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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서비스로봇의 분야별 시장동향(下) 지능형 서비스로봇의 분야별 시장동향(下) 관리자 기자입력 2007-02-12 17:58:48

지능형로봇은 차세대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장으로서, 사실상 아직까지는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표준화와 같이 기술적으로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아, 상용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서비스로봇은 일부에 국한되어 있다. 따라서 본 시장동향 분석에서는 지능형로봇을 크게 서비스로봇과 첨단제조용 로봇 등 두 가지 범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그 가운데서도 서비스로봇은 상용화 현황을 위주로 살펴보았고, 첨단제조용 로봇은 주로 시장통계에 의한 현황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ㅣ편집자 주ㅣ

 


3) 건설로봇

건설로봇은 80년대에 인간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작업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일본에서 처음 개발되었다. 건설용 로봇은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제안되고 있다. 건설용 로봇은 Multi-Story 빌딩건설, 도로건설, 드릴링, 유지보수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될 수 있다.
2003년까지 약 60여대가 보급된 빌딩건설용 로봇은 2004년부터 2007년 사이에 95대가 추가 설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설용 로봇은 시간과 인력을 최적화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약 30% 가량 건설속도를 빠르게 해준다. 또한 비교적 깨끗하고 소음이 적은 내부에서 건설 활동을 벌일 수 있게 되어 날씨조건에 의존하지 않도록 해주는 장점이 있다.
도로건설용 로봇은 주로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고속도로 건설은 매우 시끄럽고 위험한 환경 속에서 이루어지므로 자동화하기에 적당하다. 도로건설용 로봇은 컴퓨터에 의해 스스로 주행하기 때문에 더 이상 가이드를 위한 인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로봇에 의한 도로건설은 배출가스와 연료사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어 매우 환경 친화적이기 때문에 향후 시장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 의료로봇
환자의 진단, 처방, 간호에 사용되는 모든 유형의 로봇들, 즉 진단을 위해 활발한 운동을 수동으로 가이드해주는 로봇에서 복잡한 외과용 로봇 스테이션까지를 의료용 로봇으로 분류하고 있다.

 

5) 수중로봇
수중로봇은 인간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없거나 심지어 도달할 수 없는 수중 지점을 조사하거나 작업하기 위해 사용된다. 수중로봇은 적용분야와 솔루션에 따라서 Light Inspections 로봇과 More Robust Work Class 로봇으로 나누어진다.
Light Inspection 로봇은 50kg 미만의 중량을 가지고 있으며, 항구의 벽면이나 선박 또는 석유 굴착 플랫폼 덮개의 정기적인 검사뿐만 아니라 다이버의 안전이나 약 300m 깊이까지 바닷속 드릴링과 같은 감시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반면, More Robust Work Class 로봇은 4,500m까지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Light Inspection 로봇보다 훨씬 무겁고(약 5톤까지) 크기가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주로 해저 파이프라인이나 석유 굴착 플랫폼 건설할 때 사용된다.
2003년까지 4,785대의 수중로봇이 사용되고 있으며, 2004년부터 2007년까지 3,000대 가까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대는 Light Inspection 로봇은 40,000파운드에서 60,000파운드 정도이고, Large Work Class 로봇은 백만파운드에 이른다.
주요 생산업체로는 Schilling(미국), Androtech(독일), Bluefin(미국), Cybernetix(프랑스), Deep Ocean(미국), Hydrovision(영국), Inuktun Services(캐나다), ISE(캐나다), KOBEMechatronics(이본), Maridan(덴마크), Oceaneering(미국) 등이 있다.


6) 가정용 서비스로봇
가정용 서비스로봇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제품은 가정용 청소로봇과 잔디깎기 로봇 등이다. 가정용 청소로봇은 매우 큰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가정용 청소로봇은 상대적인 이용 정도가 낮기 때문에 상업목적용 청소로봇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따라서 청소로봇은 일반 가정용 청소로봇은 사람들을 불쾌한 청소로부터 자유로워지게 만들고 보다 많은 자유시간을 갖도록 해준다.

