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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조용 로봇업계 및 시장 동향 일본 제조용 로봇업계 및 시장 동향 관리자 기자입력 2007-09-03 14:38:21

2008년의 북경 올림픽 개최 등의 요인으로 디지털 가전 분야의 수요증가가 기대되어 전기·전자 업계에서의 설비투자가 가속되어 로봇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로봇 메이커도 해외고객 획득을 위해 판매·보수의 해외거점을 강화하여 주요 로봇 메이커에서는 자동차 전용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도 진행하고 있어 해외수요를 중심으로 한 향후 시장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본 내용에서는 로봇선진국인 일본이 내다보는 로봇업계의 움직임과 시장 동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편집자 주>

* 자료 : 동서대학교 진태석 교수(jints@dongseo.ac.kr)

시장개황 및 규모

세계 각국의 제조용 로봇은 주요한 어플리케이션 업계인 자동차 관련 및 전기·전자 관련으로의 설비 투자가 활발해짐과 동시에 아시아 지역에서의 수요 확대가 추진력이 되어 세계의 로봇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로봇을 구성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주변장치 등의 기술력에 대해 세계 톱 클래스가 되는 일본이 최대의 마켓이 되고 있다. 해외 메이커에서는 ABB를 비롯한 구미 메이커의 세력은 이미 알고 있는 바와 같지만 최근 대만, 한국 등의 메이커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저가형의 제품을 필두로 하여 아시아 각국과 구미 쪽으로 전개를 도모하는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업계구조

·유통구조
제조용 로봇의 유통에 관해서는 참여하는 각 로봇 메이커들이 대리점을 경유해 납입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 요인으로서 대리점 경유로 인하여 수요자와 접점이 생성되어 다른 주변기기의 판매 대응을 실시하기 쉬운 점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메이커가 비용회수 등 수요자와의 사무 수속 등의 번잡한 업무를 대리점에서 수행해주는 업무도 있다.

·상업관습
제조용 로봇의 납입처로서는 자동차 업계, 전기·전자 업계가 큰 고객이 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로봇 수요의 약 반수를 용접계 로봇이 차지하고 있어 생산라인의 시스템과의 균형을 위해 한 번 채용한 메이커에서 타 메이커로 바꾸려면 막대한 노력과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생산라인은 채용 메이커 특성이 강하므로 타 메이커는 생산라인 변환을 재촉하는 것이 곤란해지게 된다. 대기업 로봇 메이커인 화낙은 닛산 자동차에의 납입이 많고, 가와사키중공업과 후지코시는 도요타 자동차 계열에의 납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완성차 메이커를 납입처로서 확보하게 되면 계열사의 부품 메이커 등에도 납입하기 쉬워지게 된다. 해외 생산거점을 신설하는 경우에도 계열의 부품 메이커도 아울러 해외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큰 수요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고객 획득에도 연결되게 된다.
이 같은 요인으로 인한 주요 로봇 메이커는 현상태의 쉐어 유지와 중견 로봇메이커 및 해외로봇 메이커는 어떠한 방법으로 새로운 납입처를 증가시켜 나갈 것인가가 과제가 되고 있다.

상품별 세계판매 동향

·용접 및 도장용 로봇
(대상로봇 : 아크용접, 스폿용접, 도장, 실링, 디버링, 연마 마무리 로봇)
ABB가 스폿용접, 도장로봇으로 높은 해외실적으로 가지고 있어 동사의 판매대수는 톱 쉐어를 가지고 있다. 그 다음으로 야스카와전기는 도요타의 체코 공장에의 납품을 시작하여 타 메이커로부터 대량의 해외판매 실적을 늘리고 있다. 그 외 화낙이나 가와사키중공업 등도 유럽 자동차 메이커에 납품을 증가시키고 있어 일본 내 메이커의 판매 쉐어는 세계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조립 및 반송용 로봇
(대상로봇 : 직교형, 스카라형, 소형 수직다관절, 팔레타이징, 데스크탑 로봇)
해당 용도에 있어서는 참가 메이커의 쉐어가 많이 분산하고 있고, 판매대수로 탑 쉐어를 가지고 있는 유신정밀기계에 있어도 10% 미만이다. 일본 국내 메이커가 상위를 차지하고 있어 Adept나 Staubli 등의 해외 메이커도 참가하고 있지만 일본 국내의 산업경쟁력이 강하기 때문에 쉐어는 대체로 낮다.

