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이용한 초고층건물공사 기술 개발
-2010년부터 로봇이 고층빌딩을 짓는 시대 열릴 전망
건설교통부는 로봇을 이용한 ‘고층건물 구조체의 시공자동화’를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 실용화 작업에 들어갔다고 지난달 밝혔다.
건교부는 지난해 고려대학교를 총괄기관으로 한 ‘고층건물 시공자동화 연구단’을 발족한 이후 지능형 타워크레인, 세계 최초의 볼트 체결 로봇 등 핵심기술 12건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실용화 작업이 완료되면 지능화된 타워크레인이 자동으로 건설자재를 정밀하게 옮길 수 있게 되며 이동이 자유로운 로봇이 철골부재간 볼트를 체결하는 등 거의 대부분 공정이 자동화된다.
건교부는 이 자동화시공 기술이 현장에 적용될 경우 인건비가 30% 정도 절감되고 공사기간도 15% 단축돼 전체적인 생산성은 25%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교부는 시공자동화 기술 개발 및 실용화에 2011년까지 1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2010년 착공 예정인 서울 안암동 고려대 고층건물 시공자동화 연구센터(연면적 2500㎡)부터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 | www.moct.go.kr
환자안내 로봇과 함께 한 이색 시무식 진행
-‘스누봇’ 결혼식과 광복절 행사 등 사회 보며 기능과 성능검증 완료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은 환자안내용 로봇이 참석한 이색 시무식을 가졌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교직원 200여명 외에도 국내 최초의 환자안내용 로봇인 ‘스누봇’이 참석, 병원을 대표해 교직원들에게 건배를 제의해 눈길을 끌었다.
스누봇은 지난해 9월 병원계에 첫 선을 보인 환자 안내용 로봇으로 병원 1층 로비를 돌아다니며 환자에게 병원 이용 방법 등을 안내해 오고 있으며 분당서울대병원 제 1호 명예직원의 자격을 받고 교직원들은 물론 내원객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강흥식 원장은 “환자 안내용 로봇인 스누봇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디지털병원으로 출범한 우리병원의 상징이 됐다”며 “2008년 새해에도 한발 앞선 사고와 도전적인 실험정신과 효율을 바탕으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스누봇(키 130cm, 몸무게 60kg)은 산자부의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된 로봇으로, 대전시의 명예로봇시민증을 받은 학습도우미 로봇을 기초로 개발됐다.
이미 결혼식과 광복절 행사 등의 사회를 보면서 기능과 성능검증이 완료된 로봇이다.
분당서울대병원 | www.snubh.org
영남대 학생들 일본 로봇디자인대회서 2위
-물리치료용 ‘무인자동 엘보운동기기’ 노령화사회 대안 제시
영남대는 일본 대학생과 연합팀을 구성해 참가한 일본 로봇관련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영남대 이상긴·박윤수(기계공학부 4년), 박성호(전자정보공학부 3년), 전은실·전은영(디자인학부 3년)씨와 일본 나가사키대 하마다 토모히로(기계공학과 석사 1기) 씨 등 6명은 최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로보메카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2위인 우수상을 받았다.
연합팀 구성은 일본 학생들만 참가할 수 있는 로보메카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참가자격을 얻기 위한 것으로, 영남대 학생들은 지난해 8월부터 자매대학인 나가사키대 학생에게 협조를 요청해왔던 것.
이에 따라 한일연합팀 ‘메카큐브(MECHA-CUBE)’를 결성한 영남대 학생들은 지난 4개월 동안 e메일과 메신저로 일본 학생과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일본에서는 제작을 담당했고, 영남대에서는 설계와 디자인을 각각 맡았다.
이렇게 탄생한 작품 ‘에어루보’는 에어백을 이용한 무인자동 엘보 운동기기로 작동이 쉽고, 구조가 간단해 향후 노인 물리치료기기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커 이번에 우수상을 받게 됐다.
영남대학교 | www.yu.ac.kr
차세대 로봇 공통플랫폼 국가과제 개발
-개발비용 50% 이상 절감 기대
차세대 로봇에 필요한 공통 플랫폼을 국가과제로 개발해 로봇 기업들에 무상으로 공개한다. 정부는 이 사업으로 로봇기업의 고비용 연구개발(R&D) 및 생산 구조를 개선함으로써 로봇산업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자원부는 새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3년간 78억원의 국고를 투입해 대학·연구소 등 12개 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차세대로봇 공통플랫폼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월 27일 밝혔다.
차세대 로봇 공통플랫폼은 로봇 주요 기능구현을 위한 응용 소프트웨어(컴포넌트)와 이를 통합하는 표준화된 구조(프레임워크) 및 개발도구 등이다.
공통 플랫폼 개발을 통한 분업화는 PC산업의 발전 과정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산자부는 PC산업이 초기에 애플 등 단일 기업이 R&D·생산·판매 등을 담당하던 고비용 산업구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인텔 등 전문기업 중심으로 개편돼 글로벌 분업화를 통해 급성장했다고 보고 이를 로봇산업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산자부는 특히 그동안 기업별, 제품별로 독자적으로 개발돼오던 로봇 플랫폼이 국가과제를 통해 공통 플랫폼으로 개발되면, 로봇기업들은 독창적 제품 개발에 필요한 추가기술만 개발하면 되므로 개발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학봉 산자부 로봇팀장은 “공통 플랫폼이 보급되면 표준화된 로봇제품의 생산만을 전담으로 하는 ‘로봇 생산 전문기업’과 표준화된 플랫폼 기반 위에 핵심기술만을 개발하는 ‘로봇 R&D 전문기업’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이로써 로봇 산업구조를 기존의 수직적 기술개발·생산체계에서 아웃소싱을 통한 네트워크 강화로 저비용 구조인 수평적 분업체계로 재편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자원부 | www.mocie.go.kr
뇌 신호 직접 인식하는 ‘인공 손’ 개발 박차
-생각만으로도 휠체어와 로봇 팔 제어 가능할 것
숭실대학교 뇌신경공학연구실(책임교수 신현출)은 뇌의 기능적 연구와 공학적 응용을 위한 학제 연구 수행을 목적으로 지난해 설립됐다.
