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로봇산업의 허브로 주목받고 있던 대구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신청사 완공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로봇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역할에 나섰다. 지난 2월 5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신청사 내에서 펼쳐진 기자간담회는 로봇도시 대구로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본지에서는 본격적으로 로봇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 대구시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비전을 살펴봤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지난 2월 5일 대구광역시 북구 제3공단에 설립된 신사옥으로 이전해 이미 업무를 시작하고 있음을 밝히며 본격적으로 로봇산업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음을 알렸다.
새롭게 이전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청사는 본관동 한 동(지상 7층~지하 1층)과 청사 연구동 한 동(지상 3층~지하 1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지면적 6,600㎡, 건축연면적 13,956.19㎡이다. 이미 본관과 표준시험인증센터를 지난해 11월 말 준공했고, 로봇혁신센터, 로봇협동화팩토리 역시 마무리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로봇설계·해석·디지털검증SW, 시제품·시작품 가공제작 장비, 성능·시험 평가 및 품질인증 관련 장비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신청사에는 이밖에도 로봇산업을 위한 기업입주공간과 지원시설이 갖춰져 표준시험인증센터, 장비지원실, 엔지니어룸, 인력양성실, 세미나실, 식당 등 다양한 기술, 연구 및 복지지원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지역 산업 혁신 주도할 로봇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현재 경기도에 남아있는 표준시험인증센터까지 완전히 대구로 이전하게 되면 앞으로 로봇 제품 개발은 물론 자체적으로 제작, 성능평가, 사업화전략구축과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수출을 위한 지원까지 다각적인 통합지원체제를 갖추어 기업인들이 로봇산업에서 더욱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함께 대구·경북권 지역의 관련 기계와 부품 및 생산 활동에 관련된 산업군에 많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17개 기업이 유치되었으며 타 지역 지원기업의 경우, 대구지역에 사업자등록 또는 사무소 개소 조건으로 지원되기 때문에 대구시 입장에서는 기업유치 효과도 발생된다.
한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정책기회실, 경영지원실인 2실과 로봇클러스터 사업단, 로봇성장사업단 등 총 아홉 개 팀으로 이뤄져있으며 지능형 로봇산업 진흥을 위한 사업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관련 정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약 1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봇으로 거듭나는 대구시 기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올 2015년도 주요사업으로 수요자 중심의 니즈 발굴, 글로벌화 지원 확대, 지역산업 융합 강화, 경영혁신의 지속 추진을 방향으로 대구시 및 대구·경북권 산업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파급효과로 향후 대경권의 경제적 수치는 약 생산액 6,116억 원, 부가가치 1,451억 원 및 2,442여 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www.kiri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