·웨이퍼 및 액정반송용 로봇
(대상로봇 : 웨이퍼 반송로봇, 액정 PDP 유리반송 로봇)
해당 용도에서는 대기업 반도체 제조장치 메이커나 액정 메이커에의 강력한 판로를 가지는 야스카와전기가 판매 대수에 대해 탑 쉐어를 가지고 있다.
해외 메이커로서는 Brooks-PRI의 웨이퍼 반송로봇이 미국에서 비싼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해당 용도로 제2위의 쉐어를 가지고 있다. 액정 PDP 유리반송 로봇은 야스카와전기를 시작으로 한 일본 국내 로봇 메이커의 단독무대가 되어 해외메이커는 거의 존재하지 않고 있다.

·단축용 로봇
(대상로봇 : 단축용 로봇)
일본시장에 있어 판매 대수는 세계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고 일본 국내 메이커의 상위 5사의 판매대수는 세계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메이커에서는 IAI가 타사를 크게 갈라 놓고 있기 때문에 큰 쉐어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 메이커로서는 Bosh, Adept가 참가하고 있지만 고급품 중심으로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시장에서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일본 시장에서는 수요가 한정되고 있다. 또한 로보스타, 다사로봇 등의 한국 메이커는 로우엔드 제품의 상품 전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유럽과 중국 시장에 적극적인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수출입 동향

아시아, 미주(북미, 남미), 유럽의 로봇시장에 있어서의 판매 대수를 보면, 구미에서는 용접계 로봇의 비중이 높고, 아시아는 입출하용 로봇, 액정 PDP 유리반송 로봇의 비중이 높다. 아시아 시장에 있어서의 입출하용 로봇은 최근 중국에 있어서의 수지성형 수요의 확대에 수반하여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종래는 한국과 대만이 주요했지만 최근 들어 일본계 로봇메이커는 중국시장으로 주력을 돌리고 있다. 또한 액정 PDP 유리반송 로봇은 액정 메이커가 한국이나 대만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어 많은 로봇이 수출되고 있다.
다음은 미주시장에 있어서의 스폿 용접로봇의 해외 사용자 획득사례로서 도요타 계열의 후지코시를 들 수 있다. 후지코지社는 크라이슬러의 미국 공장에 해당 기기를 납품하여 ABB의 쉐어를 빼앗는 등 북미시장에서 ABB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있다. 또한 웨이퍼 반송로봇은 반도체 제조장치에 조립 후에 사용자에게 납입되기 때문에 반도체 주요 생산거점이 아시아가 아니고 반도체 제조장치 메이커가 집중하는 일본, 미주의 시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야스카와전기는 노베라스, KLA, RAM 등의 미국 반도체 제조장치 메이커에의 판로를 확대시켜 미국 시장에 판매실적을 확대시켜 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Brooks-PRI Automation이 반도체 제조장치 메이커로서 높은 평가와 많은 실적을 가지고 있다.
유럽시장에 있어서는 주요 납품처가 되는 일본계 자동차 메이커의 유럽진출에 수반하여 용접계 로봇의 수출을 증가시키고 있어 현지의 자동차 관련 메이커에도 저변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일본계 대기업인 화낙은 폭스바겐에 주력 기종의 ‘R-2000 iA’을 160대 납품하는 등, 유럽시장의 개척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메이커는 본거지에서 생산시스템을 구축하여 해외에 반출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일본계 자동차 메이커의 해외거점은 일본계 로봇 메이커가 납품하고 있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

참가 외자계 기업 동향

·ABB : 도장로봇으로 일본 시장 개척
동사는 2006년에 제조용 로봇의 누계 판매대수가 15만대가 되었다. 스웨덴과 노르웨이에 생산거점 기반을 두고 미국, 일본에 기술센터를 두면서 현지의 커스터마이즈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일본 국내 로봇메이커의 세력이 강한 용접로봇에서는 실적이 얼마 되지는 않지만, 도장로봇을 일본 시장의 코어 로봇이 평가하면서 최근 들어 실적을 늘려가고 있다.

·KUKA : 아시아에서 지원체제 구축
동사는 유럽 자동차 관련 메이커에의 실적이 많아 미국이나 아시아 등 해외에서의 실적 확대가 향후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이 되는 자동차 메이커의 해외진출에 대응하여 아시아 지구에서의 지원거점을 확대시키고 있다.