생체의 기능적, 구조적 특성을 생체 전기 신호와 영상 기술을 통해 규명함으로써 삶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를 위해 연구실은 △치매 간질 허혈성 뇌 질환 등의 발병 원인 및 진단, 치료효과 등을 전기 생리학적 측면에서 정량화하는 연구 △레이저 스펙클을 통한 미세혈관 영상화 연구 △뇌 신호를 기반으로 외부 시스템을 제어하는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 등 다양한 실용 기술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시 신기술 연구개발 지원 사업으로 수행 중인 `내시경 응용을 위한 레이저 스펙클 의료 영상 시스템 개발사업`의 경우 고해상 생체 영상을 초당 수십장 이상 얻을 수 있어 수술 시나 진단용으로 활용도가 높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뇌와 근육의 전기적 신호와 손의 움직임을 분석해 인공 손의 직접적 능동 제어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창조성 발굴과제와 뇌 안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를 측정해 기계적으로 구현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숭실대학교 뇌신경공학연구실 | www.ssu.ac.kr
첨단 지능형 로봇 ‘비기’, 충청북도정 홍보 도우미로 임명
-홍보관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로봇 체험 기회
충청북도는 지난해 12월 28일 종합홍보관에 첨단 URC 지능형로봇 ‘비기(BIGI)’를 배치하고 도정 홍보 도우미 임명식(행사명 : ‘비기와 함께하면 행복해요’)을 개최했다.
로봇의 이름인 비기(BIGI)는 충청북도 브랜드슬로건인 ‘BIG’과 ‘이(사람)’를 조합한 이름으로 ‘경제특별도 BIG충북’을 널리 홍보하는 로봇이라는 뜻과 함께 ‘BIG Information’, 경제특별도 BIG충북에 대한 정보를 안내해 준다는 의미로도 홈페이지 인터넷 공모를 통해 선정하였다.
현재 설치된 URC 로봇은 위치인식을 위한 비컨시스템과 로봇 자체시스템, 로봇 이용을 위한 각종 콘텐츠와 로봇서비스 플랫폼으로 구성되어 있다.
홍보로봇 비기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로는 도정소개, 게임, 도정과 관련한 퀴즈, 홍보영상, 관광정보 제공, 체지방 측정, 내장된 카메라 촬영을 통한 즉석 사진 제공과 UCC 동영상 촬영 등이며, 음성 인식도 가능하여 홍보관을 방문하는 이용자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충청북도청 | www.cb21.net
‘세븐일레븐 수퍼로봇 그랑프리(SRGP) 시즌 3’ 개최
-효도르 격투로봇 탄생, SRGP 시즌3 격투 챔피언 ‘샤크라2’
2008년 1월 7일 잠실 롯데월드 가든스테이지에서 펼쳐진 ‘세븐일레븐 SRGP 시즌3’에서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로봇은 퍼포먼스 종목에서 우승과 인기상을 동시에 석권한 ‘홀맨’(단국대 강경훈 파일럿)이었다.
이번 ‘세븐일레븐 SRGP 시즌 3’의 하이라이트는 무엇보다 무제한급 격투부문 결승전이었다.
본선 16강을 거치며 결승전에 진출한 두 로봇은 한솥밥을 먹는 광운대학교 로빛팀의 ‘샤크라2’(박은찬 파일럿)와 ‘루시퍼’(이국선 파일럿). 3분 3라운드로 치러진 결승전은 마지막 3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한편 라이트급 격투 부문에서는 ‘콩이’(KORA 전창훈 파일럿)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미니맥스’(경기 기계공업고등학교 조태정 파일럿)가 2위, ‘스카이 파이터’(직장인 로봇팀 이혁식 파일럿)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3위를 차지한 이혁식 파일럿은 다친 몸에도 불구하고 목발을 짚고 경기에 임하는 투혼을 보여 갈채를 받았다.
로보위즈 | www.srgp.co.kr
‘공공기관 로봇수요 예보제’ 시행
-올 초부터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
지능형 네트워크로봇 수요를 사전 조사해 로봇업계에 알려주는 ‘공공기관 로봇수요 예보제’가 올해 초부터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또 로봇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보고 네트워크 로봇 연구개발 분야를 대학 IT연구센터(ITRC)로 신규 지정, 로봇전문 인력 확충에 적극 나선다.
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능형네트워크로봇 종합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정통부는 먼저 ‘공공기관 로봇 수요 예보제’로 중소 로봇기업들이 수요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토록 지원키로 했다.
설정선 정보통신정책본부장은 “로봇 시장은 아직 초기 개척 단계인 만큼 합리적 시장 수요 대응이 중소 로봇기업들의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정책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수요 창출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가격에 덜 민감하고 소비자 수용도가 높은 안내·홍보, 외식도우미, 보안·경비, 민원·행정 로봇 등 B2B시장을 중심으로 중점 지원해 시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투모로 시티(Tomorrow City·T-City)’가 대표적이다. T시티는 u-몰, u-환승센터 등 로봇이 인간과 공존하는 미래 도시공간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중심지에 구축해 오는 8월 개장하게 된다.
정보통신부 | www.mic.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