청소로봇은 세팅만 해놓으면 작업환경 내에서 스스로 알아서 작동하며, 매뉴얼 인터페이스는 전체적인 작동지역을 변경시킬 때만 필요하다. 진공청소로봇은 전통적인 진공청소기보다 속도는 느리지만, 하루 종일 청소를 할 뿐만 아니라 정확성이 높고 소비전력도 더 낮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잔디깎기 로봇은 여름 내내 정원에서 머무르면서 잔디를 산뜻하게 깎아주며, 로봇이 깎아낸 잔디는 제거할 필요가 없다.
2003년까지 잔디깎기 로봇의 누적판매량은 거의 4만여 대에 이르렀는데, 이스라엘 Friendly Robotics의 ‘Robomower’와 스웨덴 Electrolux의 ‘Automower’에 의해서 처음 시장에 공급되었으며, 2004년부터 2007년 사이에 약 200,000여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초의 진공청소 로봇은 2001년 11월 Electrolux Trilobite가 처음으로 스웨덴 시장에서 판매하면서 진입하였다. 2002년에는 이 제품이 대부분의 유럽국가에 유통되었으며, 일본에서도 도시바의 라이선스에 의해 공급되었다. 2002년 초 미국의 iRobot社가 미국시장에 ‘Roomba’ 로봇을 출시하였다. 최초의 가격은 199달러였고, 체인점과 웹을 통해서 유통되었다. 2003년까지 총 57만여 대의 진공청소 로봇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2004년부터 2007년까지는 약 340만여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으로부터 약 10년에서 15년 후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가정용 서비스로봇은 PC, 휴대전화, 인터넷 시장이 최근 몇 년동안에 경험한 것과 유사한 보급과정을 갖추기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진공청소 로봇은 서비스로봇의 도입을 크게 촉진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수년 후 서유럽에서는 PC, 휴대전화, 인터넷 보급이 더욱 확산되면서 소위 ‘e-Europe’이 실현될 것이고, 청년층과 중년층에서는 적극적으로 가정 내에서 일하는 로봇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시나리오들에 따르면, 적어도 2015년까지는 오늘날 PC처럼 모든 가정에서 서비스로봇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정용 진공청소로봇의 주요 생산업체로는 AB Electrolux(스웨덴), Dyson Appliance(영국), iRobot(미국), LG전자(한국), 한울로보틱스(한국), Matsushita Electric(일본), Probotics Inc.(미국) 등이 있다.
또한 잔디깎기 로봇 생산업체로는 Centrosystemi(이탈리아), Denning Branch(오스트레일리아), Friendly Robotics(이스라엘), Electrolux(스웨덴) 등이 있다.


7) 엔터테인먼트 로봇
엔터테인먼트용 로봇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업체는 일본의 Sony로서 새로운 유형의 전자애완로봇인 AIBO(대당 1,500달러)를 2002년까지 35만대 이상 판매하였다. Lego社도 토이로봇 분야의 주요 생산업체이다. 최근 기업들은 한 지점으로부터 다른 지점으로 수송임무를 수행하도록 프로그램화 될 수 있는 기초적인 대화능력을 갖춘 로봇시스템을 만들기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엔터테인먼트 로봇의 목표시장은 이러한 로봇들을 가정의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구입하는 기술적인 이해를 가진 사람들이다. 가격대는 보통 500달러에서 1,500달러로 상당히 큰 규모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한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사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단순해서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최소한의 교육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현재 여러 유형의 엔터테인먼트 로봇과 교육용 로봇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여러 전시회들을 통하여 놀라울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를 탑재한 미래의 하이테크 로봇 제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2003년까지 적어도 69만여 대의 엔터테인먼트 로봇, 인형로봇, 취미용 로봇이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며, 2004년부터 2007년 사이에 약 250만여대의 로봇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생산업체로는 Happy Field Technology(미국), Johuco Mobile Robots(미국), Lego(덴마크), Lynxmotion(미국), Smart Robotics(이스라엘), Sony(일본), Eany SA(프랑스), KUKA(독일) 등이 있다.


8) 장애 도우미 로봇
전형적인 장애 도우미 로봇의 예로는 장애물 회피 시스템을 갖춘 전동 휠체어를 들 수 있는데, 이 로봇들은 스티어링과 궤도 수정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또 다른 로봇으로는 약시나 시각장애인의 이동을 도와주는 로봇이 있다. 이러한 제품들의 주요 생산업체로는 Active Media(미국), DEKA Research & Development(미국), Rehabilitation Technologies(미국) 등이 있다. 이러한 장애인의 이동을 돕는 로봇이외에도 식사, 위생, 작업, 레저 등의 활동에 도움을 주는 도우미 로봇이 있다. 이러한 도우미로봇은 휠체어 등에도 장착될 수 있는데, 특히 사용자의 움직임 능력에 맞는 조작법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제품들의 주요 생산업체로는 3-Sigma Robotics(미국), Active Media(미국), Armstrong Health Care(영국) 등이 있다.



2. 국내 시장동향

지능형로봇이 차세대의 유망산업이 되기에는 여러 가지 제약요인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현재의 기술수준과 소비자가 기대하고 있는 제품의 수준에 커다란 괴리가 있다는 것이 시장이 성장하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통 일반인들을 로봇에 대해 전자동으로 작동될 뿐만 아니라 인간과 거의 흡사한 지적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람의 명령에 따라 움직일 뿐만 아니라 사람을 보호하고, 사람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유희적인 능력까지도 요구하고 있으나, 인간과 유사한 지적능력을 갖는 것 자체가 단기간 내에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너무 다양하다보니 구체적인 니즈를 파악하기가 어렵고, 따라서 킬러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내기가 어렵다는 점도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요인은 다시 비즈니스모델의 부재로 이어지게 된다. 각국이 앞 다투어 시장을 선점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 세계적으로 통일된 기술표준이 만들어지기가 어렵고, 기술적인 신뢰성이나 안전성 문제도 로봇산업의 성장을 제약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국내 지능형로봇 개발업체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이외에, 유진로봇, 한울로보틱스 등이 정부의 지능형 로봇개발사업 컨소시엄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청소로봇이나 엔터테인먼트 로봇 등을 개발, 시판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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