·Brooks-PRI Automation : 미국에서의 판매실적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참가
동사는 웨이퍼 반송로봇을 기반으로 미국에서 큰 실적을 가지고 있어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반송 메이커의 다이후크와의 협조로 한국 삼성전자에 납품을 하고 있다. 또한 일본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반도체 제조장치 메이커에의 영업을 개시하는 등 아시아 진출 움직임을 활발히 하고 있다.
·Adept : 향후도 미국을 중심으로 한 활동
동사는 미국에서의 판매실적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의 실적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로봇 완제품 판매가 아닌 제어기나 소프트웨어의 판매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스카라형 로봇의 3기종 중에서 2기종은 일본 메이커로부터 OEM 공급을 받고 있다. 제어기를 포함한 동사 로봇은 고급품을 지향하는 고가의 상품이며 유럽시장에서는 비싼 평가를 얻고 있지만 일본이나 아시아 지역에서의 판매실적은 적은 편이다.

업계 토픽

·화낙 : 지능로봇의 용도를 개척한다
동사는 서보모터나 NC 장치 등의 공작기계의 기간 부품으로 쌓은 기술을 이용하여 산업용 로봇사업에 참가하고 있다. 시각센서나 힘센서를 장착한 ‘지능로봇’을 개발하여 종래 로봇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부품의 조립작업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일반 산업분야나 동사의 주요 사용자인 자동차 업계가 요구하는 다품종 소량생산 라인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얼라이언스 상황으로서는 2004년 7월에 마쓰시타 용접 시스템과 아크용접 로봇에 대한 사업제휴와 풀 디지털 용접기를 제공받고 있다. 그리고 BRICs 등의 판매 및 서비스거점 확충과 지능로봇의 일반 산업전용의 용도 확대 등의 요인으로서 2008년 3월까지 연결베이스로 5,000억엔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가와사키중공업 : 보급 코스트로 기능의 최적화를 도모한다
가와사키중공업은 유니메이션(Unimation)으로부터 라이선스를 얻어 최초의 유압로봇을 제작함으로써 산업용 로봇산업을 시작했다. 가와사키는 모두가 전기로 동작하는 로봇을 1986년에 최초로 개발했으며, 전 세계 로봇산업에서 4대 대형업체 중 하나이다.
동사는 2001년 코베 제강소로부터 도장로봇 사업을 계승하여 종래의 용접조립 등의 로봇과 아울러 종합 로봇 메이커로서의 기반을 구축하였다. 2004년도는 자동차 산업의 호조인 설비투자를 받고 판매가 확대되어 반도체 산업을 위한 로봇에도 호조를 보이면서 350억엔의 매상고를 올렸다. 용접과 도장, 반송용을 중심으로 판매 및 보급하면서 코스트를 고려한 기능의 최적화를 도모하여 개발을 진행시켜 나가고 있다. 해외생산 전략으로서는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일본계 자동차 메이커의 진출을 중국과 유럽에서의 대응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수요에 대한 생산거점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야스카와전기 : 서비스로봇 개발로 선행
동사는 산업용 로봇 메이커로서 쌓은 기술력으로 서비스로봇 ‘스마트 펄’을 개발하였고, 요소기술을 서로 피드백하여 종합적인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해외 전략으로써는 유럽 시장에서의 영업인원을 증가시켜 현지 자동차 메이커 전용의 수주를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미국에 있어도 빅3로부터 스폿용접용 로봇의 수주를 획득을 위한 판매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매상고에 있어서 AC 서보컨트롤러 및 인버터도 해외의 공기조절 업계용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여 매상고는 1,596억 1백만엔(전기대비 19.2%), 영업이익은 198억 32백만엔(동 61.5% 증가)이 되었다.
그리고 로봇 매상고는 1,267억 23백만엔(전기대비 11.7% 증가), 영업이익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상감소 등에 의해 89억 83만엔(동 8.8% 감소)이 되었다.

·후지코시 : 제조라인의 로봇화로 생산의 효율성 추진
동사 로봇사업의 납입처로는 자동차 관련 메이커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다른 전기 및 전자분야 등에 납입 비율을 증가시켜 수요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자동차 분야에 60%까지 납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사는 대형 로봇에게 강점을 갖고 있지만 중형 로봇에서는 다이헨, 소형 로봇에서는 덴소 웨이브와의 상호관계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수요자의ㅏ 요구에 대응 가능토록 하고 있다. 현재 150대의 자사 로봇을 사내 생산라인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2006년도에는 300대에 확대시켜 생산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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