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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생산현장의 해결사, ‘두배시스템’ 해저지반로봇으로 육상뿐 아니라 해상도 접수하다! 이명규 기자입력 2014-06-30 16:29:37

 

<로봇기술> Press Vision2
(주)두배시스템
www.doob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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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두배시스템의 이배 대표이사

 

 

제조 생산현장의 해결사, ‘두배시스템’
해저지반로봇으로 육상뿐 아니라 해상도 접수하다!

 

<편집자주>
원자력, 의료로봇, 해저로봇, 상하수도 로봇 등 국책 연구과제 수행과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고 다수의 제품을 개발해 온 (주)두배시스템은 업계에서도 ‘Hidden Champion’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동사는 최근 개발한 ‘해저 지반 드릴링 진단로봇’으로 육상뿐 아니라 해상까지에도 새로운 이슈를 예고하고 있다.
업계에서 ‘생산현장의 해결사’로 불리는 두배시스템의 새로운 제품과 다부진 향후 계획을 본지에서 들어봤다.

 

취재 이명규 기자(press6@engnews.co.kr)

 

산업용 로봇업계에서 기술력으로 입소문 난 (주)두배시스템(이하 두배시스템)은 심해 수중환경 진단 로봇, 가스배관 누출방지 진단로봇, 급수관 진단로봇, 원자력발전소 이물질 제거 로봇 외에도 수술실에서 사용되는 초소형 로봇과 독성 평가 시험 로봇, 폭발물 매설 진단, 지진 예측, 인체 수술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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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해저드릴링 멀티형 다기능자원 및 시추 지반건설탐사 진단 30톤 초대형 진단로봇

 

생산현장의 문제해결, ‘두배시스템’이 해결한다!
“두배시스템은 지금까지 로봇 프로그램, 자동제어, 기계 등 문제가 발생되는 현장의 문제 해결과 불량률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해왔다”는 (주)두배시스템의 이배 대표이사의 언급처럼 1999년에 법인 전환한 동사는 공정별로 발생하는 생산기술 트러블을 해결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며 관련 업계에서 ‘생산현장의 해결사’로 불리고 있다.
두배시스템은 해양, 원자력, 석유, 화학, 식수, 중공업, 철강, 반도체 및 정밀산업, 인명구조, 생물학, 안전성 평가 등 산업을 가리지 않고 각종 분야에서 터득한 문제 해결 경험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신기술 개발에 전력 질주하고 있다.
“기술에는 맥이 있다. 처음 보는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공정별로 공통된 특징이 있기 때문에 다음 공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왜 그 공정이 필요한 지에 대해 알게 된다. 즉, ‘WHY’를 알면 ‘HOW’가 나오게 되는 이치라고 할 수 있다”는 이 대표이사가 수장으로 있는 두배시스템은 극한 환경로봇 장비의 개발 및 제조, 지능형 로봇 및 탐색장비 제조, 태양과 발전설비의 개발 및 제조, 회로개발 및 구조개발 설계, 지능형 발전 및 수처리 설비 개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현재도 승승장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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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대구경배관 밴딩상하강다굴절 이동작업로봇

 

개발한 로봇 종류만 해도 300여 개, 그 중 상품만 100여 개!
현재 두배시스템에서 개발한 로봇 종류만 해도 300여 개, 그 중 상품으로 제작된 것이 100여 개 가량 된다.
그 이유에 대해 이 대표이사는 “아직 국내 시장의 유저들에게는 로봇에 대한 정립이 확고히 자리매김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기술을 확보하고, 니즈가 형성되는 시장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며, 이어 “두배시스템에서는 ‘뭔가를 만든다’ 보다는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고, 어떠한 시장이 앞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판단되면 그 시장에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 대표이사의 경영방침으로 인해 두배시스템에서 보유한 특허만 해도 약 50여 개 가량으로, 업계에서 ‘특허제조기’라고 불리고 있다.
특허제조기라는 별명에 걸맞게 동사의 주요 업적은 정말 다양하다. 1999년 한국전력 수중자유도 진단로봇 개발을 시작으로 한국통신 원거리 파쇄기, 고등기술연구원 상수관용 와전류 탐상 로봇, 포스코 광양연구소 전용 다용도 진단 장치, LG화학 곡관용 다용도 진단로봇, 포스코 유압배관 전용 진단장치 등 그 수가 워낙 많아 일일이 나열하기도 벅찰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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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 발전소용 전력관 Inspection Robot

