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한양대. 로봇 적용 가능한 차세대 모터 개발 인프라 조성

김용준 기자

기술 개발 및 인재양성 사업 확대

현대위아와 한양대학교가 차세대 장비 개발을 위한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사진. 현대위아).

 

현대위아가 지난 2월 23일(수)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와 ‘블록코일을 적용한 모터 사업 협력을 위한 합의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위아와 한양대는 캠퍼스 내에 ‘현대위아 i-Motor Lab(아이-모터 랩)’을 오픈하고 연구 및 인재양성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한양대가 가진 블록코일 모터 지식 자산을 기반으로 로봇용 구동시스템을 양산할 수 있도록 공동 개발에 나선다.

 

현대위아와 한양대가 함께 개발하는 블록코일 모터는 ‘차세대 모터’로 기존 권선(코일) 다발과 고정자(자석)로 구성한 모터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되어 있다. 블록코일 모터는 권선 다발 사이에 있는 빈 공간(슬롯)을 없애고 이를 ‘블록화’해 생산에 용이한 구조로 구서오대 있다. 블록코일 모터는 한양대학교 전기공학 전공 이주 교수 팀이 개발한 기술로 2019년 한양대학교 기술혁신상을 수상하고 지난 2020년 열린 ‘CES 2020’에 출품한 바 있다.

 

현대위아와 한양대가 함께 개발하는 블록코일 모터는 기존 모터보다 성능이 월등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흔히 사용하는 모터는 소재가 한정적이고 구조도 정형화되어 있어서 출력에 한계가 있다. 반면 슬롯을 없앤 블록코일 모터는 기존 모터보다 출력이 매우 높다. 블록 코일 모터를 기존 모터보다 16% 작은 크기로도 동일한 출력을 낼 수 있어 협동로봇 등 정교한 제품을 만들 때 용이하다. 만약 기존 모터와 같은 크기의 블록코일 모터를 협동로봇에 적용할 경우 작업 가능 중량은 최대 40%까지 증가한다. 

 

현대위아와 한양대는 최대 10㎾의 출력을 낼 수 있는 블록코일 모터를 비롯해 다양한 출력의 모터를 양산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후 현재 개발 중인 협동로봇, 주차로봇(AGV), 물류로봇(AMR)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한양대와 함께 기존 모터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모터의 개발에 나서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미래 모빌리티 부품과 로봇 시장에서 글로벌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월간로봇기술, 저작권자 @ (주)한국종합기술.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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