 이전에 자체 자동 조종 장치 및 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였으나, 이제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델타 드론의 최고 경영자인 크리스천 비구이에(Christian Viguie)가 말했다.“나는 자동 조종 장치 및 제어 소프트웨어에 투자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여러 다른 산업들에서 사람들이 무인 항공기를 이용하도록 어떻게 도울 것인가에 대한 강력한 전문성을 개발하기를 원한다”고 크리스천 비구이에가 덧붙였다.

델타 드론의 고객에는 다국적 채광 기업인 이메리스(Imerys)가 포함된다. 이메리스는 예를 들어 추출되는 암석의 양을 측정하기 위하여 프랑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현장을 조사하는 데에 무인 항공기를 이용한다. 

2014년 하반기에 에어웨어에 투자를 한 제너럴일렉트릭(GE)도 전기, 가스, 수도 따위의 공공기업체가 무인 항공기를 이용하여 전력선을 지지하는 구조물을 조사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하여 에어웨어의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고 제너럴일렉트릭 벤처스(GE Ventures)의 경영 책임자인 알렉스 테퍼(Alex Tepper)가 말했다. 송유관에 대한 무인 항공기 점검은 다음의 서비스로 제안될 것이라고 알렉스 테퍼가 전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제너럴일렉트릭과 다른 많은 잠재적인 에어웨어 고객들이 가지는 무인 항공기를 이용하는 야망은 미국 연방 항공국(FAA: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에 의하여 제한되고 있다. 미국 연방 항공국(FAA)은 아직도 상업용 무인 항공기 비행에 대한 규정을 제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산업체로부터 피드백을 얻으려고 2015년 2월에 공개된 미국 연방 항공국(FAA) 규정의 초안에는 상업용 무인 항공기가 인간 조종사의 시야 내에 있어야 한다는 제약이 포함되었다. 프랑스나 다른 국가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이 규정은 긴 전력선이나 대형 농장에 대한 점검을 어렵게 만들거나 아마도 비경제적인 것으로 만들 것이다. 

에어웨어의 사업 개발 및 법규 관련 책임자인 제시 칼만(Jesse Kalman)은 미국 연방 항공국(FAA)의 규정에 대하여 무인 항공기가 시야를 벗어나서도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자신의 응답이라고 전했다. 제시 칼만은 증거로서 에어웨어가 개발한 장애물 회피 시스템을 가리켰다. 이 장애물 회피 시스템은 2015년 4월 16일에 출시된 운영 시스템이 지원한다. 이것은 전방 주시 카메라를 갖춘 무인 항공기가 만약 도중에 무언가가 보이면 자동으로 경로를 변경하도록 한다.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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