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per Type Robot, 누구라도 생각할 수 있었지만 누구도 하지 못한 일
·후지산 모양의 납땜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전용 공급기 개발
·빛을 통한 데미지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국부가열형 신개념 레이저
지난 2월 ‘SMT/PCB NEPCON KOREA’에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납땜전문기업 우일에프에이(주)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현재 생산현장에서는 칩 마운터나 후공정에서 사람 또는 로봇이 작업하기 위해 작업 기판을 뒤집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를 위한 전용 장비가 필요한 것은 물론 생산시간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 같은 과정은 많은 이들이 문제점으로 인지하고 있었지만 뒤집힌 상태에서 솔더링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를 가져오기에 누구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었던 상태였다.
바로 이러한 때에 JAPAN UNIX가 Upper Type Robot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것이다.
누구라도 생각할 수 있었지만,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이 되어버린 이 제품은 엄밀히 말하면 로봇의 외형 및 기능에 따른 신제품이 아닌 장착방법에 따른 신기술이라 할 수 있다.
재료의 무게에 따라 밑에서 타고 올라가야 하는 Upper Type 솔더링 로봇이 가져야 하는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한 동사는 명실상부한 솔더링 로봇업계 선두기업임을 증명하게 되었다.
납땜 로봇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이 제품은 납의 자체무게와 열전도가 매우 중요한 기술로서 다른 무엇보다 납땜의 모양새를 결정짓는 기술이 중요시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후지산 모양이라 하여 납의 양 또한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은 위에서 아래를 향하던 기존 방법에서는 큰 영향이 없었지만, 아래에서 위를 향하는 Upper Type의 경우 그 형태가 급격히 변할 확률이 높아 이를 위한 공급기 자체를 개발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또한 천장, 벽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이 로봇은 로봇 무게만 해도 45kg 이상으로, 여기에 로봇이 최고스피드로 움직였을 때 하중은 더욱 커지기 마련이고, 관절연결 부위도 아래 방향으로 설계하여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르기에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그리고 JAPAN UNIX 제품을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우일에프에이(주)는 3일간의 짧은 전시회 기간에 다녀간 고객사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판매시기를 묻는 경우가 많았음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판매 및 고객호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장에 투입됐을 시 리스크를 얼마나 극복하는지가 중요하기에 시행착오와 기술지원이 마련된 후에 공급할 것을 확실히 했다.
선두주자이기 때문에 리스크를 감수하고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는 JAPAN UNIX는 5상 펄스모터를 장착하여 이와 관련한 비용 정도의 차이 외에는 하드웨어를 새롭게 한 것은 아니기에 급격한 가격상승은 없을 것이라 전했다.
Upper Type Robot은 전체 라인을 생각했을 때 생산성은 크게 올라가기 때문에 고객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일에프에이(주)는 지난 전시회에서 신개념 레이저를 선보이기도 했다.
기존에는 원형으로 통일되어 제품을 투과할 때 원하지 않는 부분에도 레이저를 쏘아 트러블이 생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았지만, JAPAN UNIX는 이를 도넛 형태로 필요한 부분만 열을 전달하는 방법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것이다.
이로써 빛을 통한 데미지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으며, 도넛 외에도 타원 등 부품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제공하고 있다.
우일에프에이(주)
www.wooilf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