 

해저 지반 드릴링 진단로봇으로 해상 진출 강화!
최근 두배시스템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해저 지반 드릴링 진단로봇’을 개발해 업계에 화제를 몰고 왔다.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 초장대교량사업단의 ‘비용절감형 대형 해상기초 기술 개발’를 통해서 개발된 이 로봇은 해양구조물 건설을 위한 지반 조사와 해저 자원 탐사 등에 순수 국산 장비로 도입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대표이사는 이 해저 지반 드릴링 진단로봇에 대해 “그동안 지반조사의 필수적 시험진단공법이라 할 수 있는 표준타격시험기능이 없는 고가의 외산 장비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국내 해양구조물 건설업계가 더 이상 외화를 낭비하지 않고 국산 전문 해저 드릴링 로봇으로 작업 수행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중요한 국가시설물 건설시 보안성, 경제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며, “국내기술로 만들어진 본 로봇으로 공기를 단축하고 획기적으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게 됨과 더불어 해양건설의 안정성 측면에서도 국내산업 뿐만 아니라 해외 해양건설시장 진출 시 적지 않은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최근 들어 단순한 해상건설 프로젝트 이외에도 인공섬이나 해상 풍력 및 파력 발전단지, 해상호텔 건설, 해저터널 설계 등 대수심에서 다양한 목적의 해양구조물 건축 수요가 급격하게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두배시스템에서 개발한 해저 드릴링 로봇의 특화된 기능을 활용해 연약지반을 포함한 다양한 지반의 정확한 지반 분석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본 로봇의 효용성과 가치는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배시스템에서 개발한 로봇은 기존 해외 업체들이 보유한 것보다 기술적으로 진일보했다. 기존 로봇들은 해저자원조사를 주목적으로 개발된 로봇으로서 건설을 위한 지반진단을 포함하는 불교란 지반 샘플링이 취약할 수밖에 없었으나, 당사의 로봇은 표준타격시험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전문적인 해저건설용 지반진단 지반층 그대로를 샘플링해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이 대표이사의 말처럼 국내에서 해저지반자원조사를 포함하는 기술이 확보됨에 따라 향후 국가 해양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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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 원자력발전소핵연료수중진단

 

두배시스템의 가능성, ‘두 배’를 넘어서 ‘무한대’로!
“산업은 급변하고 다변하기 때문에 한 부분에 국한되어 주력하면 안 된다”는 말로 운을 뗀 이 대표이사는 현재의 시장에서 요구하는 것들이 이벤트성이 강해 예외적인 상황들이 많이 발생한다고 언급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부분만을 주력한다기보다는 다양성을 가지고 기술을 접목해야 하며, 오늘보다 내일이 조금이라도 낫다면 그 길을 가자는 모토로 기술적인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특히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에는 ‘실패 데이터’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차곡차곡 쌓인 실패 데이터가 다시금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하고, 높은 기술력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이러한 마인드를 가진 이 대표이사가 이끄는 두배시스템은 다른 무엇보다도 ‘사람’이 우선이다. 
“세상을 알고, 사람을 알며, 내 자신을 알아야 한다”며, 겸손과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이 대표이사는 이윤이 나지 않는다며 남들이 기피했지만 꼭 필요한 기술들의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또한, “편협한 기술보다는 종합적인 기술, 환경과 사람의 감정까지도 파악할 수 있는 멀티엔지니어링이 가능한 엔지니어를 키우고 싶다”고 전했다.
실패와 경험의 중요성을 알고, 정확한 눈으로 제조 생산 공정을 판단해 효율성을 높이는데 힘써온 두배시스템. 이처럼 오늘을 노력하는 겸손함과 인재, 기술의 중요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두배시스템의 가능성은 두 배가 아닌 무한대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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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 해저착저식 해양콘로봇2차작품 군산시험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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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6> 해저면벽부착자유이동진단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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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7> 흡입독성평가시험투여로봇장치 Mouse용 V1(가습기살균제원인규명실적 사용장치 세계최초)

 

<'월간 로봇기술' 7